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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공화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두 惡魔 中 덜 나쁜 것을 고른 것”|東亞日報 </13>

<13>“공화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두 惡魔 中 덜 나쁜 것을 고른 것”

  • 東亞日報
  • 入力 2014年 11月 6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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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産層 現場報告書 아메리칸 드림은 없다]

김광기 경북대 일반사회교육과 교수 보스턴대 사회학 박사
김광기 慶北大 一般社會敎育科 敎授 보스턴대 社會學 博士
美國 中間選擧가 主要 言論과 專門家들의 豫見대로 共和黨의 優勢로 幕을 내렸다. 8年 만에 맞는 첫 與小野大다.

이番 選擧는 執權 2期를 맞은 버락 오바마 政權에 對한 中間評價이자, 2016年 次期 大選의 向方을 가늠하는 잣대로 世界의 耳目이 集中되었다. 하지만 低調한 投票率이 말해주듯 정작 美國人들에겐 關心 밖의 아주 밍밍한 이벤트였다. 筆者가 經驗해 본 以前 選擧와 比較해도 選擧에 臨하는 市民들의 反應은 確實히 冷淡했다. TV에서는 選擧 關聯 廣告가 洪水처럼 쏟아졌지만 過去 選擧에서 자주 보던 길거리 遊說와 피켓 等은 거의 보지 못했다. 只今 글을 쓰고 있는 곳이 로스앤젤레스라는 大都市인데도 말이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키워드는 政治權을 向한 ‘憤怒’와 ‘不信’이라고 생각한다.

美 中間選擧는 그동안 執權 與黨엔 무덤이나 다름없었다. 大選에 비해 投票率이 낮은 데다 與黨 支持者들은 投票에 消極的인 反面 野黨 支持者들은 積極的이게 마련이다. 特히 再選 大統領인 境遇에는 政權에 對한 倦怠·疲勞感까지 겹쳐 百이면 百 損害 보는 장사였다.

이番엔 좀 더 다른 要因이 뚜렷하게 보인다. 우리도 그렇지만 只今 美國도 國民들 사이에 政治 嫌惡가 類例없이 높아지고 있다. 與黨뿐 아니라 野黨까지 아우르는 政治權 全般에 對한 失望과 挫折感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于先 오바마의 실망스러운 國政 運營에 對한 非難 輿論이 높다. 武裝團體 ‘이슬람國家(IS)’의 테러와 斬首에 對한 無能한 對處, 러시아에 빼앗긴 主導權, 右往左往하는 에볼라 對處, 오바마케어(健康保險)에 對한 不滿, 國稅廳과 在鄕軍人 醫療 스캔들 等 그동안 헛발질로 一貫했던 워싱턴의 敗着이 ‘反오바마 情緖(anti-Obama feelings)’를 만들어냈다. 이런 狀況인데도 아무런 監視와 브레이크 노릇을 하지 못하는 執權 與黨과 野黨에 對한 無差別的 ‘反現役議員 憤怒(anti-incumbent anger)’가 부글부글 끓고 있다. 오죽했으면 민주당 下院議員 닉 러홀은 “國家가 더以上 自己便이 아니라 오히려 敵이 되어 가고 있다고 느끼는 美國人이 늘어나고 있다”고 했을까.

選擧 며칠 前에 있었던 CNN 輿論調査에서는 應答者의 無慮 68%가 “美國이 잘못 가고 있다. 火가 난다”고 答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NBC가 함께한 輿論調査도 應答者의 3分의 2街 “美國이 잘못된 方向으로 가고 있다”고 答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口味가 당기는 候補는 없고, 空虛하기 짝이 없는 選擧公約만 亂舞하고 있다. 對策 없는 양 政黨에 신물이 난다” “經濟的으로 힘든 有權者에게 解決策을 주어야 할 政治가 더以上 기댈 언덕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有權者들의 말을 傳했다.

이런 狀況에서 共和黨이 그나마 宣傳한 것은 공화당이 예뻐서가 아니라 遮惡冊을 고른 結果란 分析이 힘을 받는다. 民主黨 輿論調査 擔當官인 프레드 量은 選擧 直前 “공화당이 宣傳한다면 共和黨이 잘해서라기보다 國民들이 공화당과 민주당이라는 두 惡魔 中 덜 나쁜 하나를 고른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미카 로버츠 공화당 輿論調査 擔當官度 “美國人 大多數가 與野 할 것 없이 ‘植物政治(political gridlock)’와 不況의 늪에 깊이 빠졌다고 느끼고 있다”고 했다.

美國人의 憤怒가 向한 두 番째 地點은 바로 그가 指摘한 不況의 늪, 卽 살림살이의 팍팍함이다.

이番 中間選擧는 ‘經濟’가 이슈로 떠올랐다는 點에서 過去 中間選擧와 比較된다. 뉴욕타임스가 報道하듯 選擧에서 經濟가 이슈가 된 것은 大選이지 中間選擧가 아니었다. 中間選擧는 大統領 國政 運營에 對한 審判 性格이 크다 보니 大統領 人氣度에 따라 上下 議員 數가 늘었다 줄었다 한다. 하지만 이番 選擧는 달랐다. 輿論調査業體 社長인 게리 랭거는 블룸버그에 나와 “國民들의 經濟 不滿足이 政治에 至大하고 持續的인 影響을 미치고 있다. 現在 美國人은 經濟뿐만 아니라 政治에도 불만족스럽다는 것을 表現하는 ‘二重 打擊’을 하고 있다”고 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度 “政府는 連日 景氣가 回復되고 있다고 發表하고 있으나 國民들의 體感景氣는 低調해서 經濟的 不安感(feeling insecure)李 高調되고 있다”고 했다. 實際로 월스트리트저널의 設問調査에 따르면 “來年에 競技가 더 나아질 것”이라고 믿는 應答者는 고작 27%였다. 또 應答者의 4分의 3이 “子息 世代가 내 世代보다 더 나아지리라는 確信이 없다”고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실린 미네소타 州의 한 女性 有權者의 말을 紹介하고자 한다. 健康이 나빠 일을 더以上 하지 못한다는 58歲 主婦는 이番 選擧를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우리 家族은 스마트폰은커녕 아직도 2G 폴더 携帶電話를 쓴다. 車는 굴러만 가는 오래된 똥車다. 食料品店에서 일하는 男便은 일하느라 등골이 빠질 地境이다. 家族이 함께 日曜日에 敎會에 가본 지도 오래됐다. 秋收感謝節? 休日? 그건 남의 일이다. 男便이 休日에도 일하지 않으면 우리 家族은 살아남지 못한다. 하지만 只今 美國의 어떤 政治人도 우리 같은 小市民이나 中産層에 關心을 기울이지 않는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김광기 慶北大 一般社會敎育科 敎授 보스턴대 社會學 博士
#中間選擧 #共和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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