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돈을 全部 水災義捐金으로 내자.”
“아니다. 月給도 못받고 일하는 協力業體 職員들도 있지 않은가.”
11日 대우자동차 富平工場에서는 事務職 勞動者들의 權益團體인 事務勞動職場發展委員會(事務勞慰) 代議員大會가 열렸다.
3時間 동안 進行된 이날 會議의 案件은 딱 하나. 自意半 他意半으로 會社를 떠난 事務職 勤勞者들의 退職慰勞金으로 쓰고 남은 9億4500萬원을 水災義捐金으로 내는 事案이었다. 지난해 1月 末 마지막으로 會社를 떠나야 했던 事務職 同僚들에게 會社가 退職慰勞金을 주지 못하자 ‘살아남은’ 同僚들이 當時 받았던 賞與金 中 折半씩 떼어 한사람當 800萬원씩 주고 남은 基金. 同種業界 職員들보다 30% 程度 賃金이 깎인 대우차 職員들은 水害 前까지만 해도 ‘남은 基金을 다시 나눠 갖자’는 雰圍氣가 優勢했다.
놀랍게도 代議員 中 水災義捐金 寄託에 反對하는 사람은 한名도 없었다. 이창섭(李昌燮) 事務勞慰 委員長은 “오히려 남은 돈을 全部 내자는 意見이 大部分이어서 나도 놀랐다”고 밝혔다.
그러나 會議에서는 基金의 30%를 내는 쪽으로 意見을 모았다. 法定管理 中 받은 賞與金은 따지고 보면 債券銀行에서 준 것이고, 月給도 못받고 일하는 協力業體 雰圍氣도 살펴야 한다는 ‘愼重論’李 막판에 優勢했기 때문.
대우차는 12日 이렇게 事務職 職員들이 2億8500萬원假量을 내놓고 58名의 任員들이 精誠을 더해 모두 3億원을 냈다. 다른 完成車業體가 내놓은 水災義捐金의 10分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水準.
그러나 유강석(兪康錫) 事務勞慰 事務局長은 “公的資金 惠澤을 받은 우리가 社會에 一部라도 報答한 첫 事例”라며 “GM대우차 出帆 以後 더욱 奉仕하는 企業으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래정記者 eco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