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喪家-小型빌딩 짭짤” 賣物 나오자마자 덥석

東亞日報
入力 2015年 8月 6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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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資産市場, 돈이 움직인다] <2>收益型不動産에 쏠린 눈

서울 종로구에서 印刷業體를 運營하는 A 氏는 中小型 빌딩에 投資하려고 不動産工夫에 熱을 올리고 있다. 中小型 빌딩에 投資하면 年 5% 가까운 收益率을 올릴 수 있다는 銀行 프라이빗뱅커(PB)의 助言에 귀가 솔깃해진 A 氏는 銀行에 맡겼던 現金 5億 원, 살던 아파트와 賃貸用 오피스텔을 판 10億 원에 追加로 10億 원을 貸出받아 25億 원짜리 빌딩을 살 計劃이다. 다만 購入資金이 있어도 좋은 賣物을 잡기 힘들까 봐 A 氏는 焦燥해 하고 있다. 超低金利時代에 預金이나 積金代身收益型不動産에 投資해 安定的인 賃貸收益을 얻으려는 資産家들이 줄을 섰다는 PB의 말 때문이다.

超低金利에 잠자던 돈이 向하는 投資處中 하나가 收益型不動産市場이다. 銀行의 예·적금이나 中收益型金融商品에 비해 安定的이면서도 比較的 높은 收益率을 안겨 주기 때문이다. 동아일보의 設問調査에 應한 資産家 105名中折半以上은 앞으로 商街나 中小型 빌딩 等收益型不動産에 投資하겠다고 答했다.

○ 아파트보다는 收益型不動産

이番設問調査結果資産家의 22.8%는 最近 1年 새 不動産資産比重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別途로 앞으로 不動産投資를 늘리겠다는 應答者는 全體의 9.7%였다. 이들은 旣存에 가장 큰 收益을 낸 不動産投資商品으로 아파트(33.3%)를 꼽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喪家(30.8%)나 中小型 빌딩(25.6%)李有望할 것으로 봤다.

서울 江南區 청담동에서 收益型不動産去來를 主로 仲介하는 김동주 代表는 “富者들은 住宅普及率이 100%를 넘어선 뒤에 아파트 市場에 對한 期待를 많이 줄였다”며 “괜찮은 商街는 나오자마자 賣買가 이뤄질 程度로 人氣가 높다”고 귀띔했다.

特히 中小型 빌딩은 最近 떠오르고 있는 人氣投資處다. ‘꼬마 빌딩’으로도 불리는 20億∼30億 원臺 4, 5層짜리 中小型 빌딩은 普通月賃貸料로 1000萬 원 程度, 年間 4∼6%臺의 賃貸收益을 期待할 수 있다.

그동안 中小型 빌딩 市場은 社屋을 確保하려는 企業들이 主導해 왔지만 低金利로 貸出利子負擔이 낮아지면서 貸出을 끼고 投資하려는 個人이 大擧 몰리고 있다. 不動産資産管理業體 리얼티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2分期(4∼6月) 서울地域에서 50億 원 以下 빌딩의 去來金額은 約 7900億 원으로 昨年同期對比 216% 늘었다.

송미정 하나銀行營業1部 PB센터 部長은 “最近資産家들의 포트폴리오에 ‘꼬마 빌딩’은 基本的으로 包含돼 있다”며 “貸出을 끼거나 갖고 있던 아파트를 팔아 賃貸收益을 꾸준히 낼 수 있는 驛勢圈이나 主要商圈의 빌딩을 買入한다”고 말했다.

○ 考試院, 게스트하우스 等 틈새市場도 人氣

돈이 많이 들어가는 中小型 빌딩이 부담스러운 이들은 商街나 원룸 等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京畿 성남시에 居住하는 李某氏(76)는 銀行 예·적금 折半을 찾아 성남시 분당구, 광교新都市, 동탄新都市等首都圈新都市一帶商街投資를 늘리고 있다. 李氏는 “自營業比重이 높은 韓國經濟의 特性上商街는 꼭 必要하기 때문에 需要가 꾸준하다는 點이 魅力”이라고 말했다.

考試院, 게스트하우스 等異色的인 不動産도 人氣가 높다. 考試院仲介를 專門으로 하는 이우섭 代表는 “現在賣物로 나온 곳 中鷺梁津에 있는 23億 원짜리 考試院은 萬室基準으로 每달 2000萬 원의 收益을 올릴 수 있다”며 “어떤 不動産보다도 收益率이 높아 關心이 뜨겁다”고 말했다.

韓國을 찾는 中國人觀光客이 增加하면서 이들을 對象으로 한 게스트하우스나 모텔 等에도 投資需要가 몰리고 있다. 게스트하우스 仲介를 專門으로 하는 한 公認仲介士는 “메르스(MERS·中東呼吸器症候群)로 주춤했다가 最近 다시 問議가 늘고 있다”며 “新規供給은 거의 없는데 需要가 많다 보니 賣買보다는 主로 賃貸去來만 있다”고 말했다.

資産家들에게 不動産投資는 效果的인 節稅手段이기도 하다. 不動産賃貸所得은 金融綜合課稅對象이 아닌 데다 貸出利子나 不動産管理費等에 對해서는 綜合所得稅控除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贈與用으로 不動産을 利用하는 資産家들도 있다.

專門家들은 賃貸市場의 安定性과 未來換金性을 不動産投資의 基本으로 꼽는다. 이동현 하나銀行幸福한부동산센터장은 “當場의 높은 收益率보다는 꾸준히 收益을 낼 수 있는 物件인지가 더 重要하다”며 “賃借人이 優良한지, 나중에 不動産을 팔고 싶을 때 수월하게 去來할 수 있는지도 잘 따져 봐야 한다”고 助言했다.

신민기 記者 minki@donga.com

김철웅 인턴記者漢陽大經營學科 4學年

#商家 #小型빌딩 #賣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