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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하氏 證言拒否]「立庭」서 「退廷」까지|동아일보

[최규하氏 證言拒否]「立庭」서 「退廷」까지

  • 入力 1996年 11月 14日 20時 26分


崔圭夏 前大統領은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 지난 80年8月 下野 以後 16年동안 自身의 가슴속 깊이 꼭꼭 숨겨둔 歷史의 眞實을 그는 法廷에 强制로 끌려 나오는 受侮를 겪으면서도 털어놓지 않았다. 14日 午前 10時8分 서울高法 417號 大法廷. 裁判長인 權誠部長判事의 指示에 따라 지팡이에 몸을 依支한 崔前大統領이 法廷 왼쪽의 出入門을 통해 들어섰다. 한동안 外出을 하지 않아서인지 핼쑥한 얼굴의 崔前大統領이 法廷에 들어서는 瞬間 法廷案에 있던 檢事 辯護人 傍聽客들은 裁判部의 特別要請에 따라 모두 起立해 禮遇를 갖췄다. 當初 豫想됐던 生存해있는 前職大統領 3名이 모두 나란히 法廷에 서는 場面은 演出되지 않았다. 그가 法廷에 들어서기 直前 全斗煥 盧泰愚被告人의 辯護人들이 『두 前職大統領은 被告人身分으로, 또 한 名은 證人席에 서는 것은 憲政史의 悲劇』이라며 全―盧 두 被告人의 退廷을 要請했기 때문이다. 이들이 法定 바깥으로 나가고 崔前大統領이 法廷쪽으로 들어오면서 세 前職大統領은 잠깐동안 스치듯 대면했을 뿐이었다. 구부정한 걸음걸이로 法廷에 들어선 崔前大統領은 처음에는 法廷安易 生疏했는지 多少 멈칫하기도 했으나 周永福被告人 等 몇몇 顔面이 있는 被告人들에게 次例로 目禮를 하면서 證言대로 걸어갔다. 認定(人定)新聞을 할때도 裁判長은 通商 法廷에서 尊稱을 쓰지 않는 冠禮와 달리 그에게 敬語를 使用하는 等 最大限 禮儀를 갖췄다. 그러나 崔前大統領은 證人宣誓부터 拒否하고 나섰다. 그 代身 洋服 윗주머니에서 미리 準備해온 書面을 꺼내 法定證言을 할 수 없는 自身의 立場을 3分餘동안 읽어 내려갔다. 裁判部가 證人宣誓없이 그냥 新聞을 進行하겠다고 밝히자 崔前大統領은 갑자기 왼손을 번쩍 들어 『허리가 좋지않아 오래 앉아 있을 수 없다』며 自身의 健康狀態를 說明했다. 또 『分明히 말씀드리지만 答辯하지 않겠다』며 다시 한番 自身의 立場을 强調했다. 곧바로 檢察側의 訊問이 始作됐지만 그는 두 눈을 지그시 감은채 굳게 입을 다물었다. 이어 辯護人側을 代表해 鄭永一辯護士가 『人間的으로 할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準備해온 40餘個의 訊問事項을 아예 抛棄한채 딱 한가지 質問에만 對答을 해달라고 呼訴했지만 그는 搖之不動이었다. 40分동안 檢察側과 辯護人의 質問은 不過 10餘個에 不過했지만 그가 沈默으로 一貫하자 裁判長의 얼굴은 벌겋게 달아올랐다. 裁判長은 結局 證言을 듣는 것을 抛棄하고 『證人이 誠意있는 答辯을 하지 않아 매우 遺憾스럽다』며 退廷을 命令했다. 自身의 沈默에 스스로도 未安한 마음이 들어서일까, 法定 出入門을 빠져나가기 直前 그는 몸을 돌려 傍聽席과 裁判部를 向해 鄭重하게 人事를 했다.〈金正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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