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民靑」核心組織員２１名拘束…保安法違反嫌疑

入力 1997年 4月 11日 16時 37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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警察廳保安局은 11日社會主義實現을 目標로 `社會民主主義靑年聯盟(以下社民靑)'을 結成, 職場勞組員等을 相對로 思想學習을 시켜온 社民靑議長趙昌默氏(30.會社員.京畿高陽市一山東)와 事務處長朴水晶氏(25.女)等 14名을 國家保安法(利敵團體構成) 違反等嫌疑로 拘束했다. 警察은 또 車某氏(34)等 7名을 같은 嫌疑로 緊急逮捕, 調査中이며 이들의 住居地와 事務室等에서 `勞動者階級前衛黨建設과 工場事業'이란 書類等 모두 7百83種 1千2百餘點을 證據物을 押收했다. 警察에 따르면 趙氏等은 지난 91年 11月24日 서울 종로구 益善洞事務室에서 60餘名이 參席한 가운데 社會主義理念大衆化等의 內容이 담긴 綱領과 規約을 採擇,`社民靑'을 結成한 嫌疑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傘下에 `勞動委員會'를 設置運營하면서 지난해 11月 S證券勞組委員長에 當選된 組織員金銀兒氏(27.女.拘束)를 통해 勞組員들에게 意識化學習을 實施하고 利敵表現이 담긴 機關紙 `綠豆' 等을 製作, 配布해 온 嫌疑다. 趙氏等은 또 지난해 11月까지 모두 29次例에 걸쳐 公開的으로 `政治學校'를 開設, 會社勞組幹部等 2千餘名을 相對로 思想學習을 벌였으며 `國際學生聯盟' 등에加入海國內情勢等을 揭載한 英文弘報誌를 製作, 配布하는 等左翼國際團體와 連繫活動을 展開한 嫌疑도 받고 있다. 警察은 "拘束된 14名中 9名이 大企業體나 中小業體에서 職場人으로 勤務하면서 組織活動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들은 지난 1月 종묘公園等에서 열린 勞動法-安企部法撤廢汎國民決意大會等各種集會에 모두 24次例參席, 宣傳活動을 벌였다"고 밝혔다. 한便 이 事件辯護를 맡고 있는 鄭泰相辯護士는 "社民靑의 規約과 綱領一部에 利敵性이 있는 것은 事實이지만 이들이 暴力示威等을 主導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