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前 잡힌 地方 訪問 日程을 豫定대로 進行한 것이었지만 하루 前 黨籍 抛棄 및 任期 短縮을 示唆한 發言으로 政局이 요동치고 있는 狀況과 맞물리면서 盧 大統領의 발걸음에 눈길이 쏠렸다.

盧 大統領이 木浦를 찾은 것은 2004年 7月 光州·全南地域 革新發展討論會 參席 以後 2年4個月만이다. 湖南行은 7日 第3回 地域革新博覽會 開幕式 參席次 光州 '金大中 컨벤션센터'를 訪問한 以後 22日만이다.

木浦가 갖는 象徵的 意味와 함께 盧 大統領 손에 두툼한 膳物褓따리가 들려있는 點도 政治的 解釋을 낳기에 充分했다.

盧 大統領은 닷새 前 靑瓦臺에서 直接 會議를 主宰, 2020年까지 22兆원을 投入해 全南 務安·木浦·新案을 超一流 産業據點으로 育成한다는 內容의 '西南圈 綜合發展 構想'을 確定했다.

이 會議에선 當初 構想에 없던 J 프로젝트가 "西南圈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落後된 地域 中 하나"라는 盧 大統領의 特別 指示에 따라 開發對象 地域으로 電擊 追加됐다. J 프로젝트는 全南 海南·靈巖을 觀光레저都市로 開發하는 湖南의 宿願事業 中 하나다.

이에 來年 大選을 겨냥한 選擧用이란 指摘이 나오자 민주당 黨籍인 박준영 全南知事가 28日 "盧 大統領의 地域均衡發展에 對한 哲學은 確固하며, 歷史的으로 評價받을 것"이라고 말할 程度로 民心이 달궈진 狀況이다.

때문에 '전효숙 波動'에 與黨의 '치받기'로 極度로 萎縮된 盧 大統領이 이番 湖南 巡視를 통해 政治的 慰安을 받고 自信感을 되찾지 않겠느냐 觀測도 나왔다. 湖南은 盧 大統領과 參與政府를 탄생시킨 搖籃이란 點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盧 大統領의 이날 하루 日程도 '木浦'로 채워졌다.

盧 大統領은 無用論에 시달렸던 無顔國際空港 管制塔에 올라 西南圈 發展 構想에 關한 現場報告를 받는 데 이어 學界, 市民團體, 言論界 等 地域人士들을 大擧 招請해 午餐을 함께 한다.

午後에는 隣近 大學에서 關係 長官과 大學 總·學長 60名 等 250餘名이 參席한 가운데 報告會도 主宰한다.

이날 行事에는 特히 湖南 出身 이병완 祕書室長과 全海澈 民情首席이 遂行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黨·靑 疏通 問題와 전효숙 波動을 理由로 與黨에서 引責論이 提起된 狀態다.

特히 前 首席은 '大統領 地方 行事에는 그 地域 出身 祕書官이 參席한다'는 慣例를 깨고 7日 大統領의 光州行事에는 不參했지만 이날은 故鄕인 木浦로 내려갔다.

이를 두고 靑瓦臺 안팎에선 盧 大統領이 參謀들을 繼續 안고 가겠다는 無言의 메시지가 아니냐는 解釋도 나왔다. 靑瓦臺 祕書陣 引責을 擧論하기 始作한 與黨의 흐름과는 對比된다.

디지털뉴스팀·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