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피플]‘카톡 會議’ 즐기는 國民大維持水總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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入力 2013年 3月 27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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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團體카톡房서 意見調律… 빠르고 創造的疏通에 딱”

國民大 A 室長은 올해 初濟州島에 出張을 갔다가 한 職員에게서 電話를 받았다. 總長에게 急히 報告할 일이 생겼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는 內容이었다.

예전 같으면 當場 서울行飛行機票를 끊어 學校로 돌아가 決裁文書부터 만들어야 했다. 이어 總長에게 報告한 뒤 承認을 받아 다시 業務指示를 내려야 했다. 決裁를 받아야 하는 때에 總長이 外部에 있으면 발을 동동 굴렀다.

하지만 그럴 必要가 없다. 維持水總長(61·寫眞)李 카카오톡을 즐겨 쓰기 때문이다. A 室長은 報告內容을 濟州島에서 整理해 總長에게 카카오톡으로 보냈다. 30秒도 안돼 答信이 왔다. ‘○○部署와 協議해서 進行하세요.’

柳總長은 經營學博士出身이다. 젊은 世代의 專有物로 여겨지는 카카오톡을 果敢히 學校行政에 導入했다. 언제 어디서나, 또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對話에 參與하는 카카오톡의 長點을 積極活用하자는 趣旨.

總長이 業務指示를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始作하면서 不必要한 會議가 사라졌다. 職員들은 懸案이 생기면 公文書를 作成할 必要 없이 總長에게 報告하면 된다. 카톡으로.

特히 여러 部署가 얽힌 業務에서는 關聯者들이 一名 ‘段카房’(團體카톡房의 줄임말·여러 名이 한꺼번에 參與하는 對話房)을 만들어 서로 論議하는 文化가 자리 잡는 中이다.

例를 들어 柳總長은 開講準備가 한창이던 1月 ‘講義室空間確保方案’이라는 段카房을 開設해 實務 팀長을 모두 불렀다. 예전 같으면 起案과 會議가 數次例 이어질 일이었지만 段카房討論으로 금세 結論이 났다.

柳總長은 “旣存決裁方式은 垂直的인 反面 카카오톡은 水平的인 意思決定이 可能하다. 特히 構成員의 빠른 參與와 直觀的인 意見이 더해져 創造的인 疏通이 이뤄진다”고 評價했다.

국민대는 이런 文化를 擴散시켜 職員과 學生間에도 ‘一對一 맞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業務相談 서비스’를 始作할 豫定이다.

김희균 記者 foryou@donga.com

#國民大 #維持水總長 #카톡 會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