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泰安 初等校 憂鬱한 ‘環境授業’…부쩍 어른스러워진 바닷가 아이들|東亞日報

泰安 初等校 憂鬱한 ‘環境授業’…부쩍 어른스러워진 바닷가 아이들

  • 東亞日報
  • 入力 2007年 12月 14日 03時 02分


“엄마 아빠가 불쌍해요 갈매기 다시 돌아올까”
防除作業 바쁜 父母 代身 學校서 午後 5時까지 돌봐

‘니 모습이 보여도. 기름이 보여도. 바로 앞에 있지만. 도와주지 못한 나. 도움을 주지 못해 未安해 바다야.’(박예찬)
13日 午前 11時 半頃 忠南 泰安郡 소원면 母港初等學校 6學年 敎室. 平常時 같으면 시끌벅적했을 敎室의 雰圍氣는 조용하고 무거웠다.
6學年生 16名의 눈망울에는 愁心이 가득했다. 삐뚤삐뚤한 글씨로 지은 詩를 先生님에게 내밀던 몇몇 아이의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붉어진 눈을 先生님과 마주치지 않으려고 視線을 아래로 내리깔고 목이 멘 아이도 눈에 띄었다.
아이들의 손에는 저마다 詩와 그림들이 들려 있었다. 前날 ‘環境授業’의 一環으로 先生님들과 함께 바닷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防除作業 現場에 나가서 느낀 點을 表現한 것들이다.
아이들이 적어 온 詩에는 大部分 ‘바다에게 未安하다’ ‘自然이 울고 있다’ ‘엄마 아빠가 불쌍하다’ ‘사람들이 먹고살 길을 잃었다’ ‘바다가 죽었다’ 等 童心과는 어울리지 않는 文章으로 가득했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도 ‘검은 바다’ ‘눈물 흘리는 사람’ ‘검은 구름’ 等 憂鬱한 表現 一色이었다.
박예찬(12) 軍은 “바닷가에 가 보니 갈매기, 조개, 불가사리가 다 없어졌더라”며 “每日 만나서 所重함을 잘 몰랐던 親舊가 말도 없이 永永 떠나 버린 것 같다”고 말했다.
“걔들이 다시 돌아올까요”라고 先生님에게 묻는 朴 君의 눈에는 今方이라도 쏟아질 듯 눈물이 가득했다.
공筆才(12) 軍은 “果然 바다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라며 혼잣말을 했다.
아이들을 애처롭게 바라보던 6學年 擔任敎師인 이지현(34·女) 氏는 “아이들이 이렇게 眞摯하게 詩를 지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어린 나이에 너무 힘든 일로 갑자기 成熟해진 것 같아 더욱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泰安의 아이들은 마음만큼 몸도 아팠다.
每日 아침 擔任敎師들은 自己 班 學生들의 健康狀況을 체크한다. 아직 쓰러지거나 病院에 실려 간 學生은 없지만 甚한 頭痛과 메스꺼움을 呼訴하는 學生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날도 先生님이 ‘머리가 아프거나 속이 안 좋은 사람은 손을 들라’고 하자 16名 中 9名이 손을 들었다.
1學年부터 6學年까지 總 75名의 初等學生과 竝設幼稚園生 14名까지 모두 89名이 在學 中인 母港初等學校는 이番 事故로 防除作業을 하는 父母들을 돕기 위해 午後 5時까지 延長 授業을 하고 있다.
泰安=이세형 記者 turtle@donga.com
張允瀞 記者 yunjung@donga.com

撮影: 김재명 記者


撮影: 김재명 記者

[畫報]기름으로 얼룩진 淸淨海域…災殃 드리운 西海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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