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國 7年 만에 新規原電稼動…“向後 60~80年安定的 에너지 提供”

뉴스1
入力 2023年 8月 1日 11時 21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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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州) 웨인즈보로의 보글 원전 3호기가 31일(현지시간) 상업 운전을 개시했다고 전력회사 조지아파워가 밝혔다. (사진 ‘Georgia Power’ 홈페이지 갈무리) 2023.7.31. — 美國 조지아州(州) 웨인즈보로의 보글 原電 3號基가 31日(現地時間) 商業運轉을 開始했다고 電力會社 조지아파워가 밝혔다. (寫眞 ‘Georgia Power’ 홈페이지 갈무리) 2023.7.31.

最近完工된 美國 조지아州(州) 原子力發電所가 31日(現地時間) 電力生産을 公式始作했다. 美國에선 스리마일 原電事故以後 33年만에 처음으로 着工된 商業用原電이 各種事業中斷危機를 克服하고 本格稼動에 들어간 것으로 美原電産業의 復活을 알리는 信號彈이 될지 注目된다.

AFP 通信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電力會社 조지아파워는 이날 聲明을 통해 이날 조지아州南東部 웨인즈보로에 있는 보글(Vogtle) 原電 3號基가 商業運轉을 開始했다고 發表했다. 보글 3號機電力生産量은 1100㎿로 조지아는 勿論隣近 플로리다州와 앨라배마州 내 約 50萬家口에 電力을 供給할 수 있다.

現在建設中인 보글 4號基가 오는 2024年 3月稼動에 들어가면 보글은 美最大規模의 淸淨에너지 發電所로 登極한다. 킴 그린 조지아파워 最高經營者(CEO)는 “새 發電所는 淸淨에너지에 對한 長期的인 投資를 의미한다”며 “向後 60~80年 동안 排氣가스 排出이 없는 安定的인 에너지를 提供하겠다”고 밝혔다.

보글 3·4號基는 지난 2008年美國政府가 原電을 炭素排出이 없고 安定的인 電力源으로 再評價하면서 처음 구상됐다. 以後 83億달러 規模의 貸出保證에 나선 버락 오바마 政府의 全幅的인 支援 속에 建設推進이 確定됐다. 2012年步글이 美原子力規制委員會(NRC)의 着工許可를 받자 스티븐 秋當時 에너지部長官이 現場을 찾아 “米原電産業의 復活은 (스리마일 事故以後) 30餘年 만에 처음으로 新規原電建設이 承認된 이곳 조지아에서 始作됐다”고 自負하기도 했다.

그러나 보글은 着工以後建設費用이 3號機基準當初 140億달러에서 350億달러로 두倍以上急增했다. 投資者였던 웨스팅하우스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費用負擔을 이기지 못하고 2017年破産申請을 한 뒤 建設 프로젝트에서 撤收했다.

여기에 日本 후쿠시마 原電事故以後原電安全性에 對한 憂慮가 높아지고 競爭 에너지源인 天然가스 價格이 下落하면서 한 次例坐礁危機를 겪었다. 이러한 餘波로 2016年稼動될 豫定이던 3號基는 完工이 繼續延期돼 지난달에야 가까스로 마무리됐다. 元來計劃보다 無慮 7年이나 늦어진 것이다.

迂餘曲折 끝에 稼動을 始作한 만큼 美國原電産業界가 보글 3號基에 거는 期待는 남다르다. 美原電貿易協會인 原子力에너지硏究所(NEI)의 존 코텍 政策·公報館은 FT에 “보글 經驗이 처음에 期待했던 것과는 다른 方向으로 흘러간 것은 事實이지만, 앞으로 進行될 수많은 原電 프로젝트에 도움이 되는 많은 敎訓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보글 以外에 다른 傳統的인 方式의 原電建設은 별다른 進展이 없는 狀況이다. 1990年以後美國에서 稼動을 始作한 原電은 各各 1996年과 2016年完工돼 運轉을 始作한 테네시州의 와츠바 1號基와 2號機, 보글 3號基等總 3期에 不過하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서머 原電 2期는 이미 90億달러가 投入됐지만 經濟性이 떨어진다는 判斷에 2017年建設이 中斷됐다.

지난 1979年 펜실베이니아주 스리마일섬에서 冷却裝置가 破裂돼 老심융용이 發生한 惡夢이 美國社會에 남아있는 게 大規模在來式建設을 躊躇하게 하는 要因으로 꼽힌다. 와츠바 1·2號基가 1973年着工됐음에도 完工까지 20年 넘게 걸린 理由도 中間에 스리마일 事故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投資者들의 關心은 安全하고 經濟的이라고 評價되는 小型모듈原子爐(SMR)와 같은 次世代原電으로 옮겨 갔다.

美國 에너지經濟財務分析硏究所(IEEFA) 所屬 데이비드 슐리셀 硏究員은 “美國原電産業이 復活한 唯一한 理由는 聯邦政府가 原電에 數百億달러를 쏟아 부었기 때문”이라면서 “投資者들은 在來式原電에 關心이 없다”고 했다.

(서울=뉴스1)