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右翼 DNA’ 世襲政治人들, 아베 突擊대로 韓國攻擊 앞장

東亞日報
入力 2019年 8月 7日 03時 00分

朴亨埈部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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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關係 리셋하는 日本]＜2＞아베 둘러싼 强勁派議員들

“아베 新潮(安倍晋三) 候補에게 한 票를 던졌다. 內政과 外交課題를 解決할 사람은 그밖에 없다.”

지난해 9月日本執權 자민당 總裁選擧當時衆議院 7線(選)인 히라이 다쿠야(平井卓也) 議員은 自身의 블로그에 이런 글을 올리며 누구에게 投票했는지 異例的으로 밝혔다. 그는 “黨員과 國會議員의 壓倒的支持로 아베 總裁의 3線이 決定됐다. 內政도, 外交도 現在課題를 解決할 수 있는 리더는 아베 總裁밖에 없다고 確信한다”고 적었다. 約 한 달 뒤 그는 아베 總理의 새 內閣에서 科學技術賞으로 拔擢됐다.

히라이 議員은 아베 總理와 因緣이 깊다. 그는 아베 1期內閣時節인 2007年 8月國土交通性副大臣(次官)으로 拔擢됐다. 이미 아베 總理와 손발을 맞춰 본 사이인 것이다. 그는 아베 總理와 마찬가지로 ‘世襲議員’이다. 그의 祖父와 父親은 모두 가가와(香川)縣 다카마쓰(高松)市에서 參議員을 지냈다.

日本政界의 世襲議員比率은 20% 內外다. 자민당으로 限定하면 約 30%로 올라간다. ‘포스트 아베’를 노리는 相當數世襲政治人들은 아베 總理와 코드를 맞추며 全幅的으로 支持하고 있다. 아베 總理의 外祖父와 外從祖父는 總理, 祖父는 衆議院, 父親은 外相을 지냈다. 最高名門家出身으로 世襲政治人의 DNA를 누구보다 잘 理解하는 아베 總理는 自身과 비슷한 背景을 지닌 閣僚를 積極起用한다. 아베 總理는 이들을 閣僚로 起用하면서 ‘그들만의 城’을 쌓고 있다. 아베 總理周邊에 世襲强勁 매派들이 자리하면서 韓日葛藤을 격화시킨다는 分析이 나온다.

○ 밀고 당겨 주는 世襲政治人들

現在 아베 內閣의 代身 20名(아베 總理包含) 中世襲政治人은 5名이다. 한때는 世襲議員比率이 約 60%에 達했다. 日本社會의 視線은 곱지 않다. 一般議員은 山戰水戰을 겪고 10線前後쯤에나 總理가 된다. 하지만 世襲議員들은 超高速으로 總理에 오를 때가 많다. 아베 總理亦是 2006年 처음 總理에 올랐을 때 5選이었다. 日本保守派의 巨頭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前總理는 過去各種 인터뷰에서 “先輩政治人에 비해 2世, 3歲世襲政治人은 배짱도 根性도 없다”고 批判했다.

하지만 아베 內閣에선 世襲政治人들이 總理突擊隊를 自處하며 貰를 불리고 있다. 代表的인 例가 政權 2人者 아소 茶爐(麻生太郞) 副總理兼財務相이다. 曾祖父는 朝鮮人强制徵用으로 惡名 높은 아소炭鑛의 創業主였다. 外祖父 요시다 시게루(吉田茂)와 丈人 스즈키 젠코(鈴木善幸)는 總理를 지냈다. 父親은 衆議院議員, 女同生은 아키히토 前日王의 四寸동생인 圖謀히吐親王의 아내 노부코 비(妃)다. 그는 “創氏改名은 朝鮮人이 願했다” 等各種 막말로도 有名하다. 그의 性 아소와 民謠가락을 뜻하는 ‘後市(節)’를 結合한 ‘아소부시’란 新造語도 있다. 妄言이 워낙 잦아 하나의 가락처럼 獨特한 장르를 形成했다고 비꼬는 表現이다.

半導體輸出規制를 主導하는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經濟産業상度祖父와 伯父가 衆議院, 父親은 學校法人理事長을 지냈다. 再婚한 夫人도 政治人이다. 그는 政治人出身으로 歷代最長記錄인 1317日間關防副長官으로 아베 總理를 補佐했다. “總理를 위해 粉骨碎身하겠다”고 公公然히 말하며 忠誠을 盟誓했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外相과 히라이 科學技術商道世襲政治人이자 閣僚다. 히라이 科學技術賞은 憲法改正等大部分의 이슈에서 아베 總理와 생각이 一致하는 人物로 꼽힌다.

○ 內閣-자민당을 오가는 ‘아베 DNA’

시모무라 하쿠분(下村博文) 자민당 憲法改正推進本部長은 아베 總理에겐 ‘忠臣’으로 꼽힌다. 2006年 아베 1期內閣時節關防副長官, 아베 2期內閣에선 2014年文部科學商等을 擔當하는 等內閣과 자민당을 오가며 아베 總理를 支援했다. 그는 2007年日本軍慰安婦被害者들에 對해 “一部父母들이 딸을 팔았던 것으로 안다” 等妄言을 했다. 하지만 아베 總理는 그를 내치지 않았다. 그는 自民黨總裁特報等을 거쳐 現在 아베 總理의 宿願事業인 憲法改正의 總責任者로 일하고 있다. 자민당이 젊은이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改憲關聯漫畫冊을 製作했는데 이 프로젝트를 맡은 사람이 시모무라 本部長이었다.

自民黨特別部幹事長인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는 ‘女子 아베’로 불릴 程度로 아베 DNA로 똘똘 뭉친 政治人이다. 2016年 아베 3期內閣에서 防衛相으로 就任한 뒤 現職閣僚身分으로 야스쿠니神社를 參拜하고 “太平洋戰爭戰犯者處罰에 對한 歷史觀을 克服해야 한다”는 妄言을 했다. 2017年自衛隊報告書隱蔽論難等으로 물러났지만 지난해 10月改閣에서 特別部幹事長으로 컴백했다.

지난해 10月改閣 때 妄言, 歷史認識不在等論難을 일으킨 이들도 大擧閣僚로 起用됐다. 立脚 첫날 軍國主義를 助長하는 內容이 담긴 메이지 時代의 ‘敎育勅語’를 只今도 敎育할 必要가 있다고 말한 시바야마 마사히코(柴山昌彦) 文部科學商, 駐韓日本大使館 앞 少女像撤去를 主張해 왔던 女性官僚 가타야마 사쓰키(片山さつき) 地方蒼生上等이 代表的이다. 日本外交消息通은 “아베 總理가 重用하는 이들 모두 戰後世代出身이다. 이들은 過去에 對한 負債認識이 弱하고 改憲을 통해 戰爭可能한 普通國家를 志向한다는 게 共通點”이라고 憂慮했다. 아베 政權의 鐵甕城은 그렇게 굳어지고 있다.

도쿄=김범석 bsism@donga.com / 도쿄=朴亨埈特派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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