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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 記者의 스포츠 人生劇場] <43> 演藝人 變身 籠球스타 徐章勳|東亞日報 </43>

[김종석 記者의 스포츠 人生劇場] <43> 演藝人 變身 籠球스타 徐章勳

  • 東亞日報
  • 入力 2015年 7月 20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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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選手 아닌 人間 徐章勳, 보여주고 싶었죠”

김종석 기자
金鍾奭 記者
記者가 “放送人이라 불러야 하느냐”고 했더니 徐章勳(41)은 “요즘 그런 質問 너무 많이 받는다”며 웃었다. 코트에서 ‘國寶級 센터’로 이름을 날리던 그는 2013年 隱退 뒤 요즘 旺盛한 放送活動으로 ‘演藝 大勢’라는 修飾語까지 붙었다. “TV 프로그램 네 個에 出演하고 있다. CF는 세 個 찍었다.”

最近 서울 江南에서 만난 서장훈은 歌手 윤종신이 代表인 演藝奇劃社와 專屬 契約한 狀態다. 매니저가 스케줄을 챙겨주고 衣裳, 메이크업 等의 擔當 職員도 뒀다. 서장훈은 “運動을 관둔 뒤 規則的인 일이 必要했다. 選手 때 나는 動物園의 獅子 같았다. 팬들은 뛰고 있는 나를 바라만 볼 뿐 내 얘기를 들은 적은 없다. 先入見도 생겼다. 放送은 나를 알릴 수 있는 機會다. 疏通은 重要하다”고 말했다. 剛한 個性과 自己主張으로 有名했던 그는 안티 팬이 많았다. 本人이 유난히 싫어했던 ‘골리앗’이라는 別名을 記事에 言及한 言論社에는 抗議를 한 적도 있다. 그랬던 서장훈이 放送을 통해 이미지 改善을 하고 있었다. 그는 特히 靑少年 프로그램에 愛着이 많다.

“學生들보다 조금 더 오래 산 사람으로 내 經驗을 率直하게 傳達하고 싶다. 現實 直視의 重要性을 强調한다. 그러면 最小限 亡하지는 않는다. 失敗는 自身을 잘못 보고 過信하는 데서 비롯된다. 視聽者들이 나와 共感한다는 反應을 보일 때 보람을 느낀다.”

서장훈은 “籠球 스타와 演藝人의 基本은 같다. 둘 다 신중하게 處身하고 많이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錄畫 前날이면 큰 競技를 앞둔 籠球 選手처럼 컨디션 調節에 集中한다. 放送 主題에 따라 미리 新聞 冊 等을 꼼꼼히 읽으며 工夫한다. 籠球 選手는 場(腸)李 길어 말술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키가 207cm인 서장훈도 斗酒不辭 스타일. 選手 時節 그는 非시즌이나 競技가 없을 때 술을 마시면 유난히 얼음을 함께 많이 먹었다. 일부러 배頉이 나도록 해 體重 增加를 막기 위한 自身만의 苦肉策이었다. 그러던 그가 演藝人으로 活動하면서는 되도록 하루 한 끼만 먹고 있다. 大衆 앞에 나서는 公人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서장훈은 아직도 ‘011’로 始作하는 2G 携帶電話를 쓰고 있다. 바뀌지 않는 電話番號처럼 남다른 自己 管理는 예나 只今이나 달라지지 않았다.

籠球는 4쿼터를 치른다. 서장훈은 “내 삶은 前後半을 마치고 延長戰에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직 40代 初盤의 한창 때인데 무슨 意味일까. 그는 “내 꿈은 하나뿐이었다. 韓國에서 壓倒的인 實力을 지닌 最高의 籠球 選手가 되는 것이다. 유니폼을 벗었으니 앞으론 뭘 하든 덤으로 사는 것이다”라고 說明했다. 그는 韓國 籠球의 살아 있는 傳說이다. 연세대에 다니던 1990年代 中盤 籠球 人氣는 하늘을 찔렀다. ‘마지막 勝負’ ‘應答하라 1994’ 等 드라마 素材가 됐다. 프로 通算 15시즌을 뛰며 그가 남긴 通算 得點 1位(1萬3231點)와 리바운드 1位(5235個) 記錄은 不滅의 里程標처럼 보인다. 이런 金字塔은 오로지 ‘꿈’을 向해 달렸던 그가 흘린 땀과 눈물의 結晶體다. 그는 運動服을 갤 때 늘 角을 잡고 運動靴는 몇 年째 같은 모델만 신기도 했다. 유난히 整理整頓에 執着하는 習性은 日常生活로까지 번져 潔癖症이 됐다. “늘 잘해야 한다는 負擔感이 크다 보니 이런저런 징크스를 만들었다. 어느 날 뭔가에 執着하게 되고 안 하면 不安해지는 나를 發見하게 됐다.”

그의 現役 時節 野投 成功率은 51.7%로 높은 便이다. 그래도 未練이 많다. “折半은 失敗한 셈이다. 더 잘할 수 있었다는 아쉬움이 크다. 後悔가 된다.” 좀처럼 滿足을 몰랐던 것도 長壽의 祕訣이다.

서장훈을 籠球場에서 다시 볼 수 있을까. “마음의 故鄕은 籠球場이다. ‘서장훈=籠球’ 아닌가. 籠球를 빼면 나를 論할 수 없다. 물 흘러가듯 살다 보면 어떤 機會가 오지 않을까.” 籠球를 向한 그의 熱情은 如前히 깊었다. 언젠가 運命처럼 籠球와 再會할 서장훈을 想像해도 좋을 것 같다.

P.S. 그를 인터뷰하는 동안 프로籠球 最高 名將인 유재학 모비스 監督이 合席했다. 柳 監督은 연세대 코치 時節 서장훈을 가르쳤다. 柳 監督은 “再婚(3年 前 離婚) 생각은 없느냐”고 물었다. “혼자가 便하다. 年老하신 아버지 어머니가 다 큰 아들 챙겨주시는 게 罪悚하고 손주를 안겨드리고 싶기는 하다. 放送도 父母님이 TV에 나온 아들을 그렇게 좋아하셔서 繼續한다.”

金鍾奭 記者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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