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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癌 初期에 잡자] <12·끝>膀胱癌|東亞日報 </12·끝>

[癌 初期에 잡자] <12·끝>膀胱癌

  • 入力 2006年 7月 10日 03時 06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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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에서 藥局을 經營하는 김성일(61·서울 종로구 봉익동) 氏. 最近 술을 마신 뒤 小便을 보다 갑자기 피가 섞인 오줌을 봤다. 色깔이 鮮明했다. 以前엔 한 番도 없던 現象이었다. 그렇다고 小便을 자주 본다거나, 小便을 참기 힘들다거나, 오줌을 눈 뒤에도 개운하지 않고 小便이 남아 있는 느낌 等의 膀胱이 異常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症勢도 없었다. 그는 時間이 지나면 좋아지겠지 하고 이틀을 더 기다렸으나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마찬가지였다. 親舊가 運營하는 洞네 病院을 찾으니 빨리 큰 病院으로 가 보라고 했다.》

金 氏는 3日 연세대 세브란스病院 泌尿器癌클리닉 홍성준 敎授를 찾았다. 洪 敎授는 前立샘(前立腺)癌, 膀胱癌, 腎臟癌 等 泌尿器腫瘍 專門醫로 2001年 東亞日報 選定 베스트中堅醫師 泌尿器疾患 1位에 選定된 바 있다. 그는 泌尿器腫瘍의 早期 發見과 再發率을 낮추는 治療法을 硏究하고 있다.

“仔細히 보니 血尿가 물감을 탄 것처럼 보이지 않고 붉은 덩어리가 뭉쳐져 있는 模樣이에요. 氣分이 영 찝찝해요.”(김 氏)

健康을 위해 15年間 테니스를 하고 있어 健康에 自信이 있었다는 金 氏. 頉이 나도 每日 두 甁씩 마시는 麥酒 때문에 間에 問題가 생긴 것으로 생각했다. 피오줌度 속이 不便하거나 膀胱 關聯 症勢가 없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50歲 以上의 나이에서 特別한 症勢 없이 갑작스럽게 血尿가 나온다면 80∼90%에서는 腎臟과 膀胱 等 要路 系統에 問題가 있는 것으로 봐야 해요. 特히 50歲 以後 눈으로 보이는 피오줌이 보였을 때는 膀胱癌을 먼저 疑心해 볼 수 있어요.”(홍 敎授)

金 氏는 가슴이 철렁했다. 醫師인 親舊에게서 膀胱癌日 수 있기 때문에 精密 檢査를 받아 보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터였다.

“덩어리처럼 보이는 것은 膀胱 內에서 나온 피가 굳은 것으로 보면 됩니다. 콩팥에 問題가 있는 境遇에도 덩어리가 나올 수 있는데 이때는 色이 검어요.”(홍 敎授)

血尿와 增稅가 언제 나오느냐에 따라 몸 各 部位의 異常 與否를 推定할 수 있다고 洪 敎授는 說明했다. 李 氏처럼 膀胱에 問題가 있으면 오줌을 처음 눌 때부터 끝까지 붉은色에 가까운 血尿를 눈다. 前立샘 肥大症이나 前立샘癌人 境遇엔 血尿 以外에도 자주 마렵거나 시원하지 않는 等 膀胱 症勢를 同伴한다.

腎臟에 缺席이 생긴 境遇에는 옆구리에 甚한 痛症이 同伴되므로 症勢가 없는 膀胱癌과 다르다.

金 氏는 膀胱癌 危險群에 屬한다는 것이 洪 敎授의 說明이다. 膀胱癌의 가장 큰 原因으로 알려진 것은 吸煙. 金 氏는 30年 前부터 담배를 하루에 한 甲에서 한 匣 半을 피울 만큼 골草다.

洪 敎授는 洞네 病院에서 찍은 腹部 超音波 檢査와 頸靜脈 腎盂造影術 寫眞을 본 뒤 바로 內視鏡檢査를 하자고 勸誘했다. 頸靜脈 腎盂造影術은 콩팥과 尿管 膀胱 等을 觀察하기 쉽도록 요오드 造影劑를 血管에 注射해서 X船을 찍는 것이다.

이날 午後 그는 內視鏡檢査를 받았다. 尿道를 통해 지름 1cm에 가까운 가느다란 內視鏡을 집어넣은 뒤 膀胱의 異常 與否를 보는 檢査다. 膀胱 內視鏡은 組織檢査는 勿論 手術機構를 넣어 治療까지 할 수 있는 檢事 兼 治療機器이다.

金 氏는 妊娠婦의 姿勢처럼 兩 다리를 据置臺에 올려놓고 누웠고 醫療陣은 엉덩이에는 鎭痛劑를, 요도 안으로는 痲醉劑를 注射했다. 10餘 分 程度 걸리는 檢事였다. 痲醉를 했어도 痛症이 甚했다. 다리에 힘이 풀렸을 程度다.

金 氏는 다음 날 家族에게 病院에 갔던 이야기를 꺼냈다. 아내의 얼굴이 瞬息間에 굳어졌다. 金 氏의 딸과 아들 또한 왜 진작 말하지 않았느냐고 그동안의 狀況에 對해 쉴 새 없이 물었다.

이틀 뒤의 綜合檢査 結果를 기다리기까지 잠을 제대로 못 이룬 金 氏. 金 氏는 앞으로 담배를 絶對로 입에 대지 않고 술도 끓을 것이라고 몇 番을 다짐했다. <끝>

이진한記者·醫師likeday@donga.com

專門家 診斷

김성일 氏는 膀胱 오른쪽 위에 3cm 크기의 腫瘍이 있어 膀胱內視鏡으로 이 腫瘍을 잘라 냈다. 多幸히 컴퓨터單層撮影(CT)과 全身骨核撮影에서 다른 臟器로 轉移된 痕跡이 없어 앞으로 免疫療法을 받고 一定 期間 3∼6個月 間隔으로 追跡檢査를 받아야 한다.

膀胱癌은 泌尿器癌에서 가장 頻繁하게 發生하는 癌으로 全體 癌 發病 順位 10位이자 男性 癌 順位 5位다. 男子가 女子에 비해 4倍 程度 發病 比率이 높다.

膀胱癌의 原因은 確實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吸煙者나 染色 및 가죽工場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걸리기 쉬운 疾病으로 알려져 있다.

女性의 境遇 長期間 머리에 染色을 자주 한 女性이 그렇지 않은 女性에 비해 發病率이 3倍나 된다.

또 10年 以上 直接 머리 染色藥을 다룬 女性 美容師가 그렇지 않은 女性에 비해 5倍 程度 發病率이 높다는 硏究結果가 있다.

膀胱癌의 症勢는 痛症이 없는 피오줌이 大部分이다. 一部 患者는 오줌을 눌 때 不快感을 느끼거나 아프고, 자주 오줌을 누는 症狀을 나타내기도 한다. 드물게 癌細胞가 周邊 組織으로 퍼진 境遇엔 增稅가 몸으로 퍼져 옆구리 痛症 等이 나타날 수도 있다.

膀胱癌은 40代 以後 中年에 잘 發見되지만 最近 20代나 30代 初盤에도 相當히 進行돼 發見되는 境遇도 있다.

膀胱癌은 두 가지 特徵이 있다. 첫째는 癌細胞가 膀胱을 包含한 全體 要路 上皮 곳곳에서 發生할 수 있어 再發率이 70% 程度로 높다는 點이다.

膀胱癌 患者들은 再發率을 낮추고 或是 숨어 있을지도 모를 癌細胞를 抑制하기 위해 結核豫防백신(BCG) 또는 抗癌劑를 膀胱 안으로 注入하는 免疫療法 等의 補助 治療를 받는다.

둘째는 膀胱癌은 診斷 當時부터 膀胱 안에 브로콜리 模樣으로 突出된 形態의 ‘표재성癌’과 膀胱의 깊은 筋肉層을 뚫고 들어간 ‘浸潤性癌’으로 分類된다.

患者의 70% 以上이 표재성 膀胱癌이다. 이 境遇 大槪 膀胱內視鏡 切除術로 癌 除去가 可能하다.

浸潤性癌은 狀態에 따라 膀胱 全體를 들어내고 抗癌療法을 竝行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 境遇 膀胱內視鏡을 利用한 節制 및 放射線과 抗癌療法을 竝行해 最大限 膀胱을 保存하며 治療한다. 如意치 않으면 腸을 利用해 人工膀胱을 만들고 尿管을 尿道에 連結시켜 正常的인 排尿機能과 性機能이 可能하도록 하고 있다.

아직 早期 檢査法이 없어 40∼50代는 特別한 症勢가 없으면서 肉眼으로 血尿가 보이면 반드시 檢査를 받는 것이 좋다. 女性은 피오줌을 無視하다 腫瘍을 주먹만 한 혹으로 키워 病院을 찾는 사람이 적지 않다.

膀胱癌을 豫防하려면 禁煙을 해야 한다. 아민系統의 化學物質이 든 物件을 다루는 勤勞者들은 發病率이 相對的으로 높으므로 注意해야 한다. 長期間 머리를 자주 染色하는 것도 避하는 것이 좋다.

홍성준 敎授 연세대 세브란스病院 泌尿器癌클리닉 敎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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