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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化門에서/김영식]모란봉악단과 當局會談, 北韓의 二重的 接近|東亞日報

[光化門에서/김영식]모란봉악단과 當局會談, 北韓의 二重的 接近

  • 東亞日報
  • 入力 2015年 12月 17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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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정치부 차장
김영식 政治部 次長
北韓의 最近 對外 接觸 2件이 같은 날인 12日 霧散됐다. 南北 次官級 當局會談은 이틀間의 探索戰 끝에 決裂됐다. 北韓 모란봉악단의 北-中 ‘外交活動’은 리허설만 한 次例 마친 뒤 緊急 撤收로 幕을 내렸다.

둘 다 理解하기 어려운 北韓의 突發的인 行步가 깔려 있다는 共通點이 있지만 事後 處理 過程에선 큰 差異를 보였다. 모란봉악단 公演 取消 背景을 두고 各種 推測이 亂舞했지만 北韓과 中國 政府는 굳게 입을 다무는 ‘自制 모드’를 보였다. 이와 달리 北韓은 當局會談이 決裂된 뒤 ‘暴露戰’ 樣相으로 들어가며 韓國 政府에 責任을 떠넘겼다. 헤어진 뒤의 自制 모드는 向後 서로의 協力과 支援을 必要로 하고 있다는 뜻이지만 暴露戰은 當分間 서로를 願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읽히는 法이다.

當局會談 決裂 以後 接點을 찾지 못한다면 南北關係는 惡循環의 고리에 빠질 可能性이 높다. 南北關係는 1年을 週期로 비슷한 흐름이 持續된다. 이런 式이다. 北韓은 1月 1日 新年辭에서 南北關係 改善 意志를 보이지만 2月 以後 韓美 聯合 軍事訓鍊을 契機로 非難 攻勢에 나선다. 北韓은 6月에는 6·15共同宣言을 契機로 對話 攻勢를 再開한다. 그러면 韓國 政府는 이리저리 재다가 8月 光復節 大統領 畜舍로 北韓에 態度 變化를 促求한다. 北韓은 다시 韓美 聯合 軍事練習人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을 理由로 對南 非難에 나선 뒤 9月 政權 創建, 10月 勞動黨 創建 等 內部 行事에 突入한다. 빈틈을 찾기 힘든 構造인 셈이다.

게다가 2016年에는 韓國에선 4月 總選, 北韓에선 5月 7次 勞動黨大會 等 別途의 굵직한 日程이 있다. 下半期부터 大選 局面으로 접어들면 南北關係 失踪 事態가 發生할 수도 있다. 朴槿惠 大統領이 强調한 ‘統一 大박’이나 統一外交는 힘을 받기 어렵다. 그러다 보면 北韓은 韓國을 外面하고 中國과의 關係 改善과 支援에 매달릴 可能性이 크다. 樂團의 公演과 南北 當局會談을 같은 線上에 두고 比較하는 게 適切치는 않다. 하지만 北韓의 다른 對應이 나타난 理由는 이런 시나리오를 念頭에 뒀기 때문일 可能性에도 注目해야 한다.

이番 次官級 當局會談의 決裂 原因은 一次的으로 北韓이 金剛山觀光 再開에 執着했기 때문이다. 政府가 金剛山觀光 再開와 離散家族 問題 解決을 分離論으로 接近한 것과 달리 北韓이 連繫論으로 接近했고, 그 間隔을 좁히지 못한 것이다. 하나 짚어볼 대목은 金剛山觀光 再開를 莫無可奈로 要求하는 北韓의 態度는 이미 豫想되던 事案이라는 點이다. 政府의 戰略 不在 論難이 나오는 理由다.

眞情으로 離散家族 問題를 解決하기 위해서 우리가 連繫論을 活用하는 ‘逆襲’으로 接近하면 어떨까. 北側이 ‘根本的인 問題’라고 表現한 金剛山觀光을 再開할 테니 離散家族 生死 確認을 全面的으로 하고, 每달 100名씩 相逢하고, 每日 100名씩 畫像 相逢을 하자고 提案하는 方式 말이다. 北韓이 呼應하지 않으면 金剛山觀光을 中斷하는 裝置를 갖추는 가운데 말이다. 金剛山觀光의 걸림돌인 身邊 安全保障 問題는 後續 實務接觸에서 解決하면 될 일이다. 그러면 歷代 政權이 解決하지 못했던 離散家族 問題를 푸는 端初를 마련할 수 있지 않을까.

틀을 깨는 接近을 해야 새로운 解法을 찾을 수 있다. 南北關係 改善과 平和的인 統一이라는 根本的인 上部 構造와 比較해보면 金剛山觀光과 離散家族 問題는 하나의 下部 構造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下部 構造에만 얽매이면 上部 構造는 건드릴 수 없다. 아래로 따뜻한 물이 흘러야 위에 있는 얼음張도 녹는 法이다.

김영식 政治部 次長 spear@donga.com
#모란봉악단 #當局會談 #離散家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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