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지(G&G) 李容鎬(李容湖)會長은 KEP電子를 통해 財界에서 頭角을 드러냈다. 그러나 拘束令狀 및 搜査參考資料에 나타난 이용호氏 嫌疑나 疑惑은 上場企業 KEP電子가 한 經營者의 專橫으로 어떻게 골病이 들어갔는지를 통해 잘 나타나고 있다. 李氏는 市場에서 惡性所聞이 퍼지면서 系列社를 整理하기 始作해 지난달 KEP電子 持分을 整理한 狀態다.
▽賣出傳票 造作疑惑〓이용호氏는 KEP引受 直後인 99年3月末 3個月뒤 半期決算때 公開할 賣出額 買入額을 미리 決定하는 祕密會議를 열었다. 本報가 入手한 ‘KEP電子 賣出計劃(99年上半期)’에 따르면 3月末 미리 作成한 6月末 賣出額은 147億8500萬원. KEP電子가 金融監督院에 報告한 半期決算書에도 147億6600萬원으로 돼 있어 2000萬원 假量만 差異가 날 뿐이다. 그러나 KEP電子 事情을 正確히 알고 있는 A氏는 “總 賣出額 가운데 56億원은 ‘稅金計算書 장사꾼’ 洪某氏 等 4名으로부터 사들인 假짜 書類로 부풀린 것으로 額數一致는 絶對 偶然이 아니다”라고 證言하고 있다. 미리 定해놓은 대로 計算書를 끊어 맞췄다는 뜻이다.
▽國內外 轉換社債(CB) 發行〓KEP電子는 99年 5月 60億원臺의 國內 CB를 發行했고, 8月에는 194億원臺의 海外 CB를 發行했다. 轉換社債는 經營上 必要한 資金을 ‘나중에 願한다면 株式으로 轉換해 준다’는 約束과 함께 빌리는 빚. 그러나 이용호氏는 發行代金 全額을 橫領해 個人빚을 갚거나 株式投資에 썼다는 것이 大檢察廳 搜査結果 드러났다. 株價는 增資 및 外資誘致라는 好材를 맞아 不過 3個月 사이에 8倍 가까이 뛰어올랐다.
拘束令狀에 따르면 國內 CB發行때 一般投資者가 申請한 金額은 18億9000萬원으로 나머지 41億餘원은 美請約分이 됐다. KEP電子는 41億원을 李氏가 떠안는 形式을 取했다. 그러나 李氏는 돈은 넣지 않고 轉換社債만 S캐피탈에서 割引받아 個人빚을 갚는데 썼다.
海外轉換社債 發行도 不透明하다. 大檢 中搜部는 令狀에서 “李氏가 海外CB發行金 194億원 가운데 148億원을 마음대로 써버렸다”고 밝혔다. 또 서울地檢이 지난해 確保한 搜査參考資料에 따르면 海外發行 CB는 外國人 投資를 假裝한 國內 投資者가 引受했다. 194億원을 이른바 ‘검은머리 外國人’인 한 國內種禽舍가 사들였던 것이다. 海外CB發行에 關與했던 한 關係者는 “KEP電子가 이 種禽舍에 커미션 名目으로 現金 2億원을 謝過박스에 담아 傳達했다”고 말했다.
▽99年10月 麻布稅務署에 摘發되자 로비決定〓KEP電子가 이용호氏의 ‘寺(私)禁錮’로 轉落하면서 KEP電子는 99年10月 最大危機를 맞는다. 國稅廳에 不透明한 資金흐름이 摘發된 것이다. 當時 KEP電子 李某部長은 99年10月頃 이용호氏에게 極祕 內部報告書에서 “麻布稅務署가 計座追跡으로 最近 入金시킨 돈이 RGB시스템에 物件을 팔고 받은 代金이 아니란 것을 밝혀냈다”며 로비 必要性을 强調했다. 結局 G&G는 10月22日 ‘KEP電子 業務推進費’項目에서 現金 1000萬원을 支出한다. KEP電子는 ‘管轄이 다르다’는 理由로 衿川稅務署로 넘겨졌으며 7個月 뒤 加算稅 1億3000萬원만 賦課된 채 조용히 마무리됐다.
▽自己會社 株價造作 疑惑〓이용호氏는 夫人과 匠人 等이 所有한 KEP電子를 통해 99年 年中 株價造作을 試圖했다는 疑惑도 받고 있다. KEP電子 內部關係者는 “S證券 반포支店, B證券 道谷支店 等 證券社職員과 友好勢力 金某氏, 崔某氏가 株價造作에 動員됐다”고 말했다. 金氏, 崔氏는 金監院이 99年7月 大宇金屬(現 인터피온)株價造作嫌疑로 檢察에 告發한 人物. 內部關係者에 따르면 動員된 53個 借名計座는 主로 系列社 任職員의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련기자>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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