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國防長官 사흘 동안 ‘失踪’…“白堊館에 報告없이 手術-入院”

東亞日報
入力 2024年 1月 7日 19時 19分

문병기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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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國이 中國, 러시아, 이란의 挑戰에 直面한 時期에 世界에서 가장 큰 軍隊를 책임지고 있을 뿐 아니라 大統領職承繼順位 6番째 人物이 사라졌다.”

로이드 오스틴 美國國防部長官(70)李重患者室(ICU)에 入院하고도 조 바이든 大統領에게 사흘 동안 이를 숨겼던 事實이 드러나 美鄭哥가 들끊고 있다. 오스틴 長官入院當時 바이든 大統領은 勿論長官代行을 맡아야 할 캐서린 國防部副長官도 休暇中이었다. 中東과 유럽에서 두 個의 戰爭이 이어지는 狀況에서 美國의 軍統帥權者와 國防部 1, 2人者가 모두 자리를 비운 아찔한 空白이 벌어진 셈이다. 오스틴 長官入院을 둘러싼 ‘펜타곤 미스터리’의 餘波가 커지는 가운데 美鄭哥에선 “容納할 수 없는 事件”이란 批判이 쏟아지고 있다.

● 늑장 報告한 美國防에 뒤집힌 白堊館

美國防部는 5日午後 5時頃代辯人名義의 聲明에서 “오스틴 長官이 1日選擇的醫療施術에 따른 合倂症으로 월터 리드 國立軍醫療센터에 入院했다”며 “現在回復中이며 오늘(5日) 모든 業務를 再開할 것으로 期待하고 있다”고 밝혔다. 聲明은 長官이 入院한지 나흘이나 지나서야 發表됐다.

甚至於白堊館 보고도 늦었다. 美政治專門媒體 폴리티코는 “國防部는 오스틴 長官이 入院한 지 사흘이 지난 4日午後 늦게 제이크 설리번 白堊館國家安保補佐官에게 報告했다”고 報道했다. 바이든 行政府當局者는 폴리티코에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白堊館參謀들은 國防部가 長官의 入院事實을 늑장 報告했단 事實에 衝擊을 받았다”고 傳했다.

國防部는 美議會에도 公開聲明 15分前에야 오스틴 長官의 狀態를 通報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떤 病인지, 어떤 手術을 받았는지는 아직 公開되지 않은 가운데, 오스틴 長官이 重患者室에 入院해 있던 事實도 美 NBC뉴스를 通해 公開됐다.

問題는 오스틴 長官不在 동안 國防部 2人者인 힉스 副長官亦是 푸에르토리코에서 一週日間休暇를 보내고 있었다는 點이다. 바이든 大統領亦是 2日까지 休暇次 카리브海에 있는 美國領 버진 아일랜드에 머물고 있었다. 美軍指揮體系에 深刻한 空白이 며칠 동안 이어졌던 셈이다.
特히 大統領權力承繼序列 6位인 國防部長官의 入院을 軍統帥權者인 大統領에게도 알리지 않은 點은 衝擊的이다. 當時美軍은 이라크 內武裝團體에 對한 攻襲을 斷行했으며, 예멘 후티 叛軍에 對한 軍事的對應을 警告했다. 애틀랜틱지는 “國防部長官은 大統領이 核武器使用을 指示하면 命令의 眞僞를 把握해 戰略司令部에 確認해줘야 한다”며 “危機狀況에서 白堊館이 國防部長官과 連結되지 않을 수도 있었다”고 批判했다. 척 헤이글 前國防長官도 폴리티코에 “大統領은 閣僚가 어디에 있는지 恒常 알아야 한다”고 指摘했다.

● 오스틴 “모든 責任은 나에게”

國防部가 오스틴 長官의 入院을 늑장 公開한 것에 對해 一角에선 長官의 性向 탓이라는 指摘도 나왔다. 그는 ‘혼밥’을 즐기고 言論을 멀리하는 等雲屯型性向으로 有名하다. 폴리티코는 “오스틴 長官은 私生活을 重視해 4星將軍時節에도 歡迎받지 못했다”고 傳했다. 오스틴 長官은 2016年中部司令官으로 隱退한 뒤 바이든 行政府에서 最初의 黑人國防部長官으로 拔擢됐다.

美議會 안팎에선 오스틴 長官에게 責任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共和黨 톰 코튼 上院議員은 “類似時緊密하게 共助하고 中隊決斷을 내려야 할 人物이 자리를 비운 理由를 프라이버시 때문에 公開하지 않는다는 건 理解할 수 없다”고 批判했다. 國防部取材記財團도 公開書翰에서 “國防部가 뒤늦게 入院事實을 公開한 데 憤怒한다”고 했다.

批判이 쏟아지자 오스틴 長官은 6日直接聲明을 내고 “(入院事實非公開) 決定에 對한 모든 責任은 내게 있다”고 밝혔다. 다만 白堊館은 “바이든 大統領이 6日 오스틴 長官과 通話했다. 大統領은 長官에 對한 完全한 信賴를 갖고 있다”며 鎭火에 나섰다.

워싱턴=문병기 特派員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