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北西部强震 2000名以上 숨져…사망자 더 늘듯

東亞日報
入力 2023年 10月 8日 16時 22分

조은아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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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北西部에서 7日 20年 만의 强震이 發生해 2000名以上이 숨졌다고 탈레반 當局이 밝혔다. 아프간은 數十年째 거듭된 紛爭으로 國家基盤施設이 落後된 데다 2021年 탈레반이 權力을 掌握한 뒤 國際救護團體들 活動도 中斷돼 救護與件마저 劣惡해 死傷者는 더 늘어날 것으로 憂慮된다.

美國地質調査局(USGS)에 따르면 이날 午前 11時 11分頃 아프간 北西部 헤라트주에서 規模 6.3 地震이 發生했다.이후 規模 4.3~6.3 餘震이 8次例 이어졌다. 물라 자난 사예크 아프간 災難部代辯人은 8日 “2053名이 숨지고 9240名이 다쳤으며 家屋 1329채가 電波或은 半破됐다”고 밝혔다고 로이터通信이 報道했다. 震央은 헤라트주 主導(州都) 헤라트에서 北西쪽 36km 地點이며 震源 깊이는 14km로 比較的 얕았다. AP通信은 이番地震이 아프간에서 發生한 20年 만의 大地震이라고 傳했다.

世界保健機構(WHO)는 헤라트 地域最小 12個 마을에서 家屋 600채 以上이 破損됐고 約 4200名이 被害를 입었다고 밝혔다. 헤라트주 保健部關係者는 屍身이 여러 病院에 分散돼 있어 死亡者數를 確定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란 國境에서 東쪽으로 約 120km 떨어진 헤라트는 아프간 3代都市이자 文化首都로 꼽힌다. 2019年世界銀行에 따르면 헤라트 人口는 約 190萬名이다.

아프간과 파키스탄 國境地帶는 大陸板人人圖版과 유라시아板이 만나는 地域에 있어 힌두쿠시山脈을 中心으로 地震이 잦다. 지난해 6月에는 아프간 南東部 파키스탄 國境隣近 파크티카州에서 規模 5.9 地震이 일어나 1000餘名이 숨졌다.

아시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꼽히는 아프간은 1979年 옛 蘇聯의 侵攻以後內部紛爭이 이어지면서 國民은 人道主義的危機에 시달리고 있다. 2021年美軍撤收以後 탈레반이 權力을 掌握하자 美國과 同盟國들은 保有中인 아프간 外寒保有高約 70億 달러(藥 9兆4400億 원)를 凍結하고 資金支援을 中斷했다. 女性을 抑壓하는 탈레반에 反對해 國際口號團體들은 지난해 活動中斷을 宣言했다.

파리=조은아 特派員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