理解性(李海成) 大統領弘報首席祕書官은 “知 理事長이 왜 그런 얘기를 했는지 理由를 모르겠다”며 “누가 그랬다는 것인지도 분명하게 밝히지 않았는데, 池 理事長의 말만 갖고 記事를 쓸 수 있느냐”고 말했다.

李 首席은 또 “理事會에서 정연주 社長을 選出한 뒤 내가 池 理事長에게 電話를 걸어 ‘좋은 사람을 뽑아줘 感謝하다’고 말했다고 하는데, 이 亦是 事實과 다르다”고 說明했다.

서동구(徐東九) 前 社長이 靑瓦臺의 介入 論難으로 辭退한 뒤 KBS 理事會에서 다시 社長을 提請하는 過程에서 池 理事長이 健康이 좋지 않아 日本으로 治療를 받으러 간 일이 있었는데, 그런 渦中에도 理事會를 열어 社長을 提請해준 데 對해 “몸도 편찮으신데 提請해주셔서 고맙다”는 監査 電話를 걸었다는 것이다.

靑瓦臺는 KBS 理事會가 “新任 社長의 任期가 1個月 程度밖에 남지 않은 만큼 이사진이 새로 構成되고 나서 正式 任期가 始作되는 社長을 提請하는 게 좋겠다”며 社長 選出을 미루려 한 데 對해 “그에 拘礙받지 말고 社長을 提請해 달라”는 立場을 理事會에 傳達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社長의 殘餘任期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이미 한 次例 辭退 騷動이 빚어지면서 노무현(盧武鉉) 大統領이 直接 나서서 解明까지 해야 했던 ‘KBS 社長’ 자리를 繼續 空白狀態로 남겨둘 수 없었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2日 정연주 KBS 新任社長 人選過程에 靑瓦臺가 또다시 介入했다는 疑惑이 提起되자 “靑瓦臺의 放送掌握 執念이 可히 病的 水準”이라며 非難했다.

한나라당 言論對策特委 고흥길(高興吉) 幹事는 “萬一 지명관 理事長의 말이 事實이라면 盧武鉉 大統領이 人事에 介入하지 않겠다는 約束을 어긴 것”이라며 “祕書陣이 介入을 했더라도 窮極的으로 그 責任은 大統領에게 있기 때문에 반드시 解明하고 祕書官에 對해서는 責任을 물어야 한다”고 主張했다. 그는 또 “5月 末로 豫定된 鄭 社長의 再信任 過程에서 이 問題를 반드시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홍희곤(洪喜坤) 副代辯人은 “靑瓦臺의 放送掌握 道具임이 判明된 鄭 社長은 再信任에서 當然히 脫落돼야 한다”고 主張했다.

金正薰記者 jnghn@donga.com

박민혁記者 mh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