發端은 처음부터 MCI코리아 代表 진승현(陳承鉉)氏에게서 돈 받은 事實을 强力하게 否認해오던 權氏가 檢察 調査 이틀째인 2日 午後 10時頃 갑자기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 權氏는 “確實한 證據도 없이 晉氏와 김은성(金銀星) 前 國家情報院 2次長의 陳述만으로 나를 잡아넣으려 한다”며 强하게 反撥했고 午後 9時頃에는 糖尿와 高血壓 때문에 더 以上 調査받을 수 없다는 內容의 意思 診斷書까지 檢察에 提出했다.

檢察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회선(金會瑄) 서울地檢 3次匠과 박영관(朴榮琯) 特殊1部長 等 搜査 擔當者들이 곧바로 서울地檢 6層 이범관(李範觀) 檢事長室에 모여 緊急 會議에 들어갔다.

檢察은 權氏를 一旦 돌려보내고 事前 拘束令狀을 請求할지, 權氏를 緊急 逮捕해 身分을 ‘參考人’에서 ‘被疑者’로 바꾼 뒤 拘束令狀을 請求할지를 놓고 苦心했다.

搜査팀은 돈을 준 사람들의 陳述과 當時 情況證據가 充分한 狀態에서 權氏를 풀어줄 수는 없다는 意見을 提示했다. 하지만 首腦部에서는 ‘禮遇’ 次元에서 一旦 돌려보내는 것이 어떠냐는 意見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以後 檢察 幹部들은 上氣된 얼굴로 隨時로 會議를 갖는 等 緊迫하게 움직였지만 쉽게 結論을 내리지 못하고 記者들에게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지난달 30日 權氏의 召喚 事實을 發表할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마침내 3日 午前 1時半頃 檢察과 權氏가 ‘緊急 逮捕는 하지 않되 調査는 繼續한다’는 ‘折衷案’에 合意했다.

이에 對해 檢察 首腦部가 너무 ‘禮遇’에 神經을 쓴 것 아니냐는 指摘이 나오고 있다. 一部에서 外壓說까지 提起된 것도 이와 無關치 않다.

이상록記者 myzod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