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餘年 동안 아마추어 寫眞作家로 活動해 온 八旬 할머니가 1000萬원이 넘는 個人展 收益金을 2003年에 大學에 들어가는 少年少女家長들을 爲해 내놓았다.
光州 南區 西1洞에 사는 최순진(崔順珍·81·寫眞) 할머니는 2002年 3月과 6月 光州와 서울에서 ‘少年少女家長 돕기 個人展’을 열어 1310萬원을 모았다. 崔 할머니의 이웃사랑에 共感한 周圍 사람들이 十匙一飯 精誠을 보탰기 때문이다.
崔 할머니는 지난해 12月31日 “20年 넘게 敎會 主日學校 敎師로 活動하면서 父母 없이 자라는 少年少女家長들을 보고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이제 그 所願을 이루게 돼 限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1972年 男便이 世上을 떠난 뒤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寫眞을 찍기 始作한 崔 할머니는 只今까지 各種 寫眞公募展에서 20餘次例 入選하고 5次例나 個人展을 열기도 했다.
崔 할머니는 2年 前에는 信用協同組合에서 700萬원을 貸出 받아 家庭形便이 어려운 大學生 2名의 登錄金을 마련해 준 뒤 只今도 그 빚을 갚고 있다.
80歲가 넘은 나이인데도 寫眞동아리會員들과 스케치 旅行을 떠날 程度로 旺盛한 活動을 하고 있는 崔 할머니는 “남에게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훨씬 幸福하다는 事實을 요즘 들어 새삼 깨닫고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011-9609-2377
光州=정승호記者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