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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 父母마음 아이마음]〈66〉童話冊으로 始作… 學校 가기 1年 前이면 充分|東亞日報

[오은영의 父母마음 아이마음]〈66〉童話冊으로 始作… 學校 가기 1年 前이면 充分

  • 東亞日報
  • 入力 2018年 12月 12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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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工夫 언제쯤부터

일러스트레이션 김수진 기자 soojin@donga.com
일러스트레이션 김수진 記者 soojin@donga.com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소아청소년클리닉 원장
오은영 精神健康醫學科 專門醫 小兒靑少年클리닉 院長
한 엄마가 울면서 찾아왔다. 아이가 初等學校 1學年인데 全혀 쓰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아이는 한글을 읽지도 쓰지도 않으려 했을 뿐 아니라 鉛筆조차 잡으려 하지 않았다. 엄마는 아이가 한글을 일찍 뗀 便이라 다섯 살 때부터 읽고 쓸 줄 알았다고 했다. 檢査 結果 아이는 무척 똑똑한 便이었다. 評價에 銳敏한 아이들이 있다. 이 아이들은 너무 일찍 한글을 배우는 것으로 不幸이 始作되기도 한다. 너무 이른 나이에 가르치다 보니 아이는 잘 따라가지 못하고, 엄마는 왠지 모를 不安感에 아이를 더 採根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아이와 엄마의 關係가 나빠질 대로 나빠져 엄마가 시키는 것은 아무것도 하기 싫은 아이가 되어버리기도 한다.

單刀直入的으로 말하면 한글은 就學 1年 前, 7歲에 가르치면 된다. 그런데 요즘 父母들은 3, 4歲만 돼도 한글을 가르치기 始作한다. 한글에 自尊心을 걸기 때문이다. 한글을 빨리 떼는 것이 우리 아이가 똘똘하다는 것을 證明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各種 手段을 動員해 한글 배우기에 集中한다. 그런데 그렇게 가르치면 한글은 조금 빨리 떼겠지만 學校를 가기 前에 工夫에 스트레스가 생기게 된다.

한글은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主題가 아니다. 너무 일찍 가르치지만 않으면 한글을 배우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너무 일찍 가르치면 말을 배워야 할 時期에 글을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똑똑한 아이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아무리 뛰어난 아이라도 各各의 發達이 準備되려면 일정한 時間이 要求된다. 準備가 되었을 때 가르쳐야 지나친 스트레스 없이 훨씬 빨리 배울 수 있다. 너무 빨리 가르치면 時間은 時間帶로 더 들고, 아이는 아이대로 더 힘이 들면서도 제대로 배우기 어렵다.

7歲 以前에는 말하기, 듣기를 充分히 하고 學校 가기 1年 前에는 쓰기와 읽기를 가르치는 것이 좋다. 말하기, 듣기를 가르치는 것에 가장 有用한 道具가 바로 父母가 읽어주는 그림冊이다. 아이에게 한글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語彙를 많이 늘려야 하고 그 語彙의 소리, 正確한 發音을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림冊을 利用하면 語彙를 많이 늘리고, 소리를 많이 들려줄 수 있다. 그런데 그림冊을 읽어주라는 것은 그림冊에 있는 글字를 자주 보고 듣게 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림冊으로 이야기를 들려주라는 것이다. 따라서 그림冊을 그대로 읽을 必要는 없다. 그림冊은 한글을 들려주는 材料일 뿐 敎材가 아니다. 父母가 재미있게 變形해서 읽어주거나 그림冊 內容을 完全히 熟知해서 이야기처럼 해주는 것이 한글을 배우는 데 더 要緊하다. “옛날 옛날 兄弟 두 名이 살았는데….” “그런데 엄마, 兄弟가 누구야?” “큰兄, 작은兄이 兄弟야. 은우네 집 알지? 걔네 집이 兄弟야.” 이렇게 얘기 中에 나온 單語의 意味를 說明해준다. 아이가 單語의 意味를 正確하게 알 수 있게 돕는 것이다. ‘한글’ 欲心에 글씨 없는 冊은 안 사주는 父母들도 있는데 글씨 없는 그림冊만큼 좋은 冊도 없다. 父母도 읽어줄 때마다 다르게 읽을 수 있고 아이도 볼 때마다 다른 想像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가 驅使하는 語彙가 充分히 늘고 그 語彙들을 正確하게 소리를 낼 수 있을 때 子音과 母音의 構造, 子音과 母音의 位置, 子音과 母音이 結合하면 어떤 소리가 나는지 等을 說明하며 한글의 읽기와 쓰기를 가르친다. 쓰기를 가르칠 때는 私選 가로線 세로線 동그라미부터 練習시켜야 한다. 그리고 點을 두 個 程度 찍어 주고 선 잇기를 가르친다. 아이가 線 긋기를 잘하면 A4 종이에 가로線과 세로線을 5, 6個씩 그어 깍두기 노트를 만든다. 깍두기 한 칸에는 十字로 點線을 만든다. 그리고 子音, 모음, 받침을 쓰는 位置에 맞춰 글을 쓰며 쓰기 工夫를 시킨다. 가 基 九 個 고 그 氣… 式으로 ㄱ ㄴ ㄷ ㄹ 子音의 소리를 가르치며 한글 쓰기를 한다. 그렇게 하다 보면 받침까지는 잘 모르더라도 어느 程度 소리 나는 대로 쓸 수 있게 된다. 各 子音과 母音의 發音을 아이가 正確하게 알게 될 즈음 왼쪽과 오른쪽, 위에서 아래로 線을 긋는 한글의 쓰기 順序도 正確하게 가르친다.

事實 初等學校 들어갈 무렵에는 어느 程度 한글을 읽고 쓸 줄 알아야 하겠지만 몇 年 前부터 너무 빨리 始作하는 ‘한글 쓰기’는 그렇게 重要하지는 않다. 自己 意見을 잘 말할 수 있고, 남이 하는 말을 잘 듣고 理解할 수 있고, 누군가 읽어주는 그림冊 內容을 理解할 수 있고, 自身이 조금 읽을 줄 알면 된다.
 
오은영 精神健康醫學科 專門醫 小兒靑少年클리닉 院長
#童話冊 #工夫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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