“옛 스승을 警察署에서 만날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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入力 2010年 11月 8日 11時 05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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不法賭博犯轉落한 中學校擔任 만난 刑事의 한숨

강남 불법 카지노바 집중단속. 동아일보 자료사진 — 江南不法 카지노바 集中團束. 동아일보 資料寫眞

3日 서울 麻布警察署强力팀 事務室. 江南 오피스텔과 高級아파트에 不法으로 開設된 카지노를 드나들다 摘發된 사람들이 調査를 받으러 들어왔다.

冊床에 앉은 A 刑事(31)가 한 中年男性의 얼굴과 이름을 살피더니 急히 팀長에게 自身이 調査를 맡을 수 없다며 調査擔當刑事를 바꿔달라고 付託했다.

立件된 某公立高校敎師 B氏(48)가 A 刑事의 中學校時節擔任先生이었던 것이다. A刑事는 '嚴했던 옛 스승에게 차마 賭博嫌疑를 캐묻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고 한다. 이런 일을 눈치 챈 듯 B氏는 다른 刑事로부터 調査를 받는 내내 고개를 못 들었다.

B氏는 江南區 삼성동의 한 高級 아파트 最高層에 마련된 不法 카지노에서 `바카라'(카드 노름의 一種)로 3億餘원을 蕩盡한 것으로 調査됐다. 私債를 얻어 쓴 탓에 敎師月給을 웃도는 高額利子에 시달려 名譽退職까지 考慮했다고 한다.

公職者身分이라 이番에 賭博嫌疑로 立件된 事實이 職場으로 自動通報되면 別途로 懲戒까지 當할 處地가 된다. A刑事는 "(스승을) 이렇게 안 뵈었으면 참 좋았을 것 같다"며 안타까워 했다.

麻布警察署는 常習賭博嫌疑로 B氏等 카지노 顧客 29名을 不拘束立件하고 노름 程度가 甚했던 徐某氏(59ㆍ女) 等 3名은 拘束했다고 8日 밝혔다. B氏等은 '스트레스를 解消한다'며 國外賭博場과 강원랜드 等國內合法 카지노를 드나들다 賭博中毒에 빠진 狀態였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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