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虛할때… 차곡차곡 채워줄 ‘陸칼두’[임선영 作家의 오늘 뭐 먹지?] 아름다운 것들은 스쳐간다. 올 가을의 丹楓, 사랑하던사람, 그리고 간밤의 하얀 눈. 문득 窓밖을 보며 아름답다 깨달았을 때 그들은 이미 떠나가고 없었다. 새해를 맞이하며 巨大한 抱負와 希望을 祈願하는 代身 지워지고 잊혀지는 것들에 對해 기쁘게 安寧하는 法도 배워야겠다고 다짐한다. 새해… 2021-12-29 좋아요 個 코멘트 個
파스타와 와인의 宮合… 年末 雰圍氣 내기 제格[와인쟁이 이상황의 오늘 뭐 먹지?] 크리스마스와 年末이 되면 뻔한 곳보다는 뭔가 특별한 場所를 찾게 됩니다. 좋아하는 이와 단둘이 정다운 時間을 나눌 만한 곳으로 조용하고 고즈넉한 곳도 좋겠지만, 이맘땐 若干 들뜬 雰圍氣도 나쁘지 않습니다. 솔로라도 全혀 상관없습니다. 요즘 流行하는 혼밥, 혼술을 하기에도 꽤나 괜찮은 … 2021-12-22 좋아요 個 코멘트 個
먹음직스러운 光澤에 固守 듬뿍 얹은 足발, 아∼ 異國的 混合의 맛[食客 이윤화의 오늘 뭐 먹지?] 70代 後半이었던 恩師는 中國料理를 좋아했다. 定期的인 모임이 있었는데 恩師의 입맛에 맞는 中食堂을 찾는 게 總務의 苦悶이었다. 하루는 모처럼 서울 光化門에 있는 새로운 中食堂에 가게 됐다. 恩師가 처음 訪問한 食堂이라 어떤 飮食이 맛있냐고 묻자 매니저는 日本式 中食을 標榜하고 있으며… 2021-12-15 좋아요 個 코멘트 個
한자리에서 맛보는 豪奢의 끝 ‘韓牛 오마카세’[석창인 博士의 오늘 뭐 먹지?] ‘오마카세’라는 單語가 流行하기 始作한 지 꽤 지났음에도 料食業界에서는 如前히 핫한 話頭입니다. 스시나 튀김(덴푸라) 코스 料理 같은 데서 出發한 말이겠지만, 韓牛와 돼지 甚至於 꼬치 같은 닭料理에 이르기까지 그 領域은 無限 擴張 中입니다. 말뜻은 料理師에게 오늘의 飮食 차림에 對해 … 2021-12-08 좋아요 個 코멘트 個
1980, 90年代 그립나요? 통팥과 고운 앙금의 弔花…追憶의 그 빵 맛 그대로[임선영 作家의 오늘 뭐 먹지?] 잘 만든 ‘生도너츠’에서는 丹楓잎 香氣가 난다. 바스러지는 것 같으면서도 촉촉하고, 한입 베어물면 시나몬 香이 코끝을 적신다. 光州 광산구의 功力 있는 洞네빵집 ‘被囊시에製菓店’. 이곳의 옛날 빵은 一品인데 그中 단팥빵, 生도너츠, 소금빵, 牛乳食빵이 特히 人氣다. 1980, 90年代… 2021-12-01 좋아요 個 코멘트 個
파 동동 豆腐湯에 겉절이…單純해도 특별한 맛[와인쟁이 이상황의 오늘 뭐 먹지?] 大田 中區 은행동에 있는 40年 가까이 한결같은 맛집, 한밭칼국수. 이름은 칼국수 집이지만 먹어봐야 할 것은 豆腐湯입니다. 칼국수도 맛있지만 칼국수野 잘하는 집이 적지 않으니까 말이죠. 어찌 보면 뻔한 飮食일 수도 있는데 생각 外로 낯선 飮食입니다. 익숙한 듯 全혀 익숙하지 않아 비슷… 2021-11-24 좋아요 個 코멘트 個
엉개 名이 더덕 땅두릅 ‘鬱陵島 나물 트위스트’[食客 이윤화의 오늘 뭐 먹지?] 忠南 豫算의 閑寂한 시골에 있는 土種씨앗博物館에 訪問했을 때 두 個의 종지에 삶은 통밀이 나왔다. 肉眼으로는 한 종지의 통밀이 좀 더 매끈한 듯 보였지만 微細한 差異를 今方 찾아내기는 쉽지 않았다. 그러다 통밀 몇 알을 먹어보았다. 韓國人들은 玄美 黑米 보리 等 통穀物을 자주 接하기에… 2021-11-10 좋아요 個 코멘트 個
質 좋은 돼지고기에 肉水 祕法 김치찌개 단골의 맛 ‘엄지 척’[석창인 博士의 오늘 뭐 먹지?] 오늘은 저의 오랜 단골집을 紹介합니다. 30餘 年 前 專攻의 時節에는 大學病院의 構內食堂과 理髮所만 다녀 便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每日 點心을 解決하는 食堂과 한 달에 한 番 들르는 理髮所를 찾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게을러선지 아니면 乖愎한 性格 탓인지 한番 定하면 廢業을 하지 않… 2021-10-27 좋아요 個 코멘트 個
매운맛이 大勢?… 감칠맛 아귀찜에 한 票![임선영 作家의 오늘 뭐 먹지?] 들뜨지 않은 雰圍氣와 맵지 않은 飮食을 좋아한다. 이런 個人 趣向을 反映하듯 맵거나 刺戟的이지 않으면서도 맛있는 아귀찜을 찾았는데 쉽지 않았다. 요즘 아귀찜 專門店들은 大部分 어떻게 하면 더 맵고 칼칼하거나, 달근하게 할까 苦悶하며 競爭 中이기 때문이다. 발품을 팔다 찾아낸 食堂이 있… 2021-10-20 좋아요 個 코멘트 個
映畫 콘셉트 따라 코스料理 재미로 한입, 맛으로 두입[와인쟁이 이상황의 오늘 뭐 먹지?] 서울 麻浦區의 中食堂 ‘夢中式(夢中食)’은 門을 연 지 2年 程度밖에 되지 않았지만 獨特한 運營 方式으로 注目받고 있습니다. 料理뿐 아니라 內部 空間도 隨時로 바뀌는 要素를 導入해 色다른 食事 經驗을 膳賜합니다. 손님이 고르는 單品料理는 없고 定해진 코스料理만 있는데 낮 12時, 午後… 2021-10-13 좋아요 個 코멘트 個
南大川 바람 한줄기 오롯이 담은 그 맛[食客 이윤화의 오늘 뭐 먹지?] 몇 해 前 講院 鐵原郡에서 主催한 軍人料理大會 審査委員으로 參席한 적이 있다. 全國 最初 地理的 標示制로 有名한 ‘鐵圓 五代쌀’을 主題로 軍部隊 選拔 軍人들이 펼치는 大會였다. 大會場인 鐵原綜合運動場에는 生前 처음 보는 實物 탱크가 한便에 떡하니 자리하고 있었다. ‘白骨레스토랑’ ‘龍… 2021-10-06 좋아요 個 코멘트 個
“華麗한 꾸밈보다 精誠” 日深夜食堂 같은 선술집, 孤獨한 美食家 되어볼까[석창인 博士의 오늘 뭐 먹지?] 飮食에 關해 쓸 때 스스로 檢閱을 하는 몇 가지 主題가 있습니다. 親環境 有機農, MSG, 遺傳子造作 農産物, 菜食·肉食主義 等인데, 무엇이 옳다 그르다를 떠나 健康과 環境, 나아가 理念 問題까지 맞물린 論爭的인 單語들이라 무척 조심스럽지요. 이는 우리에게만 局限된 것이 아니고 글로벌… 2021-09-29 좋아요 個 코멘트 個
‘겉바속촉’ 갑오징어 구이 半乾燥 生鮮맛의 新世界[임선영 作家의 오늘 뭐 먹지?] 저녁놀이 질 무렵 나뭇잎을 스치는 바람에서 生鮮구이 냄새가 났다. 이웃집의 저녁 밥床에는 생선구이가 올라갈 것이다. 혼자 집에 들어가 生鮮을 구워 먹는 것은 혼자 映畫를 보는 일만큼이나 내키지 않는다. 문득 생각난 곳이 있어 急히 발길을 돌려 서울 中區 황학동으로 向했다. 그곳에는 사… 2021-09-15 좋아요 個 코멘트 個
最上級 韓牛의 饗宴 속 纖細한 ‘와인 매칭’[와인쟁이 이상황의 오늘 뭐 먹지?] 고기, 特히 소고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番쯤 韓牛 코스 料理를 즐겨 보셨을 텐데 釜山 海雲臺에 새로운 콘셉트로 오픈한 곳이 있어 紹介합니다. 요즘 海雲臺에서 가장 핫한 엘시티의 바로 건너便 미포 오션사이드 호텔 2層에 자리 잡은 ‘율링’. 廳舍포에 位置한 이탈리아 레스토랑 라꽁… 2021-09-08 좋아요 個 코멘트 個
順한 붉은 빛, 얼큰한 국물… 楊平서 만난 ‘엄마表 肉개醬’[食客 이윤화의 오늘 뭐 먹지?] 살면서 오래 먹는 국으로 肉개醬을 꼽을 수 있다. 어릴 적 生日이 돌아오면 엄마는 아침 生日床에서 어떤 국을 먹고 싶은지 選擇肢를 주셨다. 世上 모든 局들 가운데 고를 수 있는 質問 같지만 우리 六男妹는 그 選擇이 미역국과 肉개醬 中 하나임을 暗默的으로 알고 있었다. 多幸히 家族 모두… 2021-08-25 좋아요 個 코멘트 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