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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挑戰해야 靑春이다] <3>旅行社 ‘마이리얼트립’ 運營 이동건-백민서 氏|東亞日報 </3>

[挑戰해야 靑春이다] <3>旅行社 ‘마이리얼트립’ 運營 이동건-백민서 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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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入力 2013年 1月 11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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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留學生이 案內하는 파리 스쿠터투어… 이런 旅行 願하시죠?”

마이리얼트립은 자기가 사는 지역을 잘 아는 일반인이 직접 여행가이드가 돼 여행자에게 자신의 고장을 소개하도록 중개하는 여행사다. 마이리얼트립의 창업자 백민서(왼쪽에서 두 번째), 이동건 씨(가운데)와 인턴 직원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마이리얼트립은 自己가 사는 地域을 잘 아는 一般人이 直接 旅行가이드가 돼 旅行者에게 自身의 고장을 紹介하도록 仲介하는 旅行社다. 마이리얼트립의 創業者 백민서(왼쪽에서 두 番째), 이동건 氏(가운데)와 인턴 職員들. 양회성 記者 yohan@donga.com
#이동건

“桐건이가 그놈의 事業 좀 그만두면 좋겠어.”

아들은 아버지의 자랑이자 마을의 자랑이었다. 江原 原州市 귀래면 귀래리. 이 작은 시골 마을에서 서울 名門大에 合格했다. 그런데 只今은 골치를 썩인다. 열 番째 學期를 登錄했는데, 이番 學期에도 卒業을 못할 수 있다고 했다. 요즘 아들은 눈빛도 變했다.

동건이도 알고 있다. 大學 3學年 때 포스코 入社를 前提로 奬學金을 받는 ‘포스코 奬學生’李 됐을 때 食堂을 하는 아버지는 氣分이 좋아 그날 손님 모두에게 燒酒 한 甁씩을 돌렸다. 플래카드도 내걸었다. ‘慶祝 이동건 포항제철 合格.’ 아버지는 “포스코라고 쓰면 마을 어르신들이 몰라본다”며 웃었다.

#백민서

平生 모난 데 없이 살아왔다. 그런데 이番엔 아니었다. 家族은 걱정부터 앞섰다. 高麗大 經營大를 나왔고 英國 옥스퍼드대에서 碩士 學位도 받은 水災 中의 水災가 갑자기 웬 事業?

民庶 自身도 事業을 하게 될 줄 몰랐다. 처음엔 그저 大學 同期인 동건의 일을 도와주면서 經驗을 쌓아볼 생각이었다. 그런데 한 番 손을 대자 모든 게 變했다. ‘내 일’을 한다는 건 짜릿한 일이었다. 좋아하는 건 經濟 工夫였는데 ‘就業이 잘된다’고 周圍에서 말하기에 經營大에 갔다. 즐거운 일을 하고 싶었는데 ‘外國 經驗을 쌓으면 좋다’고 해서 옥스퍼드대에 갔고 卒業할 즈음 週프랑스 파나마大使館에 就職했다. ‘내가 願하는 것’은 果然 뭘까.

#나의 眞짜 旅行

사람들은 늘 旅行을 人生에 比喩한다. 낯선 이들을 만나고, 몰랐던 世界를 배우며, 등에 짊어지고 걸을 수 있는 眞짜 必要한 것만 남기는 過程. 人生과 旅行은 똑같았다. 동건과 民庶는 모두 旅行狂이었다. 未知의 場所, 낯선 사람들과의 만남, 가보지 않은 길 앞에 놓인 冒險에 그들은 熱狂했다.

그래서 會社를 차렸다. 이름은 ‘마이리얼트립(My Real Trip)’. 다른 旅行社와는 全혀 다른 旅行 經驗을 팔았다. 영남대 學生이 案內해 大邱 中心街의 오래된 골목길을 걷는 ‘大邱 近代 골목 투어’, 西村(서울 景福宮 西便 통인동 隣近 韓屋마을)을 사랑하는 西村消息紙 編輯長과 돌아보는 ‘西村 투어’, 獨逸에서 環境政策을 工夫하는 留學生이 案內하는 ‘生態都市 프라이부르크 투어’, 파리 建築學徒의 ‘파리 스쿠터 투어’ 等이 이 會社의 旅行商品이다.

專門 旅行 가이드를 雇用하는 代身 平凡한 地域 土박이들을 가이드로 끌어들였다. “남들이 모르는 재밌는 곳을 알고 있나요?” 마이리얼트립 홈페이지에 올라온 이 質問에 그렇다고 答할 수 있는 모든 사람이 가이드가 됐다. 煩雜한 패키지旅行度, 旅行冊의 內容보다 더 깊이 알기 어려운 個人旅行度 아닌 ‘眞짜 旅行’이 可能했다.

#겨울 같은 봄

勿論 처음부터 모든 게 쉽게 풀린 건 아니었다. 始作은 意欲에 넘쳤다. 세 名이 함께 創業했고, 인턴 職員도 두 名을 뽑았다. 지난해 4月 처음 웹사이트를 열었을 때엔 날마다 서비스를 발전시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살겠다는 꿈도 꿨다.

現實은 冷靜했다. 손님다운 손님이 없었다. 間或 찾아오는 손님은 家族과 親舊들뿐이었다. 親舊들은 寒心하게 생각했고, 父母님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봤다. 創業 멤버들도 하나둘 會社를 그만뒀고, 5月 末에는 동건과 民庶 둘만 남았다.

魔法처럼 모든 게 變한 건 7月부터였다. 7月 2日 프라이부르크 生態투어 商品에 公務員 세 名이 돈을 냈다. 出張을 왔다가 日程을 마치고 歸國하기 直前 몇 時間의 自由時間이 남았는데 마이리얼트립이 그 몇 時間 동안 擇할 수 있는 거의 唯一한 旅行商品이었던 것이다. 첫 決濟였다.

동건은 現地 가이드에게 할 말을 反復해서 練習했다. 여러 番 겪었던 일처럼 자연스럽게 보이고 싶었다. 그리고 獨逸로 電話를 걸었다. “마이리얼트립입니다. 저희 顧客님들께 좋은 서비스를 提供해 주세요.” 속으로는 엄청 떨렸다. 感激해서 목도 메었다.

그 뒤로는 너무 바빠졌다. 이제 마이리얼트립에는 海外 旅行商品만 100件이 넘고, 國內 旅行商品도 10件을 넘어섰다. 後記를 쓴 消費者들의 評點은 別 다섯 個 滿點에 大部分 네 個 또는 다섯 個였다. 事業이 軌道에 오르자 無料로 事務室을 빌려줬던 高麗大 創業保育센터에서는 “이제 自立할 수 있으니 後輩들을 위해 事務室을 비워 달라”고 했다. 그래서 유난히 추운 올겨울, 外風이 甚해 室內에서 겉옷을 벗기 힘든 낡은 建物로 移徙했다. 그래도 이들에겐 只今이 여름 같다. 단둘만 남았던 5月이 훨씬 추웠다.

#學點 DDD

얼마 前 동건에게 慶事가 생겼다. 드디어 卒業할 수 있게 된 것이다. 卒業에 必要한 마지막 세 科目을 들었던 10學期, 學點은 D, D, D였다. 그래도 동건은 홀가분하다며 좋아했다. 事業에만 100% 專念할 수 있게 됐다며.

民庶는 3年을 얘기했다. “긴 人生에서 3年을 지워 버린다고 뭐가 크게 달라지겠어요? 해보고 싶었던 모든 걸 後悔 없을 때까지 다하려고요. 그래서 失敗하면 그때 남들처럼 살아도 늦지 않겠죠.”

둘은 올해 스물여덟이 됐다. 서른 살까지, 그들은 眞짜 旅行을 떠났다.

金相勳 記者 sanhkim@donga.com
#마이리얼트립 #旅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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