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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가 挑戰해야 ‘일자리 運動場’ 커진다|동아일보

벤처가 挑戰해야 ‘일자리 運動場’ 커진다

  • 東亞日報
  • 入力 2020年 1月 6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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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創刊 100周年 릴레이 寄稿―다음 100年을 생각한다]
<4> 김봉진 優雅한兄弟들 代表

누구나 2020年 새 아침을 맞았지만 市場에 새로 들어와 하루하루를 戰爭처럼 살아온 스타트業 企業人들의 感懷는 남다를 것이다. ‘配達의民族(配民)’은 事務室 한 칸 없이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의 한 카페에서 創業해 傳單을 주워 와 入力하면서 일을 始作했다. 그때 配民이 가진 것은 꺾이지 않는 挑戰精神뿐이었다. 100年 前 동아일보 또한 이런 스타트업과 다르지 않은 挑戰精神으로 첫해를 始作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配民을 運營하는 ‘優雅한兄弟들’에 올해는 創業 10年 차이자 새로운 出發의 해다. 2020年을 무척이나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맞으며, 앞으로 韓國의 100年 企業社를 이끌어 나갈 스타트업 業界에 對한 所懷와 그 안에서 優雅한兄弟들의 未來를 그려 보고자 한다.

2020年代는 그間 글로벌 테크 霸權을 이끌어왔던 유니콘 企業들을 비롯해 各國의 스타트업에 試驗臺가 될 것으로 보인다. 最近 실리콘밸리 共有오피스 企業 ‘위워크’의 上場 撤回로 始作된 벤처 거품 論難은 우버와 리프트의 株價 下落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지난 10年間의 벤처投資 붐을 거쳐 온 스타트업 業界에 危機이자 機會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調整期일수록 韓國의 스타트業들은 더 먼 未來를 그리며 經營 計劃을 現實的으로 마련해야 한다. 赤字를 줄이고 生存을 위한 고삐를 더욱 죄어야 한다. 이 調整期를 살아남는 企業엔 100年의 未來가 있을 것이고, 그렇지 못한 企業들은 冷靜하게 整理되고 말 것이다. 이 構造調整의 波高는 國境을 가리지 않는다. 全面的이고 酷毒한 構造調整이 글로벌 市場에 몰아칠 수 있다.

지난달 筆者는 全 世界 配達 애플리케이션(앱) 1位인 獨逸 딜리버리히어로(DH)와 손잡고 아시아에 進出하겠다는 計劃을 밝힌 바 있다. ‘土種 유니콘(企業價値 1兆 원 以上의 非上場 스타트업)’이었던 優雅한兄弟들의 이 引受合倂(M&A)은 글로벌 市場이 急變하는 局面에서 이뤄진 것이다.

企業家는 每 瞬間을 熾烈하게 살아야 한다. 單 몇 個月 만에 市場의 版圖가 바뀌는 것이 요즘 企業이 直面한 競爭의 現實이다. 每日, 每時間 몸담고 있는 業界와 市場을 들여다보고 글로벌 業體들의 움직임을 敏感하게 바라봐야 한다. 이런 每 瞬間이 쌓이고 쌓여 生存을 期約할 수 있다.

變化를 두려워해선 안 된다. ‘구글의 未來’를 쓴 토머스 슐츠는 “20世紀의 道具로는 21世紀를 建設할 수 없다”고 했다. 革新 企業家라면 짧은 時間에 이뤄지는 變化의 움직임들이 3, 4年 뒤 自己 企業에 어떤 影響으로 다가올지 미리 苦悶해야 한다고 본다.

푸드 딜리버리 市場 또한 글로벌 테크企業들이 主導해온 巨大한 變化의 물결과 構造調整의 한 軸을 잘 보여주고 있다. 優雅한兄弟들이 이 事業을 始作한 初期만 해도 ‘그게 무슨 事業이 되겠느냐’는 冷笑的인 視角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只今 푸드 딜리버리 市場은 크게 變하고 있다. 優雅한兄弟들이 事業을 始作한 뒤 國內 市場은 9年 동안 두 倍 以上 커졌다. 海外 市場도 마찬가지다. 市場調査企業 프로스트앤드설리번은 2018年 世界 온라인 飮食 配達 市場 規模를 820億 달러(藥 95兆5000億 원)로 評價했고, 2025年에는 이 市場이 2000億 달러(約 232兆9600億원)까지 成長할 거라는 展望을 내놨다.

이렇게 幾何級數的으로 커지는 市場을 잡기 위한 競爭에 國境이 없어진 지 오래다. 全 世界 푸드 딜리버리 業體들은 ‘빅3’로 活潑하게 再編되고 있다. 業界 2, 3位인 英國 企業과 네덜란드 企業이 合倂을 推進 中이다. 다른 한便에선 손정의 소프트뱅크 會長의 비전펀드를 中心으로 모빌리티 企業들이 푸드 딜리버리 서비스로 事業을 擴張하고 있다. 全 世界 4位인 優雅한兄弟들로서는 業界 1位인 딜리버리히어로와 손을 잡지 않을 수 없었다.

다른 未來 産業 分野에서도 마찬가지 狀況이 벌어지고 있다. 國內 미디어 市場 플레이어들은 國境을 넘어 들어온 유튜브와 넷플릭스의 火力에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場外에선 콘텐츠 市場의 强者인 디즈니와 애플까지 登板해 무섭게 勢力을 키우고 있다.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과 와츠앱 等 系列 서비스로 글로벌 소셜미디어 市場을 再編하다시피 했다.

어떤 분들은 優雅한兄弟들을 向해 ‘韓國에서만 잘하면 되지 않느냐’고 묻기도 한다. 그러나 國境이 無意味해진 인터넷 서비스 市場에서 그런 生存이란 存在할 수 없다. 韓國 안에서 얼마 동안은 便하게 生存할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結局 徐徐히 競爭力을 잃을 수밖에 없으리라는 게 筆者의 率直한 展望이었다. 國內外를 莫論하고 인터넷 業界에는 華麗하게 登場했다가 소리 所聞 없이 사라진 企業들이 數도 없이 많다. 無限 競爭이 벌어지면서 構造調整의 速度는 앞으로 더욱 빨라질 수밖에 없다.

土種 유니콘이라는 過分한 타이틀과 함께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아온 만큼 이番 M&A 以後 優雅한兄弟들에는 아쉬움과 批判의 목소리가 쏟아진 것이 事實이다. 個人的으로는 수많은 非難의 글을 읽으며 칼에 베이는 듯한 痛症을 느꼈다.

當然히 모든 叱責을 謙虛하게 받아들인다. 그러면서도 지난해 말을 달궜던 優雅한兄弟들의 M&A 뉴스가 먼 未來 韓國의 벤처 歷史에서 하나의 意味 있는 表紙가 되기를 眞心으로 바란다. 投資業界에는 그間 ‘韓國 企業에 投資하면 回收가 可能한가’ 하는 疑懼心이 있었다. 韓國의 유니콘 企業을 두고 國內뿐 아니라 海外에서도 ‘거품 아니냐’는 疑心이 있었던 것도 現實이다. 이런 狀況에서 4兆7500億 원이라는 企業價値 評價가 實際 M&A 契約으로 이뤄졌다는 點은 적지 않은 意味를 담고 있다고 個人的으로 생각한다. 成功的으로 資金을 回收한 글로벌 投資 業界가 ‘第2, 第3의 配民’을 찾아 이 땅의 創業者들의 꿈을 支援하고 支持하는 善循環 構造가 이뤄지길 期待한다.

企業의 國籍은 資本의 出處가 아니라 일자리와 事業者가 實際 있는 곳을 基準으로 定해진다는 말이 있다. 이番 優雅한兄弟들의 決定이 이 땅의 1400餘 名 構成員들의 일자리를 責任지는 決定이었고, 企業의 生存과 同時에 成長의 길도 確保한 決定이었다고 筆者는 믿는다.

많은 분들이 M&A 後 手數料 引上을 憂慮한다는 事實도 잘 알고 있다. 逆說的이지만 이番 딜이 成事됨으로써 配民이 手數料를 올릴 理由가 되레 줄었다. 아시아 全體에서 成功하려면 韓國보다 人口도 많고 經濟成長도 빠른 新興 市場에서의 成績이 重要하다. 國內 手數料率 引上에 依存해야 할 理由가 줄어든다.

海外 市場 開拓에 拍手와 應援을 받으며 나가지 못하는 것이 못내 아쉽고 悚懼스럽다. 또 낯선 海外 市場에서 配民의 成功 方程式이 통할지도 現在로선 確信할 수 없다. 하지만 그저 ‘1%의 可能性만 있으면 挑戰하라’는 어떤 先輩 企業人의 말씀을 새기고 10年 前처럼 앞을 보고 나아가려 한다. 조지프 슘페터는 “企業家는 革新하고 事業家는 模倣한다”고 했다.

4次 産業革命 時代 急速한 自動化로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두려움이 크다고 한다. 技術革新으로 傳統的인 일자리가 減少할 수 있겠지만 社會가 急變함에 따라 새로운 需要가 생겨나고 그에 따라 前에 없던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다. 벤처企業들이 國境 없는 글로벌 融合 서비스 産業에 挑戰하고 市場을 先占한다면 우리 靑年들이 뛰어들 수 있는 ‘일자리 運動場’李 無限大로 커질 것이다. 優雅한兄弟들의 成功이 아시아에서 韓國 젊은이들의 일자리가 늘어나는 結果로 이어지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

2020年 韓國에 더 많은 企業家가 誕生하길, 第2·第3의 優雅한兄弟들이 태어나길, 그리하여 韓國 經濟의 새로운 動脈이 되어주길 바란다. 끊임없이 革新하려는 精神으로 오늘 하루도 뛰고 있는 이들을 國民들이 긴 呼吸과 따뜻한 눈으로 봐주면 좋겠다. 庚子年(庚子年) 希望의 새 太陽이 모든 家庭과 企業을 환하게 밝혀 주길 두 손 모아 빈다.

김봉진 優雅한兄弟들 代表
#김봉진 優雅한兄弟들 #동아일보 創刊 100周年 #配達의民族 #配民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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