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大學 入試와 따로 노는 敎育課程 改編, 私敎育만 부추긴다|동아일보

大學 入試와 따로 노는 敎育課程 改編, 私敎育만 부추긴다

  • 東亞日報
  • 入力 2015年 7月 30日 03時 00分


코멘트

[누더기 敎育課程, 이番엔 제대로 바꿔보자] <3>修能 따로, 敎育課程 改編 따로

《 “現實的으로 우리 敎育의 焦點은 大學 入試에 맞춰져 있죠. 敎育課程이 아무리 좋은 方向으로 바뀐다고 해도 大學修學能力試驗과 맞지 않으면 敎育課程 改編의 結果는 敎科書가 바뀌는 것이 고작입니다.” 2015 敎育課程 改編을 바라보는 一線의 反應이 싸늘한 理由 中 하나는 現場의 最大 關心事인 修能 改編案 論議가 함께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9月 考試를 앞둔 새 敎育課程이 ‘모든 學生들이 人文·社會·科學技術 基礎를 고르게 배우면서도 學習 負擔을 줄인다’는 統合敎育의 趣旨를 살리려면 修能 改編 論議와 맞물려 돌아가야 한다. 그러나 敎育 當局의 땜질式 改編 過程에서 修能과 敎育課程이 따로 노는 바람에 現場의 混亂이 커지고 있다. 》

○ 따로 돌아가는 修能과 敎育課程 改編


2015 敎育課程 改編의 核心 目標인 ‘門·理科 統合’은 아이러니하게도 敎育課程 論議 過程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이는 政府가 修能 改編 方向을 論議하는 過程에서 불거졌다.

敎育部는 2013年 8月 ‘入學銓衡 簡素化 및 大入制度 發展 方案’을 提示하면서 2017學年度 修能부터 門·理科를 完全히 또는 部分的으로 統合하는 方案을 提示했다. 理論的으로 따지자면 이미 7次 敎育課程부터 高校 科目이 選擇制로 바뀐 만큼 門·理科 障壁을 허물 수 있다는 것이 敎育部의 論理였다.

그러나 現場에서는 卽刻 엄청난 反撥이 뒤따랐다. 現實的으로 高校 2學年이 되면 文科와 理科를 嚴格히 나누고, 大學들도 系列別로 入試 典型을 다르게 適用하고 있는 마당에 어떻게 修能만 文·理科를 統合하느냐고 批判했다.

이에 敎育部는 한발 물러나 當分間은 文·理科로 나누는 修能 體制를 維持하되, 2021學年度 修能부터는 門·理科 統合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文·理科 融合型 敎育課程에 對한 硏究는 이를 契機로 始作됐다. 修能 改編을 念頭에 두고 敎育課程 改正 論議에 들어간 셈이다. 이를 두고 敎師들은 本末이 顚倒됐다고 指摘하고 있다.

雪上加霜으로 現 敎育課程 改編案은 9月에 考試 豫定인 反面 修能 改編案 發表는 2017年 下半期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로 科目과 內容을 맞춰야 할 敎育課程과 修能이 따로 노는 바람에 어느 쪽도 實體를 알지 못한 채 改編 作業을 進行하는 形局이다.

이를 두고 一角에서는 ‘敎育 當局이 修能에서 特定 科目이 빠지거나 줄어드는 데 따른 負擔을 避해가기 위해 一旦 敎育課程 改編부터 서두른다’는 指摘도 나온다. 入試에 從屬된 우리 敎育의 構造上 敎育을 둘러싼 利害關係者들은 修能의 變化에 훨씬 敏感하기 때문이다. 한 敎育課程 專門家는 “特定 科目이 修能에서 빠질 境遇 該當 科目 敎師와 敎授 等이 極甚하게 反撥할 테고, 統合敎育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勢力까지 나올 것”이라며 “敎育當局이 이를 堪當할 수 없으니 일을 따로 進行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現在 敎育課程 改編案을 만드는 開發陣 立場에서는 修能의 輪廓을 모르니 不安할 수밖에 없다. 修能 科目이 어떻게 決定될지 모르기 때문에 되도록 많은 內容을 새 敎育課程에 담으려 한다. 學問 間 境界를 없앤다는 統合의 趣旨와는 正反對로 오히려 統合社會, 統合科學의 構成을 둘러싸고 敎科 利己主義를 부추기는 形局이다. 이에 따라 敎育課程의 具體的 內容을 담는 그릇인 敎科書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現場에서는 創意的 授業은커녕 敎科 進度 나가기에도 벅찰 것이라는 暗鬱한 展望이 나온다.

○ 混亂 틈 타 私敎育만 氣勝

敎育課程과 修能이 제各各 바뀌는 過程에서 學生과 學父母들의 不安感은 커지고 있다. 當場 몇 學年부터 修能이 달라진다는 것인지, 그렇다면 어떤 科目을 배우고 試驗을 치게 되는 것인지 豫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私敎育 市場은 이런 不確實性을 마케팅에 活用하고 있다.

初等學生 對象 學院들은 “2021學年度 以後 修能은 어떤 式으로 門·理科 統合 問題가 나올지 豫測할 수 없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社會와 科學을 最大限 많이 배워둬야 한다”고 誘惑한다. 中學生 對象 學院들은 “門·理科 統合 數學은 現在 門과 數學보다 어려워질 것”이라며 “中學校 때부터 미리 高校 理科 數學 珍島까지 工夫해야 한다”고 부추긴다.

敎育 關聯 市民團體인 私敎育걱정없는세상 윤지희 共同代表는 “中學生을 對象으로 하는 學院에서는 確定되지 않은 修能 改編案에 對備해야 한다며 不安感을 부추긴다”면서 “敎育課程 改編과 修能 改編案 發表 사이에서 不安한 아이들은 私敎育으로 몰릴 수밖에 없다”라고 指摘했다.

이처럼 敎育課程과 修能 改編案이 別個로 論議되면서 當初 敎育課程을 改編하려던 趣旨가 사라질 것이라는 懷疑論도 커지고 있다. 서울 仁憲高 박인규 校長은 “敎育課程을 改編하기에 앞서 우리 公敎育의 目標가 大學들이 願하는 水準의 人材를 길러내는 것인지, 아니면 學生들이 世上을 살아가는 데 必要한 만큼의 知識과 敎養을 쌓는 것인지에 對한 社會的 合意를 거쳤어야 했다”면서 “敎育의 큰 밑그림을 그리는 敎育課程 改編이 이런 合意 없이 拙速으로 推進되면서 方向을 잃은 것”이라고 指摘했다.

임현석 記者 lh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火나요
    0
  • 推薦해요

댓글 0

只今 뜨는 뉴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