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正熙(1917∼1979) 前 大統領의 國家經營 哲學과 리더십을 體系的으로 硏究하는 ‘朴正熙 리더십 硏究員’李 영남대에 設立됐다. 慶北 구미시와 영남대가 共同으로 設立한 이 硏究員은 영남대 中央圖書館 14層에 마련돼 30日부터 活動을 始作했다. 두 機關은 2013年까지 10億 원의 硏究基金을 마련할 計劃이다.
朴 前 大統領은 嶺南大 法人 定款에 敎主(校主)로 되어 있으며, 龜尾는 故鄕이라는 點에서 두 機關이 硏究員 設立을 推進해 왔다. 남유진 龜尾市長은 “硏究員 設立으로 구미시가 數年 동안 推進하고 있는 朴 前 大統領의 記念事業들이 學問的으로도 體系化되는 重要한 契機를 마련했다”며 “새마을運動을 비롯해 龜尾電子産業團地의 40年 成功神話의 土臺를 마련한 朴 前 大統領의 眼目과 熱情이 活潑하게 硏究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硏究院 側은 朴 前 大統領의 國家經營 哲學과 리더십을 비롯해 새마을運動, 國土開發政策, 重化學工業 및 電子産業 育成 等에 關한 調査와 硏究를 하게 된다. 또 이 같은 모델이 現在의 社會發展에 應用될 수 있는 方案을 硏究할 豫定이다. 이를 바탕으로 開發途上國에 對한 敎育과 硏修를 통해 國際交流와 協力을 위한 基盤도 構築한다는 計劃이다.
硏究院長은 嶺南大 최외출 敎授(54·地域 및 福祉行政學과)가 맡았다. 崔 院長은 ‘경북도 새마을奬學生 1期’로 영남대에 入學한 것을 契機로 새마을運動과 因緣을 맺은 뒤 지난해 韓國새마을學會를 創立하는 等 새마을運動과 關聯된 다양한 活動을 해 왔다. 崔 院長은 “새마을運動의 勤勉, 自助, 協同 精神을 바탕으로 只今 時代에 必要한 奉仕와 創造 精神을 結合해 새마을運動의 새 모델을 地球村의 普遍的 價値로 높여 나갈 計劃”이라고 밝혔다.
이권효 記者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