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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옥의 가슴속 글과 그림]自身의 몸과 和解하기|동아일보

[이명옥의 가슴속 글과 그림]自身의 몸과 和解하기

  • 東亞日報
  • 入力 2014年 10月 28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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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사빌, ‘받침대’, 1992년.
제니 사빌, ‘받침臺’, 1992年.
英國의 女性 藝術家 제니 사빌의 作品에는 傳統的인 누드畫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뚱뚱하고 못생긴 女子들이 登場한다. 게다가 사빌은 살찐 超高度 肥滿女의 裸體를 역겹고 嫌惡스러운 感情을 불러일으키도록 巨大한 캔버스에 誇張되게 表現한다.

이 作品에서 裸體의 肥滿 女性이 받침臺에 걸터앉은 姿勢를 取하게 된 것도, 밑에서 위로 올려다보는 構圖가 選擇된 것도 巨大한 살덩어리를 强調하기 위해서다. 날씬한 美女가 登場하는 理想的인 누드畫 代身 뚱뚱한 추녀의 누드畫로 觀客의 에로틱한 幻想을 깨는 理由는 무엇일까?

‘날씬病’에 걸린 現代人들이 女性의 外貌를 어떤 눈길로 바라보고 있는지 알려주기 위해서다. 아울러 슈퍼 모델의 完璧한 에스라人 몸매를 羨望하며 自己 破壞, 自己 不正을 일삼는 女性들에게 他人의 視線보다 重要한 것은 正體性을 찾는 것이라는 點도 일깨워준다. 그 證據로 肥滿 女性의 皮膚와 背景에는 페미니즘 文句가 새겨져 있다.

社會學者 발트라우트 포슈는 著書 ‘몸, 崇拜와 狂氣’에서 自身의 몸을 自然의 失敗作이라며 自虐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忠告하고 있다.

‘우리에겐 自身을 所重히 다루는 것이 얼마나 重要한 일인가를 상기시켜줄 수 있는 누군가가 必要하다. 個性은 아름다운 肉體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勇氣와 힘, 自信感, 知識, 成就感, 他人의 마음을 理解하는 能力 等 外貌와는 상관없는 것들에서 생겨난다는 事實을 서로에게 確認받아야 한다. 우리가 自身을 서둘러 補修해야 하는 낡은 建物로 여길 때 우리 정강이를 걷어차 줄 누군가가 必要하다.’

사빌의 作品은 果然 아름다움의 神話를 깰 수 있을까? 그리고 아름답지 않으면 쓸모없는 人間이라는 偏見에서 우리를 자유롭게 할 수 있을까?

이명옥 韓國私立美術館協會長
#제니 사빌 #누드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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