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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安艦 沈沒]“살아와줘 고마워… 우리 아들 얘기 좀 해줘”|동아일보

[天安艦 沈沒]“살아와줘 고마워… 우리 아들 얘기 좀 해줘”

  • 東亞日報
  • 入力 2010年 4月 9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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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安艦 失踪者 家族 59名-生存 將兵 39名 만남 ‘눈물 바다’

아들 보고파 울고… 전우 생각나 울고…
천안함 침몰 실종자 어머니들에게 살아 돌아온 생존 장병들은 똑같은 내 아들이었다. 8일 오후 경기 평택시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동료를 깊은 바다에 두고 와야 했던 생존 장병들과 실종자 가족들은 서로 끌어안은 채 눈물을 쏟아냈다. 평택=사진공동취재단
아들 보고파 울고… 戰友 생각나 울고…
天安艦 沈沒 失踪者 어머니들에게 살아 돌아온 生存 將兵들은 똑같은 내 아들이었다. 8日 午後 京畿 평택시 海軍 第2艦隊司令部에서 同僚를 깊은 바다에 두고 와야 했던 生存 將兵들과 失踪者 家族들은 서로 끌어안은 채 눈물을 쏟아냈다. 平澤=寫眞共同取材團
“우리 새끼 자다가 갔대요. 자다가 가면 苦痛도 없다는데 그것만으로도 感謝해요.”

天安艦 沈沒事件 失踪者 김동진 下士의 어머니 홍수향 氏(45)는 아들의 消息을 傳한 將兵에게 “와주셔서 感謝하다”는 말을 反復하며 울고 또 울었다. “姨母가 많이 울면 오빠가 좋은 데 못 간다”며 조카가 울지 말라고 忠告했었지만 그래도 生存者들을 보자 아들이 생각나 눈물을 참지 못했다.

天安艦 沈沒事件 生存 將兵 中 國軍首都病院에서 退院한 39名이 8日 失踪者 家族 59名을 만난 海軍 第2艦隊司令部 內 幹部食堂은 離散家族 相逢場을 彷彿케 할 만큼 울음바다가 됐다. 최원일 艦長과 將校 等 7名은 參席하지 않았고 失踪者 家族들은 大部分 어머니들이었다. 만남에 參席한 家族들은 生存 將兵들에게 失踪者들의 마지막 모습을 묻고 死地에서 生還한 데 對해 激勵하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이날 午後 8時頃 만남의 자리가 마련된 部隊 內 幹部食堂은 몇 分 만에 흐느낌으로 가득 찼다. 굳은 表情으로 食堂에 들어서던 家族들은 軍服차림의 將兵들을 보자 “모두 다 내 아들, 男便, 兄, 동생 같다. 어디 얼굴 좀 보자”며 將兵들을 어루만지면서 울음을 터뜨렸다. 緊張된 表情으로 家族들을 기다리던 將兵들의 눈에도 어느새 눈물이 고였다. 서대호 下士(21)의 어머니 안민자 氏(52)는 한 將兵을 붙잡고 “우리 대호가 上司, 中士님이 自己를 잘 챙겨준다고 했어요. 우리 애가 그랬어요”라며 “3月 20日에 大湖랑 마지막 通話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安 氏는 흐느끼는 將兵들의 어깨를 두드리며 “마음 크게 먹고, 大虎 목숨하고 똑같으니까 병나면 안 돼요”라고 慰勞하기도 했다.

민평기 中士의 어머니는 익숙한 이름을 發見했는지 다가가 “같은 房에 계셨느냐”고 물었고 그 將兵이 “같은 房은 아닌데 後輩다”라고 하자 이내 눈물을 흘렸다. 家族들은 將兵들을 自身의 家族인 양 부여잡고 울었고 “살아와 줘서 고맙다”며 다독였다. 將兵들은 自身들이 아는 限度 內에서 失踪者들의 마지막 모습에 對해 또박또박 說明했고 一部는 說明을 하다 슬픔이 북받쳤는지 고개를 숙이고 한참 울었다.

이상준 下士의 兄嫂 하은경 氏(42)는 “그래도 어디 있었는지는 確實히 알게 돼서 마음이 便하다”며 “位置도 모르고 바닷속에 流失돼 버렸으면 屍身도 못 찾는 건데 그 안에 있었다는 것을 안 것만으로도 多幸”이라고 말했다. 第2延坪海戰에선 살아 돌아왔으나 이番에 失踪된 박경수 中士의 家族은 이날 만남에 參席하지 않았다. 朴 中士의 親兄은 “生存者와 失踪者를 모두 經驗해 본 우리로서는 生存 將兵들이 罪責感에 시달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平澤=이未知 記者 image@donga.com

최예나 記者 yena@donga.com

강경석 記者 coolup@donga.com


▲ 動映像 = 艦尾 1分만에 ‘急速沈沒’…軍, TOD 映像 追加公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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