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主黨黨務會議，「合黨追認」論議…一部反撥로 陣痛

入力 1997年 11月 12日 11時 57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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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12日午前麻布黨舍에서 趙淳總裁主宰로 黨務會議를 열어 신한국당과의 合黨追認問題를 論議했으나 一部의 反撥로 陣痛을 겪었다. 이날 會議에서 趙總裁는 『黨務會議等의 論議를 거치지 않은 것은 謝過하지만 그동안 非公式的으로 黨의 總裁團과 連帶問題를 論議해왔다』면서 『大選勝利를 위해 신한국당과의 合黨形式의 連帶를 決心한 만큼 協助해달라』고 「合黨追認」을 要請했다. 그러나 權琪述總務等은 黨公式機構의 議決을 거치지 않은 「節次上問題」와 一部에서 擧論하고 있는 「金品收受說」에 對한 解明等을 要求했다. 또 李基澤前總裁側一部黨務委員들은 合黨過程에서 民主黨의 持分이 充分히 保障돼야 한다며 反撥했다. 特히 一部委員들은 合黨問題論議以前에 趙總裁의 候補職과 總裁職辭退를 要求하고 나서 趙總裁側黨務委員들과 論難을 벌였다. 趙總裁는 이날 會議에서 票決로라도 合黨問題에 對한 結論을 내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便張慶宇副總裁및 李圭正事務總長等은 11日 저녁 신한국당 金泰鎬事務總長과 接觸을 갖고 兩黨合當時持分問題에 對해 協商을 벌여 當直및 組織責, 地方選擧公薦權等에 있어 「7對3原則」에 大體的인 合意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신한국당側에서 具體的인 協商內容을 法的으로 拘束力있는 合意文으로 作成하자는 민주당側要求에 難色을 披瀝하고 있는 것으로 傳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