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濟州 간 바다거북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동아일보

濟州 간 바다거북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 東亞日報
  • 入力 2009年 11月 6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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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水産科學院 昨年 放流한 1마리 國內 棲息 첫 確認

국립수산과학원 문대연 고래연구소장은 푸른바다거북 ‘신창이’의 등딱지에 인공위성 추적장치를 붙여 서식지를 추적했다. 신창이는 겨우내 제주도에서 지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제공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國立水産科學院 문대연 고래硏究所長은 푸른바다거북 ‘신창이’의 등딱지에 人工衛星 追跡裝置를 붙여 棲息地를 追跡했다. 신창이는 겨우내 濟州島에서 지낸 것으로 確認됐다. 寫眞 提供 國立水産科學院 고래硏究所

《“濟州島에 바다거북이 살 수 있다는 事實을 처음 確認했습니다.” 國立水産科學院 문대연 고래硏究所長의 목소리는 多少 들떠 있었다. 受話器 너머로 文 所長의 웃는 얼굴이 그려졌다. 지난해 10月 21日 濟州 西歸浦 중문海水浴場에서 放流한 푸른바다거북 ‘신창이’는 그해 겨울을 濟州島 隣近 바다에서 보냈다. 등딱지에 붙인 人工衛星 追跡裝置로 7月까지 移動經路를 追跡한 結果 신창이는 겨우내 濟州道 周邊에 머물렀던 것으로 確認됐다. 國內에서 바다거북의 書式 可能性을 처음 確認한 것이다. 文 所長은 12日 釜山에서 열릴 推計 水産共同學會에서 이 같은 結果를 發表한다.》
○ ‘신창이’에 이어 ‘銀北이’까지 濟州島를 터전 삼아

바다거북은 熱帶나 亞熱帶氣候의 따뜻한 地域에서 살아간다. 알을 낳을 때만 海岸으로 올라올 뿐 大部分의 時間을 바다에서 보낸다. 地理學的으로 溫帶地域에 屬하는 韓半島에서 바다거북이 살거나 알을 낳았다는 痕跡이 只今껏 確認된 일은 없다. 文 所長은 “水溫이 10度 아래로 떨어지면 바다거북은 生存할 수 없다”며 “濟州島 周邊 바다는 추운 겨울에도 平均 14度를 維持해 바다거북이 살 수 있었다”고 說明했다.

지난달 5日 文 所長은 신창이에 이어 푸른바다거북人 ‘銀北이’를 釜山 海雲臺海水浴場에서 放流했다. 銀北이는 지난해 6月 慶南 巨濟島 隣近 바다에서 그물에 걸린 채 發見된 뒤 治療를 받아왔다. 文 所長은 銀北이의 등딱지에도 신창이와 똑같은 人工衛星 追跡裝置를 달았다. 銀北이가 숨을 쉬기 위해 海水面으로 올라올 때마다 이 追跡裝置는 美國 國立海洋大氣廳(NOAA)李 運用하는 人工衛星에 位置를 알린다. 文 所長은 每日 이 信號를 받아 인터넷으로 銀北이의 位置를 確認한다. 追跡 裝置가 約 10分에 1番씩 信號를 電送해 하루 最大 125回까지 銀北이의 位置를 確認할 수 있다.

釜山을 떠난 지 한 달이 지난 只今 銀북이도 濟州島에 머물고 있다. 文 所長은 “放流하고 이틀 뒤 巨濟島 隣近 海域에서 捕捉됐다가 다시 2週 뒤 濟州島에 있는 것으로 確認됐다”고 말했다. 따뜻한 南쪽 나라를 찾아간 것이다. 이달 2, 3日 갑작스러운 寒波가 몰아치자 銀北이는 바다 위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文 所長은 “추운 겨울에는 海水面과 맞닿은 空氣層의 溫度가 낮아 바다거북이 海水面으로 올라오면 쇼크로 平衡感覺을 잃고 죽을 수 있다”며 “銀北이가 따뜻한 바닷속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溫暖化로 水溫 平均 14度 維持해 可能
한달 前 다른 1마리 放流해 追跡
國內 첫 産卵 可能性도 있어 눈길


文 所長은 앞으로 1年間 銀北이의 經路를 追跡할 計劃이다. 銀北이 亦是 이番 겨울을 濟州島에서 보낸다면 濟州道가 바다거북의 새로운 棲息地라는 事實이 더 明確해진다. 銀北이는 産卵期가 가까워 濟州島 海岸에 알을 낳을 것 같아 關心을 더 모은다.

○ 地球溫暖化로 海水 溫度 올라간 것이 原因

濟州道가 바다거북의 새로운 棲息地로 떠오른 데는 地球溫暖化度 한몫했다. 文 所長은 “地球溫暖化로 韓半島 隣近 海域의 溫度가 上昇하면서 바다거북이 濟州島를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便으론 地球溫暖化가 窮極的으로는 바다거북의 씨를 말릴지 모른다며 憂慮를 나타내기도 했다. 바다거북의 獨特한 암수 決定 過程 때문이다. 바다거북은 모래沙場에 60cm 깊이로 구덩이를 파고 알을 낳는다. 이때 모래 溫度에 따라 암수가 決定된다. 모래 溫度가 28度 以上이면 암컷으로, 그보다 낮으면 수컷으로 태어난다. 文 所長은 “地球溫暖化로 모래 溫度가 높아지면 수컷에 비해 암컷의 個體數가 相對的으로 늘면서 繁殖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경 동아사이언스 記者 uneasy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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