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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맞으며/황용필]관계를 어려워하는 當身에게|동아일보

[아침을 맞으며/황용필]관계를 어려워하는 當身에게

  • 東亞日報
  • 入力 2015年 7月 3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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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필 국민체육진흥공단 실장
황용필 國民體育振興公團 室長
살면서 接하는 수많은 어려운 일 가운데 하나가 바로 人間關係가 아닐까 싶다. 人間을 社會的 動物이라고 定義하는 觀點에서 본다면 우리는 家族이나 上司, 同僚, 顧客 等으로 서로 恒常 엮일 수밖에 없다.

特히 하루의 大部分 時間을 보내는 職場에서 이 ‘關係’가 큰 苦衷이 될 수도 있다. 事事件件 딴죽을 거는 사람, 實속 없이 危殆하게 버티는 사람, 남의 공을 가로채는 얌체 같은 사람…. 그들과의 틈바구니에서 苦衷은 더욱 크게 느껴지기도 한다.

關係의 밑바닥에는 ‘認定’이라는 ‘怪物’이 存在한다. 누군가에게 인정받는다는 것은 ‘存在感’ 或은 ‘價値’를 느낀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런데 職場生活에서 누군가로부터 인정받는 것이 正말로 내가 最優先으로 해야 할 일일까. 이에 對해서 우리는 眞摯하게 苦悶해 봐야 한다.

人本主義 心理學者 에이브러햄 매슬로는 ‘人情의 欲求’란 生理的, 安全, 社會的 次元을 넘어 自存을 志向하는 高度의 心的 狀態라고 한다. 따라서 認定을 받고 싶다는 欲求는 高度의 欲望이다. 이런 點 때문에 누군가를 좋아하는 사람, 或은 까칠한 사람으로 分類하는 危險한 目的論的 發想의 陷穽에 빠질 念慮가 있다. 이 같은 心理는 ‘나’의 領域에 그 사람을 스스로 불러들이는 것이다.

어떤 運轉者가 方向指示燈(깜빡이)을 켜지도 않고 불쑥 들어왔다고 치자.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그 運轉者를 向해 삿대질을 해 火를 풀려고 한다. 그런데 정작 그 運轉者는 自己의 잘못을 全혀 認識하지 못한다. 相對方은 상관없다는 듯 딴짓하는 類型의 人間이다. 그 運轉者는 自身의 行動을 全혀 介意치 않거나 設令 認識한다 하더라도 ‘被害者’가 느끼고 생각하는 만큼 眞摯하眞 않다. 그런 사람을 나의 領域에 끌어들이지 않아야 하는 理由다.

무엇 때문에 비싼 밥을 먹으면서 不便한 되새김질을 하는 것인가? 쏟아내면 풀릴 것 같지만 실없어 보이고 自身의 恥部만을 드러낼 뿐이다. 그러니 ‘高르디아스 매듭’을 떠올리자. 複雜하고 풀기 어려운 실타래는 單칼에 끊어버려야 한다.

猛禽의 王 禿수리라 하더라도 떼로 달려드는 까치를 當해낼 수는 없다. 一帶一路 까치 떼를 相對하다가는 지쳐 죽는다. 禿수리가 取할 수 있는 方法은 까치들이 따라올 수 없는, 숨쉬기도 버거운 높은 蒼空으로 솟구쳐 날아 올라가는 것이다.

잠깐 보이다가 사라지는 안개를 생각해 보라. 눈앞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기는 쉽지 않다. 우리는 그런 軟弱한 存在다. 따라서 相對方을 쉽게 判斷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最高의 方法은 判斷하기 前에 相對를 容恕하는 것이다.

미움 또한 感情이지만 쓰레기와 같은 感情이다. 相對方을 미워할 게 아니라 그들의 便에서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設令 내 便이 아니라 하더라도 敵을 만들지는 말자. 그것이야말로 後날을 圖謀하는 最上의 方法이다.

황용필 國民體育振興公團 室長
#關係 #認定 #怪物 #存在感 #價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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