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無’ 大選… 有權者革命始作됐다

東亞日報
入力 2017年 4月 17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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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選擇 2017/大選 D-22]保守 vs 進步構圖, 地域對決, 大型 이슈 사라져
15名候補登錄… 17日부터 22日間公式選擧運動

시동 건 선거유세 차량 17일 0시 제19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역대 대선 중 최다인 15명이 대선 후보로 등록했다. 각 후보는 5월 8일까지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한 열전에 돌입했다. 16일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당사 앞에서 한 직원이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선거 유세 차량 제작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위쪽 사진). 경기 파주시에 있는 선거 유세용 차량업체 직원들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선거 유세 트럭을 점검하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파주=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 **始動 건 選擧遊說車輛** 17日 0時第19代大統領選擧公式選擧運動이 始作됐다. 16日中央選擧管理委員會에 따르면 歷代大選中最多인 15名이 大選候補로 登錄했다. 各候補는 5月 8日까지 國民의 選擇을 받기 爲한 熱戰에 突入했다. 16日 서울 永登浦區 더불어民主黨 서울市黨黨舍 앞에서 한 職員이 문재인 민주당 候補의 選擧遊說車輛製作 마무리 作業을 하고 있다(위쪽 寫眞). 京畿 파주시에 있는 選擧遊說用車輛業體職員들이 國民宜當安哲秀大選候補의 選擧遊說 트럭을 點檢하고 있다. 장승윤 記者 tomato99@donga.com / 坡州=양회성 記者 yohan@donga.com

17日公式選擧運動開始와 함께 5·9大選이 22日間의 大長程에 들어갔다. 候補만 15名으로 歷代最多다. 朴槿惠前大統領彈劾으로 치러지는 憲政史上 첫 大統領補闕選擧人 만큼 過去大選과는 構圖와 樣相이 사뭇 다르다.

무엇보다 保守와 進步候補間兩者對決構圖가 깨졌다. 朴前大統領彈劾過程에서 保守層이 四分五裂된 結果다. 中道를 標榜한 候補는 結局 제3후보로 밀려난다는 選擧公式도 通用되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候補와 國民의黨安哲秀候補의 兩强構圖가 굳어지면서다.

保守層이 ‘戰略的選擇’을 강요받는 狀況도 異例的이다. 大選을 앞두고 保守政黨이 쪼개진 境遇가 드문 데다 自由韓國當洪準杓候補와 바른政黨劉承旼候補가 10% 안팎의 支持率을 두고 제로섬 게임을 벌이는 탓이다. 保守對進步對決公式이 깨지면서 選擧 때마다 되풀이된 嶺湖南의 몰票樣相도 달라지고 있다. 1987年以後 처음으로 嶺湖南에서 모두 勝利한 候補가 大統領에 當選될지 注目된다.

그 代身世帶對決樣相은 한層鮮明해지고 있다. 젊은층은 文候補에게, 壯年層은 安候補에게 急速히 쏠리는 가운데 保守와 進步陣營의 極端的對決을 拒否하는 神(新)中道層의 向背가 注目되고 있다. 文候補가 앞으로 ‘積弊淸算’이란 用語를 使用하지 않기로 한 것도 中道票心을 당겨오기 爲해서다. 中道保守層을 中心으로 支持率이 急上昇한 後文候補陣營의 波狀攻勢를 받은 安候補側은 ‘人物對決’을 내세움과 同時에 民主黨의 네거티브 攻勢에 對해 大大的인 反擊에 나섰다.

2002年首都移轉, 2007年大運河建設처럼 大選 이슈를 빨아들이는 大型公約이 없는 點도 이番大選의 特徵中 하나다. 豫定보다 大選이 7個月 앞당겨지면서 各候補의 政策準備가 充分하지 않은 탓이다. 各候補의 政策公約집도 아직 未完成이다. 그럼에도 이番大選의 勝者는 5月 10日 곧바로 任期가 始作돼 歷代 어느 大統領보다 執權初 ‘國政混線 리스크’가 크다. 地域緣故나 左右陣營을 넘어서는 有權者의 自律的選擇이 어느 때보다 重要하다는 指摘이 나온다.

동아일보는 有權者의 選擇을 돕기 위해 各候補에게 就任卽時着手할 ‘5代業務優先順位’를 要請해 執權準備狀況을 點檢했다. 相當數候補는 北核問題等外交安保危機克服을 最優先課題로 꼽은 가운데 文候補는 大統領直屬 일자리委員會를, 安候補는 5-5-2年으로 學制改編을 推進할 國家敎育委員會를 就任卽時設置하겠다고 했다. 洪候補는 再活意志가 있는 庶民을 保護하고 靑年 일자리를 만들 ‘庶民·靑年救難委員會’ 新設을 約束했다.

李在明記者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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