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記者의 눈/강승현]같은 날 떠난 닮은꼴 두 創業主의 遺産|東亞日報

[記者의 눈/강승현]같은 날 떠난 닮은꼴 두 創業主의 遺産

  • 東亞日報
  • 入力 2018年 1月 31日 03時 00分


코멘트
29日 정형식 일양藥品 名譽會長의 殯所에는 지팡이를 짚거나 휠체어에 依支해 葬禮式場을 찾은 白髮의 어르신들이 많았다. 원비디, 靈卑賤 等 히트商品을 出市하며 일양藥品을 일으킨 主人公이지만 96年의 삶을 마감하는 마지막 길을 배웅한 건 平凡한 知人들이었다. 일양藥品 所屬으로 씨름界를 뒤흔들었던 放送人 강호동 氏가 그나마 눈에 띄는 有名 人士였다.

저 멀리 스웨덴에서도 90代 高齡 創業主가 鄭 名譽會長과 같은 날 別世했다. 世界的 家口 브랜드 이케아의 創立者 잉바르 캄프라드는 享年 92歲로 故鄕인 스웨덴 南部 스몰란드의 自宅에서 家族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別世했다.

同時代를 사는 동안 서로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지만 삶의 軌跡은 많은 部分 닮아 있었다. 10代 少年 時節부터 事業에 눈을 뜬 두 사람은 瘠薄한 環境 속에서 直接 現場을 뛰어다니며 只今의 企業을 일궈냈다. 會社가 커진 만큼 주름이 깊어졌지만, 두 사람은 마지막까지 靑年事業家의 熱情을 놓지 않았다.


1999年 77歲에 名譽會長이 된 鄭 名譽會長은 팔짱을 끼고 老後를 즐기는 代身 現場을 찾았다. 서울 종로구에 執務室을 마련해 놓고 100歲가 가까워 온 最近까지도 每日 午前 10時에 出勤해 午後 5時에 退勤하며 經營을 살폈다. 不便한 擧動 탓에 祕書의 등에 업히면서까지 生産 現場을 챙겼다. 캄프라드 創立者 亦是 80歲가 훌쩍 넘은 나이까지 經營 一線에서 直接 會社를 챙겼다. 그는 生前 인터뷰에서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 죽을 時間조차 없다”고 말했다.

가진 富(富)에 비해 지나치게 儉素한 性品도 놀랄 만큼 닮아 있었다. 半平生 ‘會長님’ 소리를 들어왔지만 두 사람은 虛禮虛飾과는 距離가 멀었다. 鄭 名譽會長은 1998年式 求刑 벤츠를 몇 年 前까지 타고 다녔다. 殯所에서 만난 일양藥品 職員은 “名譽會長님 運動靴와 구두 모두 10年 넘은 것들”이라며 “食堂에서 드시다 남은 燒酒를 챙겨 오시기도 했다”고 말했다. 캄프라드 創立者度 1993年 購入한 볼보 乘用車를 最近 交替하면서 “아직 탈 만한데 왜 바꿔야 하느냐”라는 反應을 보였다고 한다.

‘至毒한 짠돌이’였던 두 創業主는 苦痛 받는 사람들 앞에선 ‘헤픈 사람’이었다. 鄭 名譽會長은 地域社會와 不遇 靑少年들을 돕는 데 每年 私費를 털었다. 지난해 慶北 포항시의 地震 被害者들에게도 그는 기꺼이 紙匣을 열었다. 캄프라드 創立者度 家族 財團을 設立해 每年 유럽聯合(EU) 等에 巨額을 寄附했다.

두 創業主의 熱情과 勤儉節約을 두고 젊은 世代들은 ‘지나간 時代의 德目’이라든가 ‘그게 무슨 도움이 될까’ 같은 생각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企業家로서 會社와 社會에 對한 無限한 責任과 熱情을 가져야 한다’는 精神은 2018年에도 有效하다. 한 푼의 相續稅 없이 傳達된 그들의 ‘마지막 遺産’을 젊은 世代들은 반드시 相續받아야 한다.

강승현·産業2部 byhuman@donga.com
#정형식 #일양藥品 #名譽會長 #캄프라드 #이케아 #創立者
  • 좋아요
    0
  • 슬퍼요
    0
  • 火나요
    0
  • 推薦해요

댓글 0

只今 뜨는 뉴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