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界的 學者로 꼽히는 美國 스탠포드大 존 테일러 敎授(56·經濟學)는 ‘乾葡萄 敎授’로 有名하다. 乾葡萄 模樣의 옷을 입고 講義를 하기 때문에 붙여진 別名.
그는 ‘테일러 公式’을 創案한 有能한 敎授이면서도 學生들이 조금이라도 더 授業에 關心과 興味를 가질 수 있도록 이같은 行動을 躊躇하지 않는다고 한다.
서울대를 包含해 全國의 많은 大學들이 學生未達이라는 威脅的인 現實에 부딪히고 있다. 大邱 慶北의 30餘個 大學들도 몇次例 걸친 追加募集을 하고나서야 겨우 定員을 채웠다. 大學 定員보다 高校 卒業者가 本格的으로 적어지는 2004年頃에는 이런 現象이 더욱 深刻해질 것이 分明하다.
事情이 이런데도 大學에서는 긴江監을 찾기 어렵다. 新學期가 始作됐지만 地域 大學 몇 곳의 밤 風景은 이런 憂慮가 決코 事實無根이 아님을 느끼게했다.
밤늦도록 불을 환하게 밝히고 있는 圖書館에서는 學生들이 숨죽이고 工夫를 하는데도 敎授 硏究室 建物은 午後 8時 以後 工大와 農大의 實驗室, 法大의 考試準備班을 除外하곤 寂寞하다. 化粧室과 複道의 불빛만 썰렁하게 建物을 밝히고 있었다.
圖書館에서 나오던 學生들은 “敎授는 그저 그런 講義하고 學生들은 따로 工夫하는 게 요즘 大學 아니냐”고 했다. 感銘깊게 들은 講義나 平生 잊지못할 것같은 敎授가 있느냐는 물음에는 大部分 “없다”라고 答했다.
노벨賞을 4名이나 輩出한 日本 교토大學에서 留學했던 한 敎授는 “교토대학 敎授들은 오직 工夫밖에 모르는 것 같더라”며 “戰雲(戰雲)이 감돌 程度로 敎授들이 무섭게 工夫하다보니 學生들이 따라가지 못해 탈락하는 境遇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大學工夫에 큰 魅力을 느끼지 못하는 學生이 적지 않고 新入生이 줄어드는 危機狀況이 時時刻刻 다가오는데도 우리 大學에서는 戰雲은커녕 緊張感도 찾기 어려운 것 같다.
<대구에서>
이권효 記者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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