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석 希望遠征隊 82名 20日만에 500km 完走
“뭐든 할수 있다는 自信感-抛棄않는 勇氣 얻어”
24日 午後 4時를 갓 넘긴 時刻 서울市廳 앞 서울廣場. 꽃다발을 든 사람들은 焦燥하게 먼 곳을 바라봤다. 같은 母子, 같은 조끼를 입은 80餘 名의 모습이 멀리서 보이기 始作했다. 하나같이 검게 그을린 皮膚의 그들이 절룩거리며 다가오자 곳곳에서 歡呼와 歎聲이 交叉했다. 慶南 泗川市에서부터 스무 날을 걷고 열아흐레 밤을 運動場 位 차가운 텐트에서 새우잠을 盞 82名의 大學生은 結局 서울에 到着했다. 隊員들은 마중 나온 父母들을 보고 살짝 손을 흔들었지만 如前히 隊列을 維持했다.
이때 검은 옷을 입은 進行者가 나왔다. “뭐 하세요? 즐기세요.” 隊員들은 그제야 서로 얼싸안고 歡呼聲을 질렀다. 圓을 만들고 左右로 왔다갔다 춤을 추며 “좋아”를 連發하는 팀도 있었다. 많은 隊員이 눈시울을 붉혔다. 혼자 몰래 눈물을 닦다가 同僚 隊員의 얼굴을 보고 같이 울기도 했다. 20日을 기다리고 참아 온 完走의 기쁨이었다. 한동안 즐거워하던 이들은 이내 隊列을 맞춰 섰다. 그리고 어디선가 보고 있을 家族들을 向해 큰절을 했다. 메고 있던 背囊이 무거웠을까. 隊員들은 오랫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拍手도 오랫동안 끊이지 않았다.
山岳人 박영석 大將이 이끄는 2009 希望遠征隊(主催 LIG·서울市, 後援 東亞日報·노스페이스)가 20日 만에 500km를 걸어 終着地인 서울廣場 땅을 밟았다. 完走에 成功한 大學生들은 입을 모아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自信感과 抛棄하지 않는 勇氣를 얻었다”고 말했다.
隊員들이 또 하나 얻은 것은 ‘同期애’였다. 그들은 좁은 텐트에서 서로의 呼吸을 느꼈고 똥오줌이 가득한 洋동이를 함께 치웠다. 힘든 隊員의 가방은 돌아가며 들어주기도 했다. 안은혜 氏(21·女)는 “혼자였으면 到底히 完走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함께한 사람들이 있었기에 힘든 瞬間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自信感과 ‘사람’을 얻은 그들에게 가까이 가자 냄새가 났다. 빨지 못한 채 그대로 입은 조끼와 땀에 전 티셔츠 그리고 몸의 熱氣가 고스란히 뺀 帽子에서 나는 냄새가 어우러진 것이었다. 20日 前에 比해 隊員들이 가장 달라진 게 무엇인지 묻자 朴 大將은 “이제 저애들한테서 사람 냄새가 난다”고 말했다.
한우신 記者 hanwshin@donga.com
이한샘 인턴記者 仁荷大 國際通商學科 4學年
朴志玹 인턴記者 서울대 言論情報學科 4學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