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專門] 안철수 새정치연합 脫黨宣言… “이대로는 政權交替希望 없다”

東亞닷컴
入力 2015年 12月 13日 17時 48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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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專門] 안철수 새정치연합 脫黨宣言… “이대로는 政權交替希望 없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前代表가 새정치민주연합 脫黨을 宣言했다.

安前代表는 13日午前 11時國會 정론관에서 記者會見을 갖고 “저는 오늘 새政治民主聯合을 떠난다”며 “政權交替를 이룰 수 있는 政治勢力을 만들겠다. 그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安前代表는 第1野黨 새政治民主聯合을 革新하고 또 革新해 支持者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政黨, 國民이 믿고 政權을 맡길 수 있는 政黨으로 바꾸라는 黨員과 國民의 念願에 副應하지 못했다”며 “그대로 머물러 安住하려는 힘은 너무도 剛하고 저의 能力이, 힘이 不足했다”고 自認했다.

이어 文在寅前代表가 自身이 提案한 ‘革新全黨大會’를 끝까지 拒絶한 것과 關聯, “이대로 가면 다 죽는다고, 非常한 覺悟와 膽大한 決斷이 必要하다고 거듭거듭 懇切하게 呼訴했지만, 答은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대로 가면, 總選은 勿論政權交替의 希望은 없다”며 “저의 不足함과 責任을 痛感한다. 眞心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安前代表는 自身이 지난番大統領選擧를 앞두고 문재인 代表에게 讓步한 것을 言及하며 “저는 이제까지 늘 野黨의 統合과 政權交替를 위한 選擇을 해왔다”며 “大統領候補를 讓步했고, 地方選擧를 앞두고 統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政權交替는 失敗했고, 政治革新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國民의 삶도 나아지지 못했고, 野黨조차 旣得權化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말했다.

安前代表는 “只今野黨은 國民에게 어떤 答도 드리지 못한다”며 “世上을 바꿀 수도, 政權交替의 希望을 만들지도 못한다”고 强調했다.

지난해 3月金한길 代表와 손을 잡으며 새정치민주연합의 한 軸을 擔當했던 安前代表는 約 1年9個月 만에 訣別을 宣言했다.
▼ 아래는 安哲秀脫黨立場全文 ▼

다시, 두려움을 안고 曠野에 서서

尊敬하는 國民 여러분,
사랑하는 黨員同志 여러분,

저는 오늘 새政治民主聯合을 떠납니다.
第1野黨 새政治民主聯合을 革新하고 또 革新해서,
支持者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政黨,
國民이 믿고 政權을 맡길 수 있는 政黨으로 바꾸라는
黨員과 國民의 念願에 副應하지 못했습니다.
그대로 머물러 安住하려는 힘은 너무도 剛하고
저의 能力이, 힘이 不足했습니다.

이대로 가면 다 죽는다고, 非常한 覺悟와 膽大한 決斷이 必要하다고
거듭거듭 懇切하게 呼訴했지만, 答은 없었습니다.
이대로 가면, 總選은 勿論政權交替의 希望은 없습니다.
저의 不足함과 責任을 痛感합니다.
眞心으로 謝過의 말씀드립니다.

國民 여러분,
저는 이제까지 늘 野黨의 統合과 政權交替를 위한 選擇을 해 왔습니다.
大統領候補를 讓步했고, 地方選擧를 앞두고 統合했습니다.

그럼에도 政權交替는 失敗했고, 政治革新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國民의 삶도 나아지지 못했고, 野黨조차 旣得權化하는 것을 막지 못했습니다.
只今野黨은 國民에게 어떤 答도 드리지 못합니다.
世上을 바꿀 수도, 政權交替의 希望을 만들지도 못합니다.

絶體絶命의 岐路에 서 있습니다.
活路를 찾으려면, 모든 것을 全面的으로 再檢討해야 마땅합니다.
그런데도 더 큰 革新은 排斥당하고,
얼마 되지 않는 旣得權 지키기에 빠져 있습니다.
革新을 말하지만, 實際로는 革新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이제 黨 안에서 變化와 革新은 不可能하다는 結論에 이르렀습니다.
안에서 到底히 안 된다면,
밖에서라도 剛한 衝擊으로 變化를 이끌어내야 합니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캄캄한 絶壁 앞에서 저는 只今,
제가 選擇할 수 있는 가장 어려운 길을 나서려고 합니다.
저는 이제 허허벌판에 孑孑單身 나섭니다.

羅針盤도 地圖도 없습니다.
그러나 目標는 분명합니다.
새누리黨勢力의 擴張을 막고 더 나은 政治,
國民의 삶을 돌보는 새로운 政治로 國民들께 報答할 것입니다.

政權交替는 그 始作입니다.
政權交替를 이룰 수 있는 政治勢力을 만들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입니다.

黨員同志 여러분, 國民 여러분
지켜봐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2015. 12. 13

안 철 수

東亞닷컴 디지털뉴스팀 記事提報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