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목마른 北 “國際社會서 投資를”

東亞日報
入力 2010年 3月 3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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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속의 北大豐그룹 박철수 總裁 ‘조선신보’와 인터뷰
政府當局者 “美許諾없인 不可”

北韓이 經濟難脫皮를 위해 外貨벌이 公式窓口로 指定한 朝鮮大風國際投資그룹(大豐그룹)의 박철수 總裁兼常任副理事長이 2日在日本朝鮮人總聯合會(總聯)系機關紙인 조선신보와 인터뷰를 갖고 國際社會의 投資를 呼訴했다.

朴總裁는 “(外資誘致를 통해) 먹는 問題와 鐵道道路港灣電力 에너지 等 6가지 事業을 同時推進한다”며 “이는 國家豫算과는 獨立된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이어 “5年以內에 平壤∼新義州, 平壤∼元山∼나선, 平壤∼開城, 惠山∼金策 사이의 鐵道와 道路를 改善하고 이를 土臺로 各地域의 開發을 進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對해 政府當局者는 “朴總裁와 北韓指導部가 아직도 國際經濟의 構造를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美國이 國際政治經濟의 霸權을 쥐고 있는 狀況에서 유엔이나 國際機構, 글로벌 金融會社들이 美國의 許諾 없이 北韓에 投資하는 것은 不可能하다는 것이다.

專門家들은 또 2006年北韓軍部의 外貨벌이 窓口로 出發한 大豐그룹이 김정일 國防委員長이 國家豫算과는 別個로 個人 돈처럼 주무르는 不透明한 ‘軍經濟’ 所屬이라는 點을 숨기고 있다고 指摘한다.

北韓이 지난해 11月 30日貨幣改革을 斷行하고 外貨使用을 禁止하는 等反(反)市場的인 經濟政策을 펴는 것도 安定性을 重要視하는 國際投資家들의 信賴를 墜落시켰다는 指摘도 나온다. 동용승 삼성경제연구소 經濟安保팀長은 “多急해진 北韓이 外資誘致를 위해 國際社會에 ‘變했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어 하지만 北韓體制의 不透明性과 不確實性에 對한 이미지는 오히려 커지고 있다”고 說明했다.

신석호 記者 kyle@donga.com
도쿄=김창원 特派員 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