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健熙會長, 韓國의 三星을 世界의 三星으로 바꿔”…日와세다대 名譽博士授與

東亞日報
入力 2010年 9月 21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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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三星그룹 會長이 20日日本 와세다(早稻田)大 2010年度後期卒業式(學位授與式)에서 名譽法學博士學位를 받았다.

시라이 가쓰히코(白井克彦) 와세다大總長은 이날 學位授與理由를 밝힌 現창장(顯彰狀)에서 “李會長은 恒常時代를 앞서가는 리더십으로 卓越한 經營成果를 거뒀으며 三星을 韓國의 三星에서 世界의 三星으로 변모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李會長은 1993年 ‘나부터 바뀌겠다’는 슬로건으로 質을 重視하는 新經營을 主唱해 三星을 名實相符한 世界一流企業으로 躍進시켰다”고 評價했다.

와세다大는 이날 4쪽짜리 學位授與式案內 팸플릿의 2쪽을 割愛해 現窓帳을 日本語와 英語로 싣는 等 이 會長을 各別히 禮遇했다. 李會長은 1965年 이 大學商學部를 卒業했다.

李會長은 2時間 가까운 學位授與式 동안 壇上에 반듯이 앉아 夫人 홍라희 女史와 行事를 지켜봤다. 學位를 받은 뒤 別途의 人事말은 하지 않았다. 이날 學位授與式에는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副社長, 長女인 李富眞 호텔新羅·三星에버랜드 經營戰略擔當專務, 次女인 이서현 제일모직 專務等 거의 모든 家族이 參席했다.

李會長은 2000年 서울대 名譽經營學博士, 2005年高麗大名譽哲學博士學位를 받았으나 外國大學에서 學位를 받은 것은 이番이 처음이다.

도쿄=김창원 特派員 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