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死亡姜成山 누구인가］北의 代表的經濟技術官僚

入力 1997年 3月 15日 07時 41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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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韓의 姜成山(강성산)政務員總理는 金日成(金日成)主席의 親姻戚과 革命遺子女等所謂出身成分이 좋은 사람만 다닐 수 있는 萬景臺혁명학원을 首席卒業한 엘리트다. 金主席의 母親姜盤石(강반석)의 親戚으로 알려져 있으나 正確한 血緣關係는 確認되지 않고 있다. 北韓의 代表的經濟技術官僚中 한사람인 江은 지난 84年1月부터 86年 12月까지 總理로 일하다 解任된 後 92年12月 다시 總理에 登用됐다. 지난 80年10月黨政治局正委員으로 昇進한 江은 지난 84年總理에 起用됐을 때 當時로는 破格的으로 여겨졌던 「合營法」을 制定, 經濟開放을 試圖했다. 그러나 軍部를 中心으로 한 强勁保守派의 反撥과 合營法으로 因한 뚜렷한 成果가 없자 86年12月解任됐다. 그러나 江은 그後에도 浪費라는 理由로 平壤祝典開催에 反對하는 等「經濟論理」를 强調, 張成澤(장성택)等金正日(김정일)의 다른 核心側近들과 不協和音을 빚기도 했다. 江이 88年3月咸北道黨責任祕書로 밀려난 것도 김정일에게 밉보여 左遷된 것이라는 分析이 나오기도 했다. 江은 咸北道黨責任祕書로 있으면서도 豆滿江經濟特區開發을 主導, 特區內南韓企業參與를 推進하기도 했다. 92年總理로 再登用된 江은 北韓核問題가 國際的懸案으로 떠오르자 北京을 訪問, 李鵬(이붕)總理等과 만나 北韓核問題에 對해 北韓과 中國間의 立場을 調律하는 等活潑한 外交活動을 벌이기도 했다. 江은 지난달 21日 숨진 崔光(최광)人民武力部長의 葬儀委員會에 이름이 빠져 失脚된 것이 아닌가 하는 궁금症을 불러일으켰었다. 〈윤정국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