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共和國 僞造 旅券으로 日本에 入國하려다 逮捕된 지 사흘 만에 中國으로 追放된 30代 男子를 김정일(金正日) 北韓 國防委員長의 長男 김정남(金正男)으로 믿을 수밖에 없는 情況들은 너무나 많다.
▽中國到着 狀況〓이 男子가 4日 午後 베이징(北京)의 서우두(首都)空港에 到着했을 때 中國 警察車의 警護를 받은 北韓大使館 所屬 銀灰色 乘合車가 空港 內로 들어왔다. 一行은 飛行機에서 내려 貴賓室로 案內됐으며 約 2時間15分間 北韓大使館員들이 迎接했다. 當時 空港 밖 駐車場에도 北韓大使館 番號版을 단 乘用車 2臺가 待機하고 있었다. 中國 警察은 空港 周邊을 물샐틈없이 警戒했다.
이 男子 一行이 日本 나리타(成田)空港에서 타고 온 前日本航空(ANA)905篇은 2層 22個 座席의 一等席칸을 모두 이들에게 配定, 外部와의 接觸을 遮斷했다. 日本 政府 官吏 6名도 同行했다. 金 委員長의 ‘代를 이을 後繼者’가 아니라면 想像하기 어려운 待接이다.
▽追放되기까지의 狀況〓나리타空港의 警備도 森嚴했다. 飛行機 2層을 傳貰내도록 한 것도 日本 當局이라는 것. 그가 單純한 不法入國者라면 慣例에 따라 經由地인 싱가포르로 내보내야 하는데도 일―中 間의 外交채널이 물밑에서 稼動돼 中國으로 追放한 것도 그의 身分을 斟酌케 하는 主要 情況들 中 하나.
特히 그가 逮捕됐을 때부터 報告를 받고 對策을 論議해 온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日本 總理는 그를 中國으로 追放한 것에 關해 記者들이 質問을 하자 “適切한 措置를 取한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對해 日本의 一部 與野議員들은 ‘主權을 抛棄한 것’이라고 거세게 批判했다. 日本 總理와 政界에서까지 觸角을 곤두세운 ‘VIP(要因)’라는 點 또한 그를 김정남으로 믿게 만드는 한 要因이다.
이 밖에 교도통신 等 一部 言論들은 公安消息通을 引用해 이 男子가 調査過程에서 “내가 김정남이다”라고 身分을 밝혔다고 잇따라 報道했다. 그리고 逮捕 當時 그는 旅券을 僞造한 事實이 밝혀졌음에도 무언가 믿는 구석이라도 있는 듯 始終 堂堂한 態度를 보였으며 中國으로 보내달라는 要求까지 한 것으로 傳해졌다.
그의 僞造旅券에 이름은 ‘팡施用(Pang Xiong)’으로 적혀있지만 生年月日은 김정남과 꼭 같은 ‘5.10.1971’로 記載돼 있는 것을 單純한 ‘偶然의 日치’로만 돌릴 수 있을까.
무엇보다 4日 베이징行 飛行機를 타기 前 乘合車에서 내린 뒤 몰려든 取材陣을 힐끗 쳐다보며 찌푸리던 그의 얼굴은 ‘피를 속일 수 없는 듯’ 金 委員長을 쏙 빼닮았다.
<최영훈기자>tao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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