釜山商工會議所가 19日 創立 120周年을 맞는다. 釜山商議는 16日 相議홀에서 記念式을 갖고 地域經濟의 새로운 100年을 準備하는 成長動力을 찾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무엇보다 江西國際産業物流團地 造成, 東北亞 第2허브空港 建設, 北港 再開發, 洛東江 流域 整備 事業의 원활한 推進에 力量을 集中할 計劃이다. 이들 事業이 釜山 經濟의 未來를 결정지을 것이라는 判斷에서다. 또 地域 商工人들의 求心體 役割을 强化하고, 企業의 隘路에도 귀를 기울이기로 했다.
釜山商議의 前身은 釜山港 開港 以後 大擧 進出한 日本 資本에 對抗해 民族商圈을 지키기 爲해 1889年 7月 19日 門을 연 ‘釜山客主商法會社’다. 以後 ‘東萊商業會議所’ 等을 거쳐 1946年 釜山商工會議所로 이름을 바꿨다. 舊韓末에는 國債補償運動을 비롯한 愛國運動事業의 中心이었고, 日帝强占期에는 鄕土企業의 命脈을 잇는 産室이었다는 評價.
光復 以後 1960年代까지 産業 復興과 民族資本 形成期를 거쳐 1970, 80年代 高度成長期에는 고무와 毛織, 合板産業을 中心으로 輸出入國의 主役을 맡기도 했다. 1967年에는 부산은행을, 1980年에는 釜山都市가스를 設立했으며 1994年에는 삼성자동차 釜山 誘致를 성사시켰다. 또 1998年에는 韓國先物去來所를 釜山에 誘致했고 2007年에는 에어釜山을 設立했다. 菉山工團 造成을 建議하고 釜山新港 開發도 提案했다. 모두 地域經濟의 基盤으로 자리 잡은 大規模 事業.
最近에는 西釜山圈 그린벨트 解除와 洛東江 下流 文化財保護區域 解除에도 힘을 보탰다. 신정택 釜山商議 會長은 “釜山의 經濟 活力을 되찾고 市民들의 幸福한 未來를 準備하는 데 疏忽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釜山商議는 記念式에 이어 이날 午後 7時 半 釜山文化會館에서 記念音樂會를 열고, ‘寫眞으로 본 釜山商議 120年’ 畫報集을 發刊한다. 15日에는 송자 前 연세대 總長을 招請해 相議홀에서 特別講演會度 갖는다.
조용휘 記者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