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혁 經濟部 記者
싱가포르 都心의 한 高層빌딩에 位置한 핀테크 허브 ‘80RR’. 싱가포르 政府와 民間企業, 싱가포르핀테크協會(SFA)가 손잡고 핀테크 스타트업을 育成하기 위해 2年 前 만든 空間이다. 事務室에 들어서자 靑바지 차림의 創業家와 엔지니어들이 自由롭게 일하고 있었다.
記者는 이곳에서 만난 間分썽 80RR 센터長에게 “韓國에도 이런 創業空間이 많이 생겼다. 韓國과 싱가포르의 雰圍氣가 꽤 비슷한 것 같다”는 말을 건넸다. 그러자 간 센터長은 ‘핀테크 탤런트 프로그램’이라고 적힌 案內狀을 꺼내들었다.
案內狀엔 ‘싱가포르의 成長 물결에 同參하라’는 글과 싱가포르 勞動組合總協會(NTUC)의 로고가 눈에 띄었다. 핀테크 專門人力을 養成하기 위해 마련된 이 敎育 프로그램에 싱가포르 勞組가 함께 參與하고 있었다. 勞組는 敎育 프로그램을 直接 企劃하고 講演場度 提供했다. 勞組가 핀테크의 擴散으로 銀行 店鋪와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오히려 技術 革命의 흐름에 淘汰되지 않도록 앞장서는 모습이 印象的이었다.
올해 처음 선보인 이 敎育 프로그램은 싱가포르 政府가 費用의 90%를 댄다. 豫備 創業者 等으로 構成된 受講生들은 株 80時間 동안 빅데이터, 블록체인 等과 關聯된 講義를 듣고 實習까지 해야 한다. 핀테크 비즈니스에 적합한 人材를 育成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目標인 만큼 講演 水準도 꽤 높은 便이다.
現在 이 프로그램에 參與한 受講生은 60餘 名으로 平均 나이는 44歲였다. 間 센터長은 “20, 30代보다 變化가 切實한 40, 50代 現職 金融圈 從事者들의 關心이 크다”고 했다.
싱가포르는 2014年 國家 비전으로 ‘스마트네이션’을 내걸었다. 핀테크 等 4次 産業革命 技術을 모든 國民의 日常에 反映하겠다는 目標價 담겼다. 이런 비전 아래 싱가포르에선 핀테크가 젊은층의 專有物이 아니라 모든 年齡層을 위한 金融 서비스라는 認識이 퍼져 있다. 싱가포르 現地에서 만난 多數의 金融圈 關係者들은 “핀테크는 나이를 따지지 않는다. 多樣性을 위해서라도 多樣한 年齡層이 핀테크 革命에 參與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 달리 韓國에선 如前히 핀테크가 젊은층의 專有物이라는 認識이 剛하다. 政府의 핀테크 創業 支援은 靑年層을 中心으로 이뤄지고 있고, 老年層은 새로 나오는 핀테크 서비스가 낯설기만 하다.
싱가포르의 스마트네이션이 얼마나 큰 成果를 거둘지는 알 수 없지만 靑年부터 老年, 어린이까지 핀테크 革命에 同參하고 그 惠澤을 함께 누려야 한다는 根本的 認識은 韓國에 적잖은 示唆點을 준다. 핀테크 革新이 몰고 올 金融生活 革命에서 疏外받는 國民이 없도록 韓國 金融當局과 金融社, 핀테크 企業들의 細心한 配慮가 必要하다.
이건혁 經濟部 記者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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