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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se Up]KT, 아프리카 ‘IT 高速道路’ 建設 現場을 가다|동아일보

[Close Up]KT, 아프리카 ‘IT 高速道路’ 建設 現場을 가다

  • 東亞日報
  • 入力 2013年 6月 17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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通하라, 르완다!

KT는 10일(현지 시간) 르완다 경제개발청과 향후 25년 동안 롱텀에볼루션(LTE)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전국에 초고속인터넷을 보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클레어 아카만지 경제개발청장, 장 필베르 엔셍기마나 정보통신청년부 장관, 김일영 KT 사장. 위 큰 사진은 KT의 기술 지원을 받은 르완다 브로드밴드시스템사 직원들이 KT의 와이브로 장비를 테스트하는 모습이다. KT 제공
KT는 10日(現地 時間) 르완다 經濟開發靑果 向後 25年 동안 롱텀에볼루션(LTE) 移動通信網을 利用해 全國에 超高速인터넷을 普及하는 契約을 맺었다. 왼쪽부터 클레어 아카만지 經濟開發廳長, 腸 筆베르 엔셍騎馬나 情報通信靑年部 長官, 김일영 KT 社長. 위 큰 寫眞은 KT의 技術 支援을 받은 르완다 브로드밴드시스템社 職員들이 KT의 와이브로 裝備를 테스트하는 모습이다. KT 提供
11日(現地 時間) 아프리카 르완다의 首都 키갈리. 最大 繁華街인 코메르스 거리 隣近 市場에는 가게 3곳 中 1곳이 携帶電話 商店이었다. 가게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그랜드’ 等 多樣한 스마트폰을 比較하는 現地人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갤럭시 그랜드는 삼성전자가 開發途上國을 겨냥해 ‘갤럭시노트’ 시리즈보다 값싸게 만든 普及型 스마트폰이다.

코메르스 거리 周邊에 지난해 門을 연 18層짜리 키갈리 시티타워는 르완다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다. 이곳 2層에 最近 開店한 애플 專門賣場에도 아이폰, 아이패드를 사려는 손님들이 끊이지 않았다. 르완다의 1人當 國民所得은 約 730달러(藥 82萬5000원)로 韓國의 30分의 1假量이지만 移動通信에 對한 關心은 世界 最高 水準이다.

人口 約 1100萬 名의 르완다는 最近까지 世界에 이름을 알릴 機會가 거의 없었다. 質 좋은 르완다 커피, 滅種 危機인 마운틴고릴라의 居住地라는 것 程度를 빼면 오히려 惡名만 높았다. 1994年 4月 6日부터 約 100日間 이어진 후투족과 투치족의 葛藤으로 100萬 名이 목숨을 잃은 最惡의 ‘人種虐殺’ 탓이다.

이런 르완다가 最近 悲劇的 過去事를 克服하고 아프리카의 情報技術(IT) 허브 國家로 떠오르기 始作했다. 아프리카 大陸에서 類例를 찾기 힘든 初中等 9年 義務敎育 制度와 腐敗가 적은 安定된 政治 그리고 IT에 對한 强力한 政府의 政策 드라이브 德分이다.

○ KT가 만드는 아프리카 IT 高速道路

이런 背景에는 韓國과 韓國 移動通信社 KT가 깊이 關與하고 있다. KT는 2007年 르완다 政府의 와이브로 無線 超高速인터넷 事業을 受注한 뒤 2008年부터 現地에 通信 大動脈 役割을 하는 光케이블 工事를 맡으며 르완다 IT 産業과 關係를 맺었다. 폴 카가메 르완다 大統領이 個人的으로 尊敬하는 이가 韓國의 超高速 經濟成長을 이룬 朴正熙 前 大統領이라는 것도 KT가 르완다에서 事業을 넓히는 데 유리하게 作用했다. 只今도 르완다 곳곳에는 太極旗를 걸어놓고 ‘새마을運動’을 벌이는 마을이 있다.

KT는 10日 르완다 政府와 4世代(4G) 移動通信 서비스인 롱텀에볼루션(LTE) 技術을 利用한 ‘無線 超高速인터넷 高速道路’를 設置하기로 契約했다. KT가 通信網 設置費用 約 1500億 원을 現金으로 내고 LTE 技術을 提供하며, 르완다 政府는 旣存에 設置한 政府 所有의 有線 光通信網을 現物로 出資해 KT와 合作社를 만든다는 게 骨子다. KT는 3年 內로 르완다 國民 95%가 LTE를 活用해 超高速인터넷을 쓸 수 있는 通信網 設置를 마칠 計劃이다.

以後 이 合作社는 25年 동안 LTE 및 其他 次世代 移動通信網을 民間 通信社에 都賣로 빌려주게 된다. 韓國과 比較하자면 앞으로 25年 동안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같은 르완다 通信社들은 直接 通信網을 設置하지 못하고 KT에 꼬박꼬박 LTE 通信網 利用料를 支拂하면서 網을 빌려 써야 한다는 뜻이다.

그동안 國內 移動通信社는 ‘우물 안 개구리’라는 評價를 받았다. 英國 보다폰, 스페인 텔레포니카, 獨逸 T모바일 等 글로벌 事業을 벌이는 유럽 通信社와 달리 內需市場에서만 競爭한다는 批判이 있었다. 하지만 보다폰은 홍콩 印度 等 옛 英國 植民地를 基盤으로 事業을 했고, 텔레포니카와 T모바일도 母國(母國)과 因緣이 各別했던 中南美와 東유럽에서 各各 强勢였다. 出發線이 달랐던 셈이다.
▼ KT “르완다 LTE모델, 大陸 全體로 擴大” ▼

그래서 KT에 르완다 事業은 意味가 각별하다. 아프리카 大陸은 그동안 經濟發展이 相對的으로 더뎠던 탓에 아직 市場을 支配하는 事業者가 없기 때문이다.

이番 契約을 위해 르완다를 찾은 김일영 KT 코퍼레이트센터長(社長)은 “地理的, 社會·文化的으로 아프리카의 中心인 르완다를 根據地로 삼아 아프리카 全域으로 事業을 擴大할 計劃”이라며 “르완다 政府도 KT 같은 파트너와 함께 大陸 進出을 期待하고 있다”고 말했다.

KT와 契約한 르완다 經濟開發廳의 클레어 아카만지 廳長도 “KT가 르완다에 가져올 經驗을 배워 아프리카에 擴散시킬 것”이라며 “우리 같은 協力 方式을 競爭國들이 따라할 순 있겠지만 그들보다 빨리 새로운 試圖를 해나가는 게 우리의 目標”라고 밝혔다.

○ 르완다가 注目받는 理由

르완다 政府는 이런 발 빠른 움직임을 통해 르완다를 아프리카의 IT 허브로 만들기를 願한다. 땅이 넓고 人口密度가 낮은 아프리카에서는 有線으론 超高速인터넷을 普及하는 데 天文學的인 費用이 든다. 그래서 르완다는 有線通信網을 깔지 않고 곧바로 LTE로 全國에 超高速인터넷을 普及하면 이 모델을 大陸 全體에 輸出할 수 있을 것으로 期待하는 것이다.

腸 筆베르 엔셍騎馬나 르완다 情報通信靑年部 長官은 “超高速인터넷은 電氣나 首都처럼 누구나 接續해야 할 權利”라며 “아프리카가 西歐처럼 農業-製造業-서비스業-知識産業의 發展 段階를 밟다가는 決코 그들을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에 IT 인프라로 큰 跳躍을 하려는 것”이라고 强調했다.

이런 雰圍氣 때문에 르완다 IT 市場은 最近 世界 各國의 關心을 받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最大 通信社인 MTN이 掌握했던 通信市場에 지난해 印度 最大 通信社인 바티社가 들어와 競爭하기 始作했고, 컴퓨터工學 分野에서 世界 最高 水準을 자랑하는 美國 카네기멜런代度 지난해 키갈리에 컴퓨터工學 碩士課程을 開設했다. 以後 르완다 카네기멜런代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도 留學을 온다.

브루스 크로 카네기멜런代 르완다分校 學長은 “카가메 르완다 大統領이 直接 美國 카네기멜런代를 찾아 ‘IT 發展을 위해 르완다 分校를 세워 달라’고 要請해 아프리카 大陸에서 唯一한 美國 大學 碩士課程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르완다는 앞으로 아프리카의 IT 中心地가 될 可能性이 매우 높은 곳”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르완다가 넘어야 할 山도 많다. 國土 大部分이 山岳 地形이고 鐵道도 없어 物流에 어려움을 겪는 等 基本的인 社會 인프라가 不足하다. 르완다 經濟開發廳의 戰略諮問官印 스티브 無他바지 氏는 道路나 鐵道부터 갖춰야 하는 것 아니냐는 記者의 質問에 이렇게 答했다. “道路 위로는 커피와 商品이 다닐 수 있지만 知識은 다니지 못합니다. 우리에게 必要한 건 知識이 흐를 수 있는 길입니다.”

키갈리=金相勳 記者 sanhkim@donga.com
#kt #르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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