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內部敎育課程서 드러난 허술한 管理監督實態

東亞日報
入力 2011年 4月 25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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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銀行엔 많아야 年 5,6件 생기는 金融事故…
농협은 한달에 두番꼴로 터졌다

“우린 情報技術(IT) 業務環境에 適應하는 能力이 確實히 떨어졌다. 電算業務節次를 熟知하지 못한 境遇도 많았다. 必須事項度確認하지 않았다. 全般的으로 內部統制에 疏忽했다.”

▶ A3面關聯記事農協昨年事故金額 2900億원… “內部監視網 허물어졌다”

22日 서울 中區忠正路農協中央會本社講堂. 史上最惡의 農協金融電算事故로 뒤숭숭한 雰圍氣 속에서 열린 이날 ‘2011年農協遵法監視擔當者敎育’은 痛烈한 自己反省으로 始作됐다. 遵法監視擔當者는 任職員이 關聯法令과 規定을 제대로 지키는지 監視하는 會社內部職員으로, 이날 約 200名이 參席했다.

농협 ‘신뢰의 위기’ 농협의 전산망 마비사태는 사실상 예고된 ‘시한폭탄’이었다. ‘2011년 농협 준법감시 담당자 교육’ 현장에서 밝혀진 실태에 따르면 신용, 농업경제, 축산 경제 등 농협 3개 사업부문 전체에서 발생한 내부사고 금액은 지난해 2900억 원으로 2009년 1770억 원보다 64%나 급증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 **農協 ‘信賴의 危機’** 농협의 電算網痲痹事態는 事實上豫告된 ‘時限爆彈’이었다. ‘2011年農協遵法監視擔當者敎育’ 現場에서 밝혀진 實態에 따르면 信用, 農業經濟, 畜産經濟等 농협 3個事業部門全體에서 發生한 內部事故金額은 지난해 2900億 원으로 2009年 1770億 원보다 64%나 急增했다. 양회성 記者 yohan@donga.com

發表者가 自己反省에 이어 遵法監視擔當者에게만 公開한 各種 ‘內部事故’ 統計는 농협이 金融電算事故가 터지기 前부터 各種事故의 ‘地雷밭’이었음을 보여준다. 이날 敎育에 參席한 遵法監視擔當者들에 따르면 信用, 農業經濟, 畜産經濟等 농협 3個事業部門全體에서 일어난 各種事故金額은 지난해 2900億 원으로 2009年 1770億 원보다 64%나 急增했다. 글로벌 金融危機의 衝擊으로 事故가 急增했던 2008年의 2630億 원을 훨씬 웃도는 金額이다. 事故金額은 농협 內部職員뿐 아니라 顧客이 招來한 損失金額을 모두 합친 것이다. 이 가운데 事故를 收拾하더라도 回收가 不可能한 被害金額은 2009年 750億 원에서 지난해 1554億 원으로 두 倍以上으로 치솟았다.

信用事業部門에서 △농협 職員이 顧客 돈을 橫領하거나 △身分證을 僞造해 不正計座를 開設하고 △貸出審査를 제대로 하지 않아 發生한 ‘不實貸出’ 等金融社高度 2009年 15件에서 지난해 24件으로 늘었다. 金融部門에서만 한 달에 두 番꼴로 金融事故가 터진 셈이다. 이에 따른 被害金額도 같은 期間 14億 원에서 111億 원으로 急增했다. 이처럼 事故가 頻發하면서 지난해 末現在 농협의 不動産 프로젝트파이낸싱(PF) 不實貸出金額은 1兆5149億 원으로 우리銀行(1兆9964億 원)에 이어 銀行圈 2位다. 市中銀行의 한 遵法監視關係者는 “主要市中銀行의 年間金融事故件數는 많아야 5, 6件水準으로, 全般的으로 金融事故가 줄어드는 趨勢”라며 “농협에서 金融事故가 치솟는 것을 보면 內部統制에 큰 虛點이 있음을 알 수 있다”고 指摘했다.

조은아 記者 achim@donga.com
김재영 記者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