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燦鍾－李會昌氏側，與競選 돈撒布波紋靑瓦臺介入要請

入力 1997年 7月 15日 20時 11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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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당 李會昌(이회창)競選候補의 金品撒布說을 主張한 朴燦鍾(박찬종)候補가 16日靑瓦臺에 關聯證據資料를 提出키로 함에 따라 金品撒布疑惑波紋이 새로운 局面에 접어들게 됐다. 黨總裁인 金泳三(김영삼)大統領은 16日李萬燮(이만섭)代表署理의 週例報告 자리에서 「黨次元의 徹底한 眞相調査」와 「불미스런 事態의 防止」를 위해 努力할 것을 當付할 것으로 알려졌다. 朴候補는 이날 黨指導部의 出席要求에 따라 黨舍를 訪問, 이代表署理와 閔寬植(민관식)競選管理委員長等을 面談한 뒤 『오늘 資料를 整理해 來日午前中金瑢泰(金鎔泰)大統領祕書室長을 통해 黨總裁에게 證據資料를 提出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證據없이 生사람을 잡을 수는 없지 않겠느냐. 그러나 내가 檢察에 걸어가 (證據資料를) 提出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黨總裁가 證據資料에 立脚, 決斷을 내려줄 것을 期待한다』며 金大統領이 檢察에 搜査着手를 指示할 것을 거듭 促求했다. 한便李候補競選對策위의 朴成範(박성범)代辯人은 이날 『朴候補가 黨에 證據資料를 提出하지 않은 것은 遺憾』이라며 『朴候補가 劣勢를 挽回하기 위해 政治攻勢를 펴왔음을 스스로 認定한 것으로 본다』고 非難했다. 李候補競選對策위의 黃珞周(황낙주)委員長은 이날 李代表署理에게 『靑瓦臺週例報告 때 黨總裁가 이番波紋에 對해 積極的인 關心을 表明할 것을 促求해달라』고 말한 것으르 알려졌다. 李候補陣營은 朴候補를 名譽毁損嫌疑로 檢察에 告發하는 것도 愼重히 檢討中이다. 〈임채청·이동관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