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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視角]未來 爲해 濫獲 禁止… 노르웨이가 부럽다|동아일보

[데스크 視角]未來 爲해 濫獲 禁止… 노르웨이가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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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入力 2011年 11月 28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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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민 산업부 차장
홍석민 産業部 次長
가만히 서 있기 어려울 程度로 비바람이 불었다. 10名 程度 탈 만한 조그만 보트를 보자 本能的으로 두려움이 일었다. 救命조끼를 입고 배에 올랐다.

23日 午後 노르웨이 南部 호르달란 週 소트라 앞바다. 世界 最大의 鰱魚樣式業體 마린下베스트의 鰱魚 養殖場으로 가는 길이다. 배를 타고 5分쯤 나가자 거짓말처럼 바다가 잔잔하다. 옆에 서 있던 노르웨이水産物輸出委員會(NSEC) 헨리크 안데르센 理事가 “피오르 德分”이라며 씩 웃는다. 養殖場은 높은 山들이 屛風처럼 둘러친 萬(灣) 한가운데에 안겨 있다.

노르웨이는 中國에 이어 世界 2位의 水産物 輸出國이다. 지난해 93億 달러 規模의 水産物을 輸出했다. 氷河가 만든 피오르 地形은 觀光 資源인 同時에 海水面을 잔잔하게 하는 役割을 한다. 그 德分에 일찍이 1960年代부터 樣式 漁業이 發達했다.

鰱魚 外에도 고등어, 大邱, 열빙어(시샤모) 等을 輸出한다. 노르웨이의 水産物이 世界的으로 하루에 3700萬 番 食卓에 오른다는 統計도 있다. 漁業이 主要 産業이지만 氣候 變化의 影響도 크게 받지 않았다. 오히려 操業 可能한 地域이 北極海까지 擴大된 側面도 있다. 하지만 정작 水産物은 노르웨이에서 세 番째 輸出品이다. 1975年 英國과 함께 開發한 北海 油田에서 나온 原油와 가스가 零細 漁業局을 單番에 世界的인 富國 隊列에 올려놓았다.

人口는 490萬 名 程度이고 1人當 國民所得은 8萬 달러를 훨씬 넘는다. 物價는 비싸도 敎育과 醫療 等 福祉 水準이 높아 ‘삶의 質’ 順位에서 늘 世界 1, 2位를 다툰다. 한마디로 整理하면 ‘自然이 준 惠澤 德分에 풍요롭게 잘사는 나라’가 노르웨이다. 하지만 別로 不럽眞 않았다. 於此彼 남의 나라 얘기 아닌가.

짧은 取材 旅行에서 깊은 印象을 받은 대목은 따로 있었다. 열빙어에 對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였다. 열빙어는 日本 市場을 中心으로 人氣가 높은 水産物이다. 鰱魚처럼 平生 單 한 番만 알을 낳는다. 노르웨이는 자국 漁夫들에게 1986年부터 지난해까지 25年 동안 單 11年만 열빙어 操業을 許容했다. 操業이 끝난 뒤 散亂할 수 있는 열빙어가 50萬 t 以上 남아 있을 確率이 95%를 넘어야 操業을 許容한다는 原則 때문이다. 안데르센 理事는 “輸出 市場을 다 잃는 限이 있어도 잡지 않고 기다린다”고 말했다.

캐나다 뉴펀들랜드 섬의 事例와 對比된다. 뉴펀들랜드 섬 隣近 바다는 16世紀 以後 世界에서 大邱가 가장 많이 잡히던 곳이다. 하지만 濫獲으로 씨가 말랐다. 캐나다 政府가 1992年 부랴부랴 操業 中斷을 宣言했지만 아직도 大邱는 돌아오지 않고 있다.

노르웨이에선 漁船마다 操業 可能 쿼터가 定해져 있다. 無盡藏한 水産 資源이 있지만 漁船마다 漁獲量을 嚴格하게 지킨다. 쿼터를 넘기면 免許가 取消될 程度로 處罰이 强力하다.

‘持續可能性’이란 말은 巨創해 보이지만 單純하다. 그저 只今 다 잡으면 未來엔 잡을 게 없다는 理致다. 노르웨이에선 持續可能性이 삶에 녹아 있다. 또 一旦 큰 原則이 定해지면 수많은 利害關係者가 기꺼이 短期的인 利益을 犧牲한다. 어찌 보면 至極히 當然한 그 모습이 眞짜 부러웠다.

홍석민 産業部 次長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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