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日 國會 本會議에서 進行된 國會議長 選出過程은 自由投票의 形式만 갖췄을 뿐 實際는從前과 조금도 다름없는 黨論投票였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지난달 19日 國會法에 規定한 自由投票의 趣旨에 맞춰 議長을 選出키로 合意해 놓고도 똑같이 合意를 뒤집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과의 合意에 따라 박관용(朴寬用) 議員을 議長 候補로 推薦키로 決意한 것을 撤回하기까지 했으나 이날 議長 選出 直前 市道支部別 朝餐모임을 통해 議長 候補로 內定한 朴 議員을 밀기로 立場을 바꿨다.
民主黨도 6日 議員總會에서 김영배(金令培) 議員을 議長 候補로 單獨 內定한 뒤 정균환(鄭均桓) 院內總務를 비롯한 總務團이 7日 밤과 8日 아침 자민련과 無所屬 議員들을 接觸하며 得票運動을 벌였다.
이에 自由投票를 要求하면서 議長 出馬를 宣言했던 민주당 조순형(趙舜衡) 議員은 “개혁국민정당을 自任하는 민주당이 國會議長 自由投票의 精神과 趣旨를 스스로 毁損시키고 있다. 議員들은 黨論이 옳지 않다고 判斷한다면 良心과 所信에 따라 투표하기 바란다”고 밝힌 뒤 ‘票 團束’을 위한 議總 參席을 拒否했다.
그러나 송영진(宋榮珍) 副總務는 議總 途中 一部 議員과 함께 조 議員을 찾아가 議總 參席을 勸誘했으나 조 議員이 固執을 꺾지 않자 “××놈”이라며 暴言을 퍼부었다. 宋 副總務는 혼자 議總場으로 돌아오면서도 繼續 “똑바로 하라고 그래. 모가지를 비틀어 버릴테니까. ×새끼, ×새끼. 저것도 議員이야”라며 辱說을 퍼붓기도 했다.
이날 자민련은 議總에서 ‘議員들의 自由意思에 따라 투표한다’고 當初 決定한 대로 自由投票를 實施했다.
父型권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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