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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송민순 外交 起用, 부시 行政府에 맞서려는 것”|東亞日報

NYT“송민순 外交 起用, 부시 行政府에 맞서려는 것”

  • 入力 2006年 11月 3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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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國 內에서 잦은 ‘反美 發言’의 主人公으로 알려져 온 송민순(寫眞) 大統領統一外交安保政策室長이 外交通商部 長官으로 內定되면서 美 行政府와 言論을 中心으로 向後 韓美關係에 對한 憂慮가 擴散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日 “노무현 大統領이 송 室長을 外交長官에 內定함으로써 對北 制裁와 膺懲을 强調하는 조지 W 부시 行政府에 맞서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外交 專門家들의 말을 引用해 報道했다.

이 新聞은 “이番 改閣에서 가장 注目할 만한 變化가 송 室長을 長官 內定者로 임명한 人士”라며 “그는 ‘美國은 世界에서 가장 戰爭을 많이 한 나라’라고 말한 것을 包含해 여러 가지 ‘反美的 發言’을 하면서 論難의 뿌리를 提供했다”고 傳했다. 서울發 記事였지만 워싱턴의 雰圍氣가 反映된 記事 判斷이라는 視角이 大部分이다.

도널드 럼즈펠드 美 國防長官이 송 室長의 ‘戰爭 많이 한 나라’ 發言을 두고 “美國이 치른 戰爭에는 (韓國의 自由 守護를 爲해) 3萬 名의 젊은이가 犧牲된 韓國戰爭도 包含돼 있다”고 反駁한 事實도 美國 內에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뉴욕타임스의 이番 報道는 한 前職 官吏가 最近 “그는 너무 野心滿滿해서 美國 政府가 ‘不安하다’는 評價를 갖고 있다”고 한 指摘과도 脈을 같이한다.

宋 長官 內定者는 지난해 9·19 베이징(北京) 合意 以後 1年餘 동안 워싱턴의 主要 觀察 對象이 됐다. 國家安全保障會議(NSC) 이종석 事務次長에게 쏟아져 온 스포트라이트가 그에게로 옮겨간 것이다.

그러나 業務成果보다 ‘問題性 發言’ 中心의 評價가 이뤄지면서 宋 內定者는 워싱턴에서 厚한 點數를 못 받았다는 것이 定說이다.

‘송민순의 일處理 솜씨가 돋보였다’고 點數를 厚하게 매겼던 베이징 合意 當時 權力 內部의 評價와는 달리 워싱턴의 評價는 否定的이었다. 한 消息通은 1日 “正確히 말하면 베이징 合意는 콘돌리자 라이스 國務長官이 白堊館의 決心을 받아 낸 것이 奏效했다”고 말했다. 그의 成果가 過大 包裝됐다는 뜻을 에둘러 表現한 셈이다.

크리스토퍼 힐 國務部 東아시아太平洋 擔當 次官補도 지난해 10月 워싱턴의 한 非公開 세미나에서 “韓國 政府가 베이징 合意 以後 너무 앞서 나가는 바람에 北韓을 다루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말한 바 있다. 當時 鄭東泳 統一部 長官과 송민순 外交部 次官補를 겨냥한 말이었다. 세미나에 參席했던 人士의 發言 메모에는 “짜증나게 만든다(annoying)”라는 單語가 적혀 있었다.

이 밖에 北韓의 僞造紙幣 事件이 공론화됐을 때 外交部가 내놓은 “同盟國이 그렇게(북한이 달러를 僞造했다고) 말하면, 그게 팩트(事實)가 되느냐”는 말에도 부시 行政府는 衝擊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의 韓半島 專門家들은 宋 內定者의 發言들과 그의 向後 外交路線이 無關치 않을 것 같다는 어두운 展望을 내놓고 있다.

한便 韓國 政府 關係者들 사이에서는 이런 雰圍氣에 對해 “大量殺傷武器 擴散防止構想(PSI) 參加 等 韓美 兩國의 懸案을 놓고 機先을 制壓하기 위한 美國의 제스처”라는 視角도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美國이 公式的 채널로는 宋 內定者에게 憂慮를 提起한 일이 없다는 것이 이런 視角의 根據.

한 政府 當局者는 “論難이 된 最近 發言은 美國이 韓國 側의 解明을 理解하고 事案이 끝난 것”이라며 “(次期 外交長官 內政과 關聯해) 美國 側이 全혀 不滿을 내비친 적이 없다”고 말했다.

美國에서 觀測되는 ‘憂慮’는 過去 그가 對美 協商에서 나타낸 强性 이미지 때문이라는 視角도 있다. 宋 內定者는 2000年 韓美 미사일協商 過程에서 “나는 美國에도, 靑瓦臺에도 說得되지 않을 것”이라며 頑强한 立場을 固守해 韓國이 開發하는 彈道미사일 射距離를 300km로 늘리며 美國에 ‘强勁한’ 印象을 준 바 있다. 9·19 共同聲明 採擇을 위한 6者會談 過程에서도 宋 內定者는 ‘北韓에 輕水爐를 提供해야 한다’는 立場을 밝혀 美國 側과 葛藤을 빚기도 했다.

워싱턴=김승련 特派員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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