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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구치의 韓國 블로그]韓國 男子에게 忽待받는 ‘女性의 날’|東亞日報

[야마구치의 韓國 블로그]韓國 男子에게 忽待받는 ‘女性의 날’

  • 東亞日報
  • 入力 2017年 3月 14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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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션 박초희 기자 choky@donga.com
일러스트레이션 박초희 記者 choky@donga.com
야마구치 히데코 일본 출신 서울 외국인주민대표자회의 소속
야마구치 히데코 日本 出身 서울 外國人住民代表者會議 所屬
8日은 世界 174個國이 採擇한 ‘世界 女性의 날’이었다. 韓國에서는 女性團體가 行事를 열었는데, 이날을 記念하는 一般 家庭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西洋에서는 男便이 夫人에게 꽃 膳物도 한다는데 말이다. 이날은 女性의 參政權 附與와 職場에서의 地位 向上을 要求하며 美國 뉴욕에서 示威가 일어났던 날을 記念日로 採擇한 게 由來가 됐다. 中國이나 베트남에서는 公休日이다. 말하자면 女性의 人權을 擴大한 記念日이다.

하지만 只今도 3月 8日 ‘女性의 날’은 多少 生疏하다. 日本에서도 이날까지가 女性健康週間이라 健康檢診 等에 神經을 더 쓰게 할 뿐이다. 오히려 ‘女性의 날’보다는 화이트데이人 3月 14日이 더 有名하다. 2月 14日 밸런타인데이 때 女性으로부터 초콜릿 받은 것에 對한 報答으로 韓國에서는 沙糖을 膳物하지만, 日本에서는 마시멜로를 膳物한다.

東南亞 쪽에서 韓國에 시집온 젊은 夫人들은 男便이나 媤어머니에게 暴力이나 暴言을 當하는 境遇가 種種 있다. 前에 베트남 女性과 結婚한 韓國 男性에게 들은 이야기가 생각난다. 어머니를 잘 모시기 위해 結婚했는데 어린 夫人은 夫婦끼리 재미나게 지내길 願하니까 그런 夫人과는 離婚해야겠다는, 어이없는 內容이었다. 夫婦가 사랑을 주고받는 것은 當然한 일인데, 그 男子는 오직 어머니를 돌봐드리는 女性이 必要해서 結婚한 것이다. 勞動力을 海外에서 사온 것처럼 말하는 걸 들으니 어린 新婦 생각에 마음이 아팠다.

男便에게 “當身과 結婚해서 큰소리 한番 내지 못하게 됐다”는 말을 듣고, ‘왜 男子라고 큰소리쳐야 하는가’ 하는 疑問이 생겼다. ‘소리가 큰 사람이 이긴다’는 俗談도 가끔 싫어진다. 男子라는 理由로, 또한 年長者나 地位가 높다는 理由로 함부로 큰소리치는 것은 負擔이 된다. 누구에게나 부드럽고 親切하게 對하면 스트레스가 확 줄어들 것이다. 요즈음 드라마에는 權力者가 部下를 시켜 온갖 犯罪를 저지르는 內容들이 繼續 나오다 보니 登場人物에게 나도 모르게 辱하게 된다. 다른 視聽者들도 興奮하면서 血壓이 높아질 것이다.

夫婦間에도 性과 關聯된 이야기들은 對話하기가 어렵다. 新婚인 어떤 男便은 夫人이 잠자리를 자주 拒否하니까 火가 나서 窓門까지 깼다고 한다. 夫人이 잠자리를 拒否할 때는 여러 理由가 있는데, 假令 몸이 아프다거나 男便이 잘 씻지 않는 境遇에도 그런 일이 생길 수 있다. 問題는 男便도 理由를 잘 모르니까 火가 난다는 點이다. 이 夫婦는 以後 賢明하게 서로 사인을 定해 이런 問題를 풀었다고 한다. 類似한 問題를 갖고 있던 어떤 夫婦는 男便이 歸家할 때 아내가 玄關에서 춤추는 것을 許諾한다는 사인으로 삼았다고 한다.

反對로 어떤 夫人은 每日 밤 깨끗이 샤워를 하고 準備하는데, 정작 男便은 잠이 들어버리는 게 葛藤이 됐다고 했다. 또 每日 아침 不特定한 相對를 만나기 위해 出勤할 때는 깨끗이 샤워를 하고 나가면서, 아내를 맞이할 때는 神經을 안 써 氣分이 傷한다고 말했다. 專門 相談師는 “夫婦의 肉體的인 만남은 病도 옮길 수 있고 그 反對로 生命을 孕胎할 수도 있는, 하나님이 臨하시는 貴한 자리인 만큼 淸潔과 禮儀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夫婦間에 사인을 定하고 淸潔과 禮儀를 갖춰 尊重하는 마음으로 身體 接觸을 한다면 葛藤이 훨씬 줄어들고 幸福한 夫婦가 많아질 것이다.

生活의 智慧로서 이런 말이 있다. 親舊를 만나러 간다고 메모할 때 ‘貴한’이라는 形容詞를 앞에 붙여 ‘貴한’ 親舊 만나러 간다. ‘貴한’ 職場에 出勤한다. ‘所重한’ 家族을 위해 場보러 간다. 이런 式으로 修飾語를 붙이면 모든 것이 貴하고 뜻이 있는 일로 느껴져 自尊感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女性의 날’은 男性들이 가진 權利를 同等하게 갖길 願했던 過去 女性들의 발자취를 느끼게 하는 말이다. 자연스럽게 서로를 尊重하는 文化가 定着해서 ‘女性의 날’을 함께 記念하게 되길 바란다.

야마구치 히데코 日本 出身 서울 外國人住民代表者會議 所屬
#世界 女性의 날 #女性 人權 #女性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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