只今까지 檢察 搜査 結果에 따르면 金氏는 2000年 8月 타이거풀스 인터내셔널(TPI) 代表 송재빈(宋在斌)氏가 崔氏를 만나 體育福票事業者 選定 請託을 하는 자리를 周旋했다.

같은 해 7月 宋氏와 崔氏가 유상부(劉常夫) 포스코 會長을 만날 때도 金氏가 參席했으며 지난해 3月 서울 某 病院이 警察廳 特殊搜査課의 製藥會社 리베이트 事件 搜査에 對한 撫摩 請託을 한 것도 金氏를 통해서였다.

重要한 請託을 주고받는 자리마다 金氏가 ‘連結고리’ 役割을 한 셈이다.

檢察도 金氏가 TPI의 福票事業者 選定 等 홍걸氏를 背景으로 한 崔氏의 利權 介入에 實質的인 로비스트로 活動했을 可能性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TPI가 福票事業者로 選定된 直後인 지난해 4月 崔氏가 宋氏에게서 空짜로 받은 TPI 株式 11萬5000株를 홍걸氏와 金氏와 나눠 가진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金氏가 與野를 넘나들며 다양한 活動을 한 政治人 出身으로 폭넓은 人脈을 管理해왔다는 點도 그의 全方位 로비 可能性을 높여주고 있다.

金氏는 李회창(李會昌) 前 한나라당 總裁의 金品 收受 및 靑瓦臺의 崔氏 海外 密航 慫慂 疑惑의 眞實與否를 가려줄 張本人이기도 하다.

宋氏는 “崔氏가 李 前 總裁 側에 20萬달러를 傳達했다는 얘기를 金氏에게 들었다”고 檢察에서 陳述했다. 疑惑을 暴露한 민주당 설훈(薛勳) 議員에게 같은 內容을 提報한 사람도 金氏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金氏는 또 崔氏가 지난달 檢察 出頭 直前에 가진 對策會議에 최성규(崔成奎·海外逃避 中) 前 警察廳 特殊搜査課長 等과 함께 參席한 것으로 알려져 崔 前 課長이 이 자리에서 靑瓦臺 對策會議를 擧論하며 崔氏의 密航 얘기를 꺼냈는지를 알고 있을 可能性이 크다.

檢察은 一旦 某 病院 搜査 撫摩 請託과 함께 金品을 받아 崔氏와 나눠 가진 嫌疑로 金氏를 拘束한 뒤 各種 疑惑의 實體를 밝힌다는 立場이다.

金氏에 對한 調査 結果에 따라 그동안 提起된 各種 疑惑 事件의 性格이 달라질 수도 있는 만큼 새로운 波紋도 豫想된다.

이상록記者 myzod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